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왜 테이블 포 투인지..책을 읽고 나서 완전 완전 이해가 됐다.처음 책을 받았을때 단편소설인지도 몰랐고 테이블 포 투라는 장편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엥? 단편이잖아~~심지어 책제목인 테이블 포 투라는 단편소설도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책 ㅋㅋ하지만 테이블을 두고 마주한 이들의 대화로 인해 새로운 사실과 직면한다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도 이해가 가는 책이었다.원래 단편 좋아라하는편이 아닌데 신기하게 이 책은 중편인 우아한 연인보다 단편소설들이 너무 좋았다는건 안비밀^^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쓰여진게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엥?하던 이야기들이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아!'하고 깨닫게 되는 소설들이었다.예를들어 '나는 살아남으리'에서 혹시나 자신의 남편 존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건 아닌지 딸에게 미행을 부탁하고 결국 그 미행에서 존이 전혀 다른모습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는걸 알게 된 엄마가 존의 뺨을 치고.분노했을때 나는 왜 그런건지 진심 1도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사위인 제레미를 통해 그 이유를 완전 알수 있었다.밀조업자에서는 토미가 카네기홀에서 녹음을 하는 옆자리 노인을 신고하고..신고당한노인인 파인이 녹음을 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고..토미의 부인을 통해 알게된 토미의 배경과 음악이 주는 감동..이렇듯 제목이 너무나 딱이다!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다.할리우드의 이브는 작가가 우아한 연인의 등장인물을 다시 주인공으로 썼다고 했는데..전작에서의 이블린 로스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이브가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기차에서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짧게 등장하는 형식이어서 대체 뭘 말하려는거지? 얼굴에 흉터가 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이블린 로스는 대체 어떤 여인인건지 궁금했는데..점차 각자 개인들의 이야기가 덧대지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데...음 이 작가님은 원래 이런스타일로 쓰는건지 아니면 이 단편집의 컨셉에 맞게 쓰신건지가 궁금해지기도 했다.개인적으로는 단편들이 너무 좋았단 테이블 포 투 잘 읽었습니다.#테이블투포 #에이모토울스 #현대문학 #모스크바의신사 #도서추천
17권까지 미리 다 읽었더라면 너무 좋았을텐데 ㅠㅠ중간에 못읽은 내용들이 처음부분에 나오는거 같아서 그 내용을 알지 못하는 나 너무 속상했다구 ㅠㅠ그치만 너무나 반가운 마크수사가 나타나서 캐드펠 수사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시작해서리 너무 행복했다는건 안비밀 ㅋㅋ반고르까지 가는 길에 마주한 경치들이 눈에 보이는듯 했다.코누인 골짜기. 코누인강을 넘어 앵글시섬의 해안풍경과 라반해변..지금처럼 잘 닦여져있는 길도 아니어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눈에 선했다.^^밤사이 건강한 말 한마리가 사라진걸 알게 되고 블레드리 압 리스가 도망쳐서 덴마크사람들과 함께인 카드왈라드르에게 돌아갔을거라고 생각했는데..블레드리 압 리스가 자기 방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을때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나역시도) 헬레드의 아빠 메이리온 참사회원을 떠올렸을꺼 같다.하지만 주방에서 일하는 어린 하인이 블레드리 숙소 앞에 있던 키헬린을 봤다고 말하고 몰래 숨어있다가 급습해 자신의 군주를 살해하고 자신의 한쪽팔을 앗아갔던 8명 중의 한명인 블레드리를 죽이고 싶어 찾아갔던건 맞지만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그를 급습해 죽이는게 공정하지 않은듯 하여 나왔다고 말하는 키헬린.한편 헬레드가 사라졌음이 밝혀지고 밤사이 없어진 말은 헬레드가 타고 갔음을 알아채고 그녀를 찾아 나서는 캐드펠과 마크수사..자신의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반고르의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는것도 싫고 수녀가 되는것도 싫었던 헬레드..캐드펠은 헬레드를 찾았지만 둘은 덴마크인들에게 붙잡혀 배로 끌려가게 된다.