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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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테이블 포 투인지..책을 읽고 나서 완전 완전 이해가 됐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단편소설인지도 몰랐고 테이블 포 투라는 장편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엥? 단편이잖아~~
심지어 책제목인 테이블 포 투라는 단편소설도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책 ㅋㅋ
하지만 테이블을 두고 마주한 이들의 대화로 인해 새로운 사실과 직면한다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도 이해가 가는 책이었다.
원래 단편 좋아라하는편이 아닌데 신기하게 이 책은 중편인 우아한 연인보다 단편소설들이 너무 좋았다는건 안비밀^^
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쓰여진게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엥?하던 이야기들이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아!'하고 깨닫게 되는 소설들이었다.
예를들어 '나는 살아남으리'에서 혹시나 자신의 남편 존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건 아닌지 딸에게 미행을 부탁하고 결국 그 미행에서 존이 전혀 다른모습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는걸 알게 된 엄마가 존의 뺨을 치고.분노했을때 나는 왜 그런건지 진심 1도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사위인 제레미를 통해 그 이유를 완전 알수 있었다.
밀조업자에서는 토미가 카네기홀에서 녹음을 하는 옆자리 노인을 신고하고..신고당한노인인 파인이 녹음을 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고..토미의 부인을 통해 알게된 토미의 배경과 음악이 주는 감동..
이렇듯 제목이 너무나 딱이다!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다.
할리우드의 이브는 작가가 우아한 연인의 등장인물을 다시 주인공으로 썼다고 했는데..전작에서의 이블린 로스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이브가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기차에서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짧게 등장하는 형식이어서 대체 뭘 말하려는거지? 얼굴에 흉터가 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이블린 로스는 대체 어떤 여인인건지 궁금했는데..점차 각자 개인들의 이야기가 덧대지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데...음 이 작가님은 원래 이런스타일로 쓰는건지 아니면 이 단편집의 컨셉에 맞게 쓰신건지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단편들이 너무 좋았단 테이블 포 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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