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제 맘 속을 엿보신거 아니죠? 저라는 사람으로 잠깐 살아보셨던것도 아니죠?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도 딱 제 마음하고 같으신걸까요. 나는 타고나길 혼자가 편한 스타일이고..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은 착한 사람. 나쁜말 못하는 사람. 이런식으로 보여지는 사람이지만. 진심 속은 보여주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나는 혼자서도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왜 다른사람들은 관계를 맺으려 애를 쓰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내가 이런 성향이듯 그들은 그런 성향임을 인정하고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 않는 선에서 맞춰가려 노력하는 중이다^^혼자있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때 찾게 되는 음악인 드비쉬의 '달빛' 왜 이걸 듣고 잔잔한 마음이 되는지 글로 쓰지 못해서 나는 작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인가보다ㅋㅋ. 영원한 독자로 만족하는걸로~~~이렇게 나와 결이 같은 사람이 있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거 같다.비록 작가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셔서 더 행복해지셨지만. 나는 혼자인게 더 스스로에게 더할나위없는 행복인걸 알기에..아니 최근 주인님을 모시게 되고 말할수 없이 더 큰 행복을 얻게 되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있다^^우리모두 남들의 행복을 보기보다 내가 행복한게 뭔지를 알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래본다.친절함과 별개로 마음은 잘 열지 않는다. 겉으로는 친절해도 속으로는 나름의 선을 긋고 있다. 상냥하게 웃기도 하고 듣기 좋은 말도 더러 하지만 속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쉽게 친해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애써 인연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사실 타고나기를 남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고 마음을 열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이다. 이제는 나이도 삼십 대 중반이라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게 귀찮기까지 하다. 이미 있던 관계도 멀어지는데 굳이 새로운 인연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p.017부탁하면서 죄송해하는 건 예의 바른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죄송하다고 덧붙이는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보다는 내가 편하기 위한 하나의 처세에 불과했다.p.028소확행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이 더 필요하다. 작다는 말(소)도 중요하고 확실하다는 말(확)도 중요하지만 소확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이 더 필요한데, 그건 바로 '나만의 행복'과 '너만의 행복' 그리고 '그만의 행복'이다. 다시 말해 소확행은 '개인적인 행복'이라는 것인데, 저마다의 행복이 다르다는 것이다.p.041소중한 건 현재다. 행복했던 과거도 아니고 희망찬 미래도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간과 이 감각이 소중하다. 하릴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나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나는 오늘을 산다.p.096성공의 서사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너의 삶을 사랑하라는 따뜻한 전언이다.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라는 진실된 위로다. 모든 인생의 이야기는 거기에서 출발해야 한다.p.107다른 사람의 행동에 놀라거나 그의 습관에 실망하는 건 그의 잘못이 아니다. 타인이 예상대로만 행동할 거라는 기대가 실망을 부른다. 선입견은 상상력이 부족한 착각이고 그걸 그대로 믿는 건 우리의 잘못이다.p.175*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