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로 모두가 추천하는 정해연 작가님의 신작인데 정작 홍학의 자리는 아직 안 읽어본 1인^^오히려 그래서 다른 작품들에 대한 편견 없이 읽을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것 같기도하다~~매듭의 시작이 아닌 매듭의 끝!책을 다 읽고나니 왜 매듭의 끝인지 알수 있었던 제목이었다.작가님 반전을 많이 좋아하시는듯~~홍학의 자리 읽은 친구가 자꾸만 반전 스포하고싶다고 말하는데 그만큼 강렬하다는 뜻일터..이 책역시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헐~~하는 말이 그냥 나올정도였다.부모님과 캠핑을 떠난 초등학교 3학년 인우.다슬기는 야행성이라는 얘기를 듣고 부모님이 잠들어있는 동안 홀로 다슬기를 캐러 강으로 나오고 그러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깨어난 곳은 병원..울고있는 엄마와 보이지 않는 아빠.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되고 모두가 인우를 구하려다 그렇게 되셨겠구나 라고 생각할때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맨채로 발견되었대'라는 단 0.1프로도 상상해보지 못했을 이야기!이렇듯 강렬한 반전의 이야기로 책의 포문을 열고서는.시간이 많이 흘러 경찰이 된 인우가 사건을 하나 맡게 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누구를 탓해야하는것인가..자식은 싸고 도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그 누구에게나 자신의 아이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만..그럼으로 그 아이가 올바른 성정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훈육도 필요하고..모든걸 다 감싸주기만 하면 안된다는걸..대체 왜 모르는걸까?요즘 촉법소년들만 보더라고 그 부모들을 보면 진심 답이 안 나올정도일때가 많아서 이 책의 이야기 또한 그냥 소설같지만은 않다는 거..그게 더 답답한 일 같다.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부모와 자식간의 꼬인 매듭은 어떻게 풀어야할지..인우와 엄마. 진하와 엄마를 보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반전이 존재를 전혀 생각못하고 있다가 헉!하고 놀라게 만드는 작가님 덕분에 마지막까지 재미를 꽉!꽉!채운 책이었다.#매듭의끝 #정해연 #현대문학 #추리소설 #스릴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