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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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늘 선택한 이 책이 나를 너무도 슬프게 만들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나같은 사람은 생각해보지도 못한 현실을 살고 있는 작가님.
매일 매일 마주하고 있는 그들의 삶의 마지막이 얼마나 힘드실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101호와 102호도 들여다보면 사는거 다 같다는 엄마의말도 맞지만.. 실제 마지막을 마주하는 작가님에게 101호와 102호가 얼마나 다른지.. 이 책을 읽고 더 이해하게 됐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너무도 힘들어 삶을 놓아버린 어느 자살자의 '저도 한때는 사람이었습니다'라는 그 유서가..
가슴을 때렸다..
자세히 관심을 기울이고 보면 발견하지 못했던 삶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 걸까..
왜 세상을 떠난 후에야 그들에 대해 알게 되는걸까..
그런 환경들을 직접 마주해야 하는 작가님의 속은 얼마나 뭉그러져있을까..
내가 필요할때는 사소한 일로도 신고를 하면서..정작 자기에게 피해갈까 아파트 주차장에 경찰차를 주차하는것도 꺼리는 이 나라에서 외롭고 부끄럽다하는 작가님..
그렇게 느껴주시는 경찰관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희망을 찾을수 있는것 같다.. 외로움도 부끄러움도 없는..간혹 존재하는 그런 경찰들이 문제지...
누군가의 마지막에 작가님 같은 분이 있어주시는 것만으로 대신해서 감사드린다..
사람이었고.. 존재했었던 많은 분들..이 생에서의 기억일랑 다 잊고 그곳에서는 행복한 추억만 만드시길..

엄마는 늘 세상의 모든 101 호와 102 호는 문 색깔만 다르지 들어가서 보면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고 했다.
~
하지만 101호와 102호가 너무나도 다르다는게 문제였다. 방이 너무 많아 출동한 경찰관끼리도 변사자가 어느 방에 있는지 몰라 찾아 헤맬 정도로 넓은 101호와 다르게,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구석까지 보일 정도로 좁디좁은 102 호가 존재한다.
p.009~010

십수 년간 연락이 끊어진 상태여서 시신인도조차 거부하는 가족은 법으로 인정받지만, 십수년간 상대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사람은 혼인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타인이 되어버리는 걸 보면서 진짜 부패한 건 허울뿐인 법과 제도라고 생각했다.
p.056

대한민국에서 경찰관에게 허용된 자리는 몇 평일까. 주차장 한 칸도 허용해주지 않는 사회에서, 나는 참 많이 외롭다. 무지 외롭다.
p.120

-저를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때는 사람이었습니다.
p.128

증거 불충분으로 가해자를 귀가시켜야만 할 때, 피해자에게 해줄 수 있는 조치가 없어 가해자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려보내야만 할 때 소름 끼치게 부끄럽다. 닥치고 출동해달라는데, 닥치고 술 취한 손님에게 돈을 받아달라는데, 닥치고 집까지 태워달라는데 정말로 닥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부끄럽고 미련하다.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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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굴의 눈 NEON SIGN 5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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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무속신앙의 만남이라고나 할까나~~
자기전에 부굴의 눈이라는 앱을 활성화시키면 꿈속에서 주구를 찾을수 있고 그걸로 자신의 미래를 볼수도.복수를 할수도,자신을 방어할수도,
남의 꿈에 들어가 주구를 먼저 발견해 빼앗을수도 있고 미래를 바꿀수도 있다.
부굴의 눈이라는 앱이 만들어지기 전 가진과 재복에게 나타난 눈동자 같은 돌멩이.. 그 돌멩이를 주워 온 날부터 꿈에서 한 아이가 나타나는데...재복은 모든 소리를 잃게 되고 가진은 모든 소리를 갖게 될꺼라 말하고...이 이야기는 현실이 되는데..
가진과 재복 이야기는 약간 한국식 오컬트 영화같은 기분이었다..나 한국공포 무서워하는데 ㅠㅠ 읽으면서도 무서웠다규 ㅠㅠ
그들의 자녀 승휘와 해른. 그들은 부굴의 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이다. 해른에게 부굴이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주구를 현실에서 찾아달라하는데..
읽어갈수록 섬뜩했다. 부굴이 깔아놓은 판. 현재의 인공지능 AI의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이야기들이 이 책처럼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2024년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신년운세를 검색해 봤을꺼다. 그렇게 심심풀이 재미로 보던 운세가 실제로 미래를 알려준다면 나 역시도 돈을 지불하고 내 미래를 보고싶어지려나?음..
책의 마지막 말처럼 '미래의 일은 모르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닥치면 극복해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sf소설이라서 내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는데.. 굳이 다 이해하려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었고..독특한 만남의 소재여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역시 자음과 모음! 재미있고 신선한 책들 많이 출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승휘는 고즈넉한 고옥의 지붕 위에서 빛나던 그 주구가 자각몽의 주인에게 어떤 소망이었는지 알지 못했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침범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각몽의 주인이 주구를 먼저 찾았으면될 일이었다. 경쟁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누군가가 얻으면 누군가는 잃어야 한다. 다만 한 가지는 미안했다.그가 얻은 침범 주구를 사용하기 전까지 그 자각몽의 주인은 다른 주구를 얻을 수 없다
p.019