오아인과 카드왈라드르 형제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 전편에 나왔을꺼 같은데 ㅠㅠ 읽고싶다!이렇게도 바보같은 카드왈라드르라니...오아인이 형으로써 그동안 참 힘들었겠다싶은 생각이..에휴~~그런 군주임에도 충성을 다하는 귀온같은 사람도 있고..캐드펠 시리즈에 빠지지 않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 이번에는 정략 결혼이 싫어 가출한 헬레드와 그녀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약혼자 유안 이포르!귀온과 유안이 뭉쳐서 바보같은 짓을 벌이는데 꼭 그래야만 속이 시원했냐!바보 군주에 바보 신하들인건가..너희들의 바보같은 선택에 수많은 은화로도 값을수 없는 세명의 생명이 사라졌다구!형제가 어쩜 저렇게나 다를수 있단말인가..에휴~~제발 이제는 정신좀 차리는 카드왈라드르가 되길 바라고..사랑을 찾아 떠난 헬레드도 행복하길 바래!캐드펠 수사와 함께하는 곳에는 이렇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구!오랜만에 읽었더니 더 재미있었던거 같다.다음책도 완전 완전 기대된다!#반란의여름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캐드펠수사시리즈18 #캐드펠서포터즈 #캐드펠수사시리즈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나는 언어가 한 사람의 가장 짙고도 깊은 바탕색이라고 믿었다. 과거의 모든 흔적을 대뇌에서 지워낼 방법이 없는 것처럼 사람은 자신의 모어를 바꿀 수 없다.p.087감각이 상실된 몸은 정신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보호할 수 없다. 고통의 기능이 보호라는 모순. 그렇다면 신시민의 뇌에 심어진, 미지근한 온도에도 녹아버릴 눈송이 같은 얇기와 크기를 가진 '총감칩( 總感cip)'은 신시민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그 반대로 위험으로 이끄는 것인가. 하지만 이 역시 둘다 품고 있을 확률이 높다. '보통의' 혹은 '자연의' 상태는 언제나 양가적인 면을 동시에 품고 있었으므로.p.215총감침의 결합률이 100퍼센트인 신시민은 몸의 감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으며 이는 욕구에서의 해방을 의미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리적인 욕구들은 물론이거니와 고통에서의 해방은 안전해지고자 하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했다. 안전 욕구에서의 해방은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욕구에서, 사회적 욕구의 해방은 집단에서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 종착지는 자아실현의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p.223우선...표지가 너~~~무 예쁘다. 진짜 예쁘다. 띠지 사랑하는 1인인데 띠지를 벗겨야만 했던 첫번째 책이었다^^;애정하는 작가님들 김초엽.김청귤. 천선란 그리고 낯선 중국 작가님 저우원. 청징보.왕칸위 이렇게 6명의 작가들의 단편모음집.우선 역시 김초엽! 책 읽으면서 얼마나 상상을 많이 했는지..안그래도 요즘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인간의 뇌를 데이터로 옮긴다는 소재들을 자주 접해서리..그거에 대한 공포? 비스꾸리무리한 감정이 있는데..이런식으로 접근하실줄 몰랐다.실체가 없는 정신..감각...몸이 없다는 그 느낌이 어떨지..실제로 내 몸에 만져지거나 고통을 받거나 그런 감각이 내 생각안에서만 존재한다면...살아있다는 느낌조차 사라지려나?언어가 기억과 관련있다고 말하는 저우원 작가의 '내일의 환영. 어제의 휘광'한 사람을 잃지 않기위해 언어를 지키려는 필사적인 노력..그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낸거 아닐까..김청귤 '네.죽고싶어요' 는 반전을 맛볼수 있는 이야기였다. 능력에 따라 신체의 어느부분이든 이식할수 있는 미래..거대 싱크홀이 생겨 수많은이들이 사망하고 주인공도 자신이 그안으로 자진해서 뛰어든것만 생각나는데..반투명으로 깨어난 주인공..백중날에만 열리는다방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자신이 싱크홀로 뛰어든 이유와 아직 하지못한 일이 떠오른다..좀 많이 감동이었다구!청징보의 '난꽃의 역사' 천메이란~~~마지막에서야 한번에 이해가 쏵!천선란스러웠던 '철의 기록'개인적으로 천선란 작가님 책 스타일을 좋아해서 이 내용도 역시나 좋았다.뇌에 칩을 박아 모든 고통.맛.감정이 사라진채로 옴니아에게 제어당한채로 살아가는 신시민..하지만 그 안에 인간으로써..인간이라면 가져야할 감정이 깨어나고 있는 주인공이 있고..그녀는 그녀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신시민들에게 인간으로써의 감정을 깨우려 한다. 