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꺼다. 그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트려 조선인학살이 벌어졌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자세히 그 당시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정말 몰랐었다. 많은 자료들을 연구하고 쓰신 책이라서 소설속 내용들은 거의 사실이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책에 등장하는 사요라는 인물은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는 얘기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과거로 가서 그때의 상황을 보고 경험할수 있게 해주는 '싱크로놀리지'라는 시스템으로 1923년으로 떠나는 민호와 다카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sf소설인데.. 그래서 더 그때의 상황과 민호와 다카야의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동대지진의 실상 등을 통해 더 깊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00주년이라고 하는데..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생겼던것도 추모하지만 자신의 나라에서 자신의 국민들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인정하고 사죄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