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오컬트가 만났다는 소개글에 제대로 혹해서 기대감 뿜뿜했더랬다.미래시대 갑자기 오류를 일으킨 청소로봇이 던진 달항아리에 의식불명상태가 된 쌍둥이 동생 여울이를 위한 산의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지혜도시! 지혜도시는 철저히 산에 의해 관리되는 곳! 지혜도시에 도착하자마자 사유는 산의 노래소리를 듣고.. 사고가 나기 전부터 산의 꿈을 꿔왔다는 여울이.산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정원지기가 될수 있다.차기 최고의 정원지기로 내정되어 있는 여래.여래의 눈에는 모두가 신성시 여기는 산의 실제모습이 보이는데..지혜도시를 떠나기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유에게 산의 축복이 깃들게 하고.. 사유역시 산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데.왜 sf와 오컬트의 조합이었는지를 제대로 알수 있었다.산의 영험함에 산을 숭배하며 사는듯 했지만.. 그 산과 지혜도시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자..우와~~하고 놀랠수밖에 없었다.진심 독특한 소재에 페이지 수도 많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낼수 있었던 소설.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화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수 없었다. 산은 인간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었다. 산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걸 버리고 어떤 걸 취하려고 하는지 인간들은 몰랐다. 그래서 더욱 대비해야 했다.p.053이 도시는 산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산을 위해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이었다.도시의 존재 의의가 사람이 아닌 산에 있었다. 산을 지키고 떠받고 믿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p.174 #정원의계시록 #박에스더 #이지북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청소년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