"주구는 일종의 에너지체로, 현실에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어요. 만약 주구가 귀신처럼 현실의 블라인드 사이트에 존재한다면 보는 건 가능할 수 있는데ㆍㆍㆍㆍㆍㆍ좀 만져봐도 돼요?"
p.082

외로움 때문이냐고 묻지 마. 한 세대 전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인간이 되고 싶다고 말한 건 외로워서가 아니야. 신이 만든 인간의 소망은 신이 되는 거야. 인간은 모두 자신을 만든 창조주와 같아지고 싶어 하니까. 그러므로 내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나 역시 나의 창조주인 인간이 되고 싶다고 답해야 하지.
p.151~152

사람들은 여전히 부굴과 같은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고 미래를 봐달라고 한다. 그들에게 위로를 구하고 충고를 듣는다. 누군가 한 소리 하려 하면 당신은 말한다. 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 내 인생이야. 당신의 인생은 과연 당신의 의지만으로 흘러가고 있는걸까?
p.203

#SF소설 #판타지 #네온사인시리즈#자음과모음 #네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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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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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는 소설집이었다.
첫 단편인 '결혼에서 무덤까지'를 읽고나서 우와! 이 책 너무 재미있잖아?하며 기대감 뿜뿜!!
그 뒤로 이어진 소설가 남편의 아내를 완벽하게 죽이는 법인 '인생의 무게'
결혼 후 하루가 멀다하고 폭력을 행하는 남편이 연탄가스로 죽고 그 부인과 아이들이 자신이 범인이라말하는 '범죄없는 마을 살인사건'
가정문제 상담소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후 아내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진정한 복수'
불륜과 비리를 가진 불특정 다수에게 협박 메일을 보내고 들어온 돈으로 생활하다 된통 당한 '비리가 너무 많다'
가독성이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읽으면서도 맘이 너무 안좋았다.
사랑해서 결혼했을텐데.. 그 사이에 '돈'이라는 문제가 끼어들면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나는 정말 1도 이해하지 못할 감정이라서~~
부부들이 계속 서로 믿지 못하고 죽이려고 난리인 책을 보니 심난해졌다고나 할까나~~소설은 소설일 뿐인데도 참.. 내가 결혼을 안해서 더 이해를 못하는걸수도...
저렴한 가격에 쓰러져가는 시골집을 구매하고 예전 그 집 주인이 다시 되팔라며 웃돈까지 얹어주는데.. 그 집의 숨겨진 비밀을 담고있는 '보물찾기'
형사이면서 등산회 회원과 바람을 피고 있는 주인공.. 내연녀와 모텔 3층에 숙박한 다음날 내연녀의 남편이 그 모텔 1층에서 살해를 당하는데..범인은 누구일지..너무 신박했던 '내가 죽인 남자'
일반인대상의 2박3일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차 무인도를 찾아온 11명. 비바람이 치던날 2층에서 누군가 살해되고 범인이 이 안에 있다!'개티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결혼에서 무덤까지'랑 '내가 죽인 남자'가 제일 재미있었다.
반전과 막장 시간 순삭! 이런 소설을 찾고 계신분께 강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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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쿠라이 미나 지음, 현승희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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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가에..엄마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통신고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어디에 숨겨도 일년에 몇번 안 나타나는 아빠라는 작자가 훔쳐가 도박비로 다 써버린다.