욕망이 사라진 삶을지속하고 싶은 이가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었고..개인적으로 감정없이 최고의 결과만을 보는 인공지능이 나는 너~~~무 무섭다.. 이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지는게 지구에 좋은 결과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인간들은 해칠수 있을지도...마지막 왕칸위의 '옥 다듬기'감각을 공유한다는거..그게 과연 좋은일일까?식물인간을 깨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였다지만 실패..만 16세가 수술하기에는 부작용.읽으면서 이럼안될텐데..했던 생각들이 계속 결과로 나타나서 이 책 뭐지?했었는데..마지막이 대박!결국 망해서 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진 나노칩..감각을 공유하는 나노칩이 땅에 버려졌을때 무슨일이 생길것인가..너무나 다채롭고 흥미진진했던 6개의 단편들..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라고 하지만..인간의 몸이 얼마나 큰 일을 하는지..특히 김초엽 작가님의 달고 미지근한 슬픔을 통해 몸이라는 이 실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그저 몸뚱아리가아닌 '몸'이라는 육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다시몸으로 #래빗홀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여성sf작가 #sf단편소설 #래빗홀클럽
아니, 저 사람들은 증오하는 법을 모른다! 하나의 기계가 있던 자리에 그들은 다른 기계 도면들을 모아 쌓아 올릴 것이고 하나의 기계를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또다시 바퀴가 돌고 톱니가 톱니에 맞물리고 무방비한 인간의 파편들을 당기고 끌고 들어 올려 또다시 겁에 질려 정신이 나간 피에르들이 그 새까만 바큇살에 팔이 끼어 피투성이가 될 것이고 기계를 멈출 수가 없으며 작동을 중지시키더라도 그저 한순간일 것이다.p.050얼굴이 얽은 백인이 여기서 대체 무슨 의미인가? 그저 꼭두각시다. 거대한 기계의 톱니 하나다. 그 하나를 죽인다고? 쓸데없는 짓이다! 참나무가 해를 가린다 해서 도토리 하나를 따는 게 도움이 되겠는가? 줄기를 잘라야 한다. 뿌리를 파내야 한다. 나무가 쓰러지면 도토리는 전부 땅에 떨어진다. 계속 끈질기게 파나가야 한다! 조직화를 멈취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이 도끼가 되어야 한다. 분노를 도끼날처럼 갈고 무뎌지지 않게 돌보아야 한다!p.133모든 일에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예비 학습이 필요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공부해도 별로 소용이 없는 듯합니다. 미술의 이론을 안다고 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은 전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세상이 생겨난 이래 일어난 모든 살인 사건의 역사를 아는 것만으로는 자기 손으로한 사람을 실제 살해하는 법을 아무에게도 가르칠 수 없습니다.p.153"스물다섯 살에 죽는 게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지, 형? 젊음이 아깝다거나 기타 등등 그런 생각을 하겠지. 절대 아냐! 형 자신을 불쌍하게 여겨. 우리 같은 사람들은 죽지 않아. 우린 이미 대중 속에, 계층 전체에 깊이 뿌리를 내렸으니까. 우리의 피와 살이 모두 그안에서 자라났어. 그 첫 건설의 시간을 우리와 함께 경험하지 않은사람들은 죽을 때 우리를 부러워하겠지..."p.274제목과 표지부터 강렬함으로 무장하고 있는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었는데..이렇게나 묵직한 책일줄이야...제1부는 흑사병이 파리로 퍼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완전 대박 충격이었다.노동자인 피에르. 여자친구를 옷을 사주느라 월세도 밀리고 그 당시의 자본주의 사회였던 파리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었는지..매일매일 일자리늘 잃는 사람들..그 중 한명이 피에르가 되었을때 그는 집도 잃고 직장도 잃고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었다.그런 그가 여자친구에게 사랑보다는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친구의 애인들도 돈을 벌기위해 매춘을 하는 모습에 자신의 여자친구도 그럴거라는 망상에 매일 시달리는 피에르..사지육신 멀쩡하고 어떤 일이라도 할수있는 마음이 있음에도 일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고.. 내 가족이 여자라는 이유로 매춘을 할수 있음이 오히려 감사해야하는 시대는 어떤 시대였던걸까?