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쓰담쓰담 - 심리상담사와 함께하는 그림책테라피
남기숙 지음 / 이은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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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많이 많이 사랑한다!
페이지 수가 많지 않지만.. 글이 없는 책도 있지만..
책 한권이 주는 교훈과 감동 등은 일반 활자책을 뛰어넘을때가 많은듯하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책들을 소개하면서 그 책을 통해 마음에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마지막 장에는 각 상황별로 추천하는 그림책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읽고 싶은 책들도 있어서 메모해뒀다.
(작은 눈덩이의 꿈.멸치의 꿈.도토리시간.아침에 창문을 열면.살아있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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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어떤식으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지 잘 나타난 책인듯!
지금 내가 뭐 때문에 힘든지를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방 안이 탁해지면 창문을 열어 공기의 순환을 돕듯이 마음의 순환
도 필요합니다.
p.025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까이 들여다봐야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겁내지 말고 당신의 마음을 살퍼보세요.
p.039

사람들은 잠깐 다른 이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관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사그라들게 마련입니다. 모두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죠,
p.164

우리가 느끼는 감정도 이렇게 내 안에서 파도를 타고, 산을 오르내리길 반복합니다. 그런 자신이 이상해 보일 때도 있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모두 소중합니다.
p.227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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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절제술 트리플 21
서윤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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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절제술
일반사람 사이에서 천사가 태어나기도 한다는 설정..그렇게 태어난 천사는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 선택에의해 날개가 잘리고 인간으로써 키워지지만 천사인걸..
인간의 마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마음을 갖고있는 존재.
근데 왜 부모는 날개를 자른걸까? 그 잘려진 날개는 거액에 팔려가는데 그 팔린 날개는 어디로 가는걸까?
천사로써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는걸까?
천사이지만 인간으로써 살아야했던 아이가 천사를 낳았을때 그 천사의 날개를 자르는 선택을 한걸보면.. 그 천사도 인간으로써 크기를 바랬던걸까. 천사인데 그 선택은 잘못된거 아닌가? 갓난아이의 신체를 훼손하는 선택을 천사가 내릴수 있었을까? 이미 인간으로써 습득된 삶으로 인해 인간이 된걸까?
독특한 소설이었다.
리튬에서의 휴대폰들의 공명은 버려진 존재들의 아우성이 아니었을까? 아버지인 나 역시 부인과 딸에게 잊혀진 존재로.. 오래되고 고장난 물건을 고치며 살고 있는데.. 정작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는 고치기보다 그냥 놔두기만 할뿐.. 오래됐다고 골동품이 되는게 아닌것처럼 다듬고 돌봐줘야 골동품이 되는건데.. 딸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오래된 휴대폰들.. 이제는 행동을 할때가 아닌가..
다이윗미는 솔직히 어려웠다. 내가 보고있는 B는 미래의 모습이고 B의 아내 W의 연락은 항상 과거. 내가 전형적인 문과여서 인터스텔라도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한 1인 ^^;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서윤빈은 또 누구이고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ㅠㅠ
두사람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들은 언제나 함께 있는 것과 같다.(p.089)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좀 해봐야겠다

-세간에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습니다. 가령 천사는 천사의 아이라든지 하는 것이지요. A형과B형 혈액형을 가진 부모 사이에서도 0형 아이가 태어날수 있듯. 천사가 아닌 부모 사이에서도 천사가 태어날수 있습니다.
p.010

구진오 씨와 이소우 씨는 카페에 가입하지 않았다. 인간이 천사의 선의를 찰떡같이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 없었다.
p.014

연식이 거의 반세기나 된 이런 녀석은 사실 고쳐 쓸 게 아니라 새로 나야 한다. 오래됐다고 뭐든지 골동품이 되는 건 아니다.
p.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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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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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제 맘 속을 엿보신거 아니죠? 저라는 사람으로 잠깐 살아보셨던것도 아니죠?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도 딱 제 마음하고 같으신걸까요.
나는 타고나길 혼자가 편한 스타일이고..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은 착한 사람. 나쁜말 못하는 사람. 이런식으로 보여지는 사람이지만. 진심 속은 보여주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나는 혼자서도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왜 다른사람들은 관계를 맺으려 애를 쓰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내가 이런 성향이듯 그들은 그런 성향임을 인정하고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 않는 선에서 맞춰가려 노력하는 중이다^^
혼자있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때 찾게 되는 음악인 드비쉬의 '달빛' 왜 이걸 듣고 잔잔한 마음이 되는지 글로 쓰지 못해서 나는 작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인가보다ㅋㅋ. 영원한 독자로 만족하는걸로~~~
이렇게 나와 결이 같은 사람이 있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거 같다.
비록 작가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셔서 더 행복해지셨지만. 나는 혼자인게 더 스스로에게 더할나위없는 행복인걸 알기에..아니 최근 주인님을 모시게 되고 말할수 없이 더 큰 행복을 얻게 되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있다^^
우리모두 남들의 행복을 보기보다 내가 행복한게 뭔지를 알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래본다.