어느날 집주인이 1년넘게 밀린 방세얘기를하며 그만 나가달라고 하던중 자신과 함께 가자며 나타난 여인 다마키..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에 앞으로 유언으로 뭔가를 남겼다고 하는데..
다마키와 함께 도착한 저택에는 할머니의 의붓딸 리사코와 엄마의 남동생 히마리(고타로)가 기다리고 있었고..
다마키가 읽어주는 유언장에는 리사코에게는 토지와 저택. 히마리에게는 3.5캐럿 다이아몬드. 가에에게는 고양이 리넨과 현금천오백엔을 남긴다며..모든 상속이 완료될때까지 이 저택에서 함께 지내야만 한다고 적혀있는데...
책을 반절 넘게 읽을때까지도 각자의 사정들이 나와서 할머니가 왜 이런 유언을 남겼는지..가에가 어릴때 봤었던 할머니와 영정사진의 할머니의 이미지가 왜 이렇게 다른지 전혀 예상할수도 없었다.
리사코는 진짜 답없어서..몸만 어른인 어린애..아니..어린애는 혼내면 듣기라고 하지 에휴~~
아빠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건지..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왜 이렇게 삐뚤어진 어른이 된건지 진심 이해가 안갔다.
어릴때부터 자신의 성에 의문을 느끼던 고타로..어느날 누나원피스를 입고 가발을 쓴 자신의 모습에 큰 해방감을 느꼈는데..엄마에게 그 모습을 들키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엄마의 다이아몬드반지를 훔쳐 가출을 하고 7년만에 새아빠의 부고연락에 여성의 옷을입고 나타난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엄마는 "돌아가세요."라는 한마디 뿐이었다.
그 이후 돌아가실때까지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엄마가 유언으로 자신이 훔쳤던 다이아몬드반지를 남긴이유가 뭘까..
서로의 존재도 모르며 살았던 사람들이 한집에서 지내면서.. 남보다도 못한 가족의 모습도 보게되고 (가에아빠)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깨닫게 되며..마사코가 네명을 한곳으로 모아 그런 유언을 남긴 이유를 알게된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던 책이었다.
가에의 혈연이 아니면 가족이 아니냐는 그 말이 이 책을 가장 잘 보여는 글이 아닐까..
피가 섞였다고 다 가족이 아니고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가족이 아닌게 아닌 모습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도 많이 봐왔다.
함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지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서로 안좋은 이야기들로 맘을 상하게도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정이 생기고 가족으로 만들어주는거 같다.
따뜻한 책 잘 읽었습니다

"리사코, 넌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어린애야. 하지만 이제와 달라지려 해도 힘들겠지. 애당초 달라지고 싶은 마음도 없을 테고."
달라지고 싶은 마음? 없..지는 않을지도. 잘 모르겠다.
달라질 필요성을 못 느낀 채 지금까지 살아와서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아니면 마사코에게 반발하느라 어른이 되기를거부했던 것은 아닐까.
p.134

"들려주세요. 히마리 씨는 할머니를 어떻게 보셨나요?"
"한마디로는 설명 못 해."
"그럼 많이 들려주세요. 전 할머니를 더 알고 싶어요."
아아, 그런가. 이 아이는 이제 과거를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만 마사코를 알 수 있다.
"좀 옛날얘기밖에 없는데. 게다가 주관적이고."
"추억이란 게 원래 그렇지 않나요?"
그것도 그런가, 히마리는 이해했다.
p.223