그렇게 망가져가는 파리에 피에르는 우연히만난 친구가 일하는 세균 연구소에서 몰래 흑사병바이러스를 훔쳐와 자신이 일하는 수압관리탑에 그 바이러스를 풀어버리고만다...제2부는 흑사병이 퍼지게 된 파리에 봉쇄명령이 떨어지면서 거대한 장벽이 세워지고..이를 계기로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게 된다.그중 중국에서 태어나 고아로힘들게 자란 판창퀘이..그는 자라면서 공산주의 사상에 깊게 빠져들고 노동조합 소속으로 많은 일들은 하고 지금은 파리에 와 있었는데..흑사병으로 난리가 난 상황을 기회로 보고 황인종공화국을 건설한다. 이들뿐 아니라 유대인.영미연합. 소련.러시아 등도 각자 공화국을 세우며 파리는 분열되는데..이렇게 분열된 파리안에서 대표되는 몇몇의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내나라에 3000명의 유대인들을 이주시키는 대신 그들과 함께 파리를 빠져나가고..나도 내 나라로 갈수있고.. 원하면 돈이든 뭐든 다 준다는 제안..그런 제안을 받는다며 나는 과연 나혼자만을 생각할것인가..내 선택으로 인해 혹시 모를 흑사병을 내 나라에 퍼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물려줄 가족이 조카 한명뿐이었는데..그 조카가 노동자 대표가 되어 자신의 이념에 대항해 싸우다 사망하고..자신의 가족을 자신과 싸우는 반대편 소속으로 만나 지금의 모습이 창피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나 스스로도 그 이야기에 반박할수 없다면...그 기분은 어떨까...결국 흑사병은 파리에 남은 단 한사람마저 죽음으로 데려가고..아이러니하게도 지하감옥에 갇혀있던 범죄자들은 파리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채로 살아남게 되고..그들이 지상으로 나와 자신들이 새로운 파리를 건설하는데..몇년후 장벽 밖의 사람들이 파리상공을 지나면서 폐허가 되어있을꺼라는 모두의 생각과는 다르게 풍요로운 작물들로 가득한 파리를 보게 된다..그 안에서 살아남았고..함께 이기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느낄지가 궁금하다.서로 다른 체제를 주장하는 주인공들의 신념..누가 진정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없지만 정보라 작가님의 마지막 말에 완전공감했다.#나는파리를불태운다 #브루노야시엔스키 #정보라옮김 #김영사
홍학의 자리로 모두가 추천하는 정해연 작가님의 신작인데 정작 홍학의 자리는 아직 안 읽어본 1인^^오히려 그래서 다른 작품들에 대한 편견 없이 읽을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것 같기도하다~~매듭의 시작이 아닌 매듭의 끝!책을 다 읽고나니 왜 매듭의 끝인지 알수 있었던 제목이었다.작가님 반전을 많이 좋아하시는듯~~홍학의 자리 읽은 친구가 자꾸만 반전 스포하고싶다고 말하는데 그만큼 강렬하다는 뜻일터..이 책역시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헐~~하는 말이 그냥 나올정도였다.부모님과 캠핑을 떠난 초등학교 3학년 인우.다슬기는 야행성이라는 얘기를 듣고 부모님이 잠들어있는 동안 홀로 다슬기를 캐러 강으로 나오고 그러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깨어난 곳은 병원..울고있는 엄마와 보이지 않는 아빠.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되고 모두가 인우를 구하려다 그렇게 되셨겠구나 라고 생각할때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맨채로 발견되었대'라는 단 0.1프로도 상상해보지 못했을 이야기!이렇듯 강렬한 반전의 이야기로 책의 포문을 열고서는.시간이 많이 흘러 경찰이 된 인우가 사건을 하나 맡게 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누구를 탓해야하는것인가..자식은 싸고 도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그 누구에게나 자신의 아이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만..그럼으로 그 아이가 올바른 성정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훈육도 필요하고..모든걸 다 감싸주기만 하면 안된다는걸..대체 왜 모르는걸까?요즘 촉법소년들만 보더라고 그 부모들을 보면 진심 답이 안 나올정도일때가 많아서 이 책의 이야기 또한 그냥 소설같지만은 않다는 거..그게 더 답답한 일 같다.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부모와 자식간의 꼬인 매듭은 어떻게 풀어야할지..인우와 엄마. 진하와 엄마를 보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반전이 존재를 전혀 생각못하고 있다가 헉!하고 놀라게 만드는 작가님 덕분에 마지막까지 재미를 꽉!꽉!채운 책이었다.#매듭의끝 #정해연 #현대문학 #추리소설 #스릴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