친절함과 별개로 마음은 잘 열지 않는다. 겉으로는 친절해도 속으로는 나름의 선을 긋고 있다. 상냥하게 웃기도 하고 듣기 좋은 말도 더러 하지만 속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쉽게 친해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애써 인연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사실 타고나기를 남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고 마음을 열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이다. 이제는 나이도 삼십 대 중반이라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게 귀찮기까지 하다. 이미 있던 관계도 멀어지는데 굳이 새로운 인연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p.017

부탁하면서 죄송해하는 건 예의 바른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죄송하다고 덧붙이는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보다는 내가 편하기 위한 하나의 처세에 불과했다.
p.028

소확행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이 더 필요하다. 작다는 말(소)도 중요하고 확실하다는 말(확)도 중요하지만 소확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이 더 필요한데, 그건 바로 '나만의 행복'과 '너만의 행복' 그리고 '그만의 행복'이다. 다시 말해 소확행은 '개인적인 행복'이라는 것인데, 저마다의 행복이 다르다는 것이다.
p.041

소중한 건 현재다. 행복했던 과거도 아니고 희망찬 미래도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간과 이 감각이 소중하다. 하릴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나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
나는 오늘을 산다.
p.096

성공의 서사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너의 삶을 사랑하라는 따뜻한 전언이다.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라는 진실된 위로다. 모든 인생의 이야기는 거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p.107

다른 사람의 행동에 놀라거나 그의 습관에 실망하는 건 그의 잘못이 아니다. 타인이 예상대로만 행동할 거라는 기대가 실망을 부른다. 선입견은 상상력이 부족한 착각이고 그걸 그대로 믿는 건 우리의 잘못이다.
p.175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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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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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잖아~~~~♡
인어의소송과 선녀를위한변론 너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술과 친하지 않아서 검색해가며 읽었는데..하이트 왕국 오비 왕국 맥스 왕자 카스공주 ㅋㅋ 등장인물 이름들도 센스최고!
마녀에게 불공정 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하여 승소했다는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선녀와 나무꾼을 저런식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ㅋㅋㅋ
과연 나무꾼을 죽인 범인은 선녀일것인가~~~
약간 일본소설 빨간모자시체시리즈랑 같은 결이라고나 할까나.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고전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한 소설 너무 재미있다 ㅋㅋ
나머지 단편들도 다 이런식일줄 알았는데..
기숙이 주인공인 시리즈도 따로 있는건가?
알고보니 천재? 이런 느낌? ㅋㅋ
추예나의 통화를 통해 그녀의 상태를 유추한것을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애견카페에서의 유추는 살짝 엥? 싶었다는~~
마지막 이야기는 정유정작가님의 완전한 행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의 소설화..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모티브인듯..
개인적으로는 고전이야기로 인어의 소송이나 선녀를 위한 변론 같은 시리즈로 또 나오면 좋겠다!

"피고는 원고를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원고의 목소리를 빼앗고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유리 조각에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하였으며, 원고가 맥스 왕자의 사랑을 얻는데 실패하여 만약 맥스 왕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되면 원고를 물거품으로 변하게 하는 마법을 걸었다."
p.023

이쇠돌은 날개옷을 빼앗긴 선녀에게 사람의 옷을 입혀 집으로 데려왔다. 선녀에겐 별도의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그냥 선녀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쇠돌은 선녀에게 부부 생활을 강요하고 홀어머니를 부양하도록 했으며 가사 노동을 시켰다.
p.067

선녀가 살인죄로 기소되자 여성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시위를 벌였다. 피해자 이쇠돌의 절도, 약취유인, 강간, 협박 등 수년간 이어진 범죄행위로 인해 선녀의 인권이 유린되어왔다는 점을 참작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p.068

추예나는 임기숙이 말할 겨를을 주지 않고 쏘아붙였다.
"그리고요! 전화한 김에. 전에 얘기됐던 거 있잖아요. 저 특근수당 112만 원 누락된 거, 오늘 안으로 입금해주세요. 알겠죠?"
이게 뭔 소린가.
임기숙은 휴대전화를 든 채로 눈을 끔뻑거렸다. 난데없이 특근수당이라니?
p.132

"방금 나왔잖아요. 치치. 나와서 형사님에게 욕하고 그랬잖아요. 치치가 한 거예요. 제가 한 게 아니라. 지금 저는.... 라라예요. 저는 대부분 라라예요, 형사님."
김윤주는 보기 괴롭다는 듯 손바닥으로 사진을 가리고 울부짓었다.
"저는 어제 하루 종일 치치에게 잡혀 있었어요! 보셨잖아요? 아까 걔, 치치가 한 거라고요! 다 걔가 한 짓이에요! 치치가 이 아이를 죽인 거에요! 제가 아니라!"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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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계시록 YA! 18
박에스더 지음 / 이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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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오컬트가 만났다는 소개글에 제대로 혹해서 기대감 뿜뿜했더랬다.
미래시대 갑자기 오류를 일으킨 청소로봇이 던진 달항아리에 의식불명상태가 된 쌍둥이 동생 여울이를 위한 산의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지혜도시! 지혜도시는 철저히 산에 의해 관리되는 곳! 지혜도시에 도착하자마자 사유는 산의 노래소리를 듣고..
사고가 나기 전부터 산의 꿈을 꿔왔다는 여울이.
산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정원지기가 될수 있다.
차기 최고의 정원지기로 내정되어 있는 여래.
여래의 눈에는 모두가 신성시 여기는 산의 실제모습이 보이는데..
지혜도시를 떠나기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유에게 산의 축복이 깃들게 하고.. 사유역시 산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왜 sf와 오컬트의 조합이었는지를 제대로 알수 있었다.
산의 영험함에 산을 숭배하며 사는듯 했지만..
그 산과 지혜도시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자..
우와~~하고 놀랠수밖에 없었다.
진심 독특한 소재에 페이지 수도 많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낼수 있었던 소설.

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화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수 없었다. 산은 인간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었다. 산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걸 버리고 어떤 걸 취하려고 하는지 인간들은 몰랐다. 그래서 더욱 대비해야 했다.
p.053

이 도시는 산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산을 위해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이었다.도시의 존재 의의가 사람이 아닌 산에 있었다. 산을 지키고 떠받고 믿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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