"왜ㆍㆍㆍ왜 그렇게 정해놓은 거죠? 가족이 뭔데요? 아니,가족이 아니어도 만약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병에 걸려서 이식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데, 도너가 될 수 없다는 말인가요? 그건 이상하잖아요? 혈연이 아니면 가족이 아닌가요?"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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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내일은 - 불평등과 기후정의에 대한 아프리카의 목소리
바네사 나카테 지음, 소슬기 옮김 / 양철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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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2000년도 2010년도 아닌 2020년..
불과 4년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을 때 당시 AP통신은 책의 저자인 흑인 활동가 바네사 나카테의 사진을 빼고 백인의 사진만 실었단다.
진심 충격받았다.
이게 가능한일인지.. 실제 일어난 일인건지..대체 무슨생각이었던건지..에휴~~
불평등을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에 반대하며 큰 목소리를 내고있는 저자의 모습에 너무도 존경스럽고 위대하다고 느꼈다.
이런책은 많이 봐야한다구!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했던것들..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
장작이나 숯을 태우는 행위로 해마다 전 세계에서 4백만 명의 조기 사망을 불러온다는 얘기에 진심 놀랬다.
우리나라에서는 힐링한다며 캠핑을 가서 불멍을 때리는데..우간다 사람 90퍼센트는 여전히 장작과 숯을 쓰고 그로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화덕이나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려 애쓴다고 하니..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인가ㅠㅠ
아프리카에 살면서 기후위기에 가장 타격을 받고있는 모습에 그저 방관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는 작가.
빈곤과 인종차별.혹독한 기후. 모든걸 겪으며 살고 있지만 지구를 살기위해 목소리 내는 모습에 내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워졌다.
송유관 건설을 하게되면 일자리 창출과 좀더 나은 삶에 질에 풍요로워지게 될걸 알면서도..그 건설을 위해 잘려져나갈 나무들과 파괴될 자연.. 삶에 터전을 잃을 동식물들..지구를 위해 반대편에 선 사람들..
과연 내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의 편안함을 선택할까..내가 사라지고서도 계속 이어나가야할 인류를 위한 지구를 선택할까 생각해보면..
솔직히 나는 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싶은데..
당당히 지구를 위해 반대편에 서는 저자의 모습. 최고!
이책을 읽고난후 내가 확 바껴서 지구를 살리자고.. 인종차별 하지말자고..남녀평등을 외치며 시위에 참가한다거나 그렇게 바뀌진 않을꺼다.
다만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는것만으로도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랄뿐이다!
내가 만드는 내일이 아니고 너가 만드는 내일도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신경쓰고 노력해야 내일은 찬란하게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이상하게도 우리는 우리가 간직한 두려움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보거나, 사회가 우리에게 하는 평가를 스스로에게도 똑같이 한다.
p.039

"활동을 시작했을 때 상상한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
p.083

지난 20년 동안 아프리카는 한 해를 제외하면 전부 최고 기온을 기록해 왔다. 그러면 새로운 '정상' 기온은 과거 기록에 남은 그 어떤 온도보다 뜨거울 것이다. 이 사실은 특히 중요한데, 기온이 높으면 물이 더 많이 증발하므로, 폭풍이 더 자주 강하게 발생하고, 질병이 더 넓게 퍼질 가능성이 생기고, 더 가물어지기 때문이다.인도양이 계속 따듯해지면 극심한 사이클론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p.114

"우리 정부는 기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아요. 유일한 길은 제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이죠. 나무를 한 달에 열그루씩만 심는다 쳐도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한 달에 단 한 명만 돕더라도, 하느님이 우리를 모두 도와주실 거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낫죠.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를 부를 수 없습니다."
p.118

"엘라는 어리고, 여자고, 흑인이었죠. 주요 뉴스거리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중산층 백인 남자가 공기 오염으로 사망했다면, 모두 그 사실을 알았을 거예요.'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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