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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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라서 간담 서늘해지는 그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헐 이런 내용이라는게 더 반전이었다.
' 가'족 전원이 용의자다!
잠'시'도
'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수상한'집'
더위를 날릴만큼 그런 종류의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문제들, 인간적인 문제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는 소설이라서 좋았다.
학교선생님이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써의 갈등.
학교선생님이었으면서 부인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써의 갈등.
열네 살 소년이면서 부모님의 아들이자 여동생의 오빠로써의 갈등.
초등학생이면서 부모님의 딸이자 왕따를 당하는 자신과의 갈등.
거기에 미디어의 횡포! 자신의 일이 아니기때문에 익명성을 보장받고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인터넷 뒤에 숨은 인간들.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 자신의 평가가 더 중요한 학교들.
이 전에 읽은 날개의 날개처럼 어린시절부터 공부!공부!만 강요하는 교육현실.
에휴~~~
반전의 제왕이라더니 역쉬!
아쉬웠던건 모리야마는 어떻게 된건지..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그 후'라는 챕터로 살짝 내용이 나왔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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