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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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2인조의 정신차리기 프로젝트! ㅋㅋㅋ
아마도 김형래의 어머님과 나형조의 부인이 기도를 아주 열심히 해서 이들에게 정신차리고 새사람이 될 기회를 마련해준게 아닌가 싶었다.
교도소에 입소하는 날 나형조는 잔뜩 힘을 주고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감방 동기들이 다 약해보이고 그 중 심형래라는 단어만 입에 올리지 않는다면 순하디 순한 동갑의 김형래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미리 출소한 나형조가 훔쳐온 고급 승용차와 함께 김형래를 마중나오고 둘은 크게 한탕 한후 손을 씻자며 미리 봐둔 동네를 둘러보기 위해 부촌이 된 영인시로 떠나는데..
불법 주차된 차들때문에 서행하던 순간 '퍽'소리가 들리고 내려서 살펴보던 두 사람 눈에 지팡이와 함께 쓰러져있는 한노인이 보이고 병원에 가자고 하고 도망치려던 둘에게 따라 들어오라며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오는 노인.
자신의 이름은 박청만이고 7년전 아들과 손녀가 메모한장 없이 집을 나갔는데..자신은 현재 간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아들과 손녀를 찾아와주면 선수금 천만원과 1억을 주겠다고 하는데...
얼떨결에 계약서도 없이 의뢰를 수락한 2인조.
선수금으로 받은 천만원이 있음에도 싸구려 모텔에서 숙박을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웃긴 장면들도 나오고..서로를 향한 절대적 믿음이 없다는 것도 보여진다. ㅋㅋ
대단한 사기꾼인줄 알았던 김형래는 빌린돈을 갚지 못해서 사기죄로 잡혀온거였고.
못 훔치는게 없고 못 여는 문이 없을줄 알았던 나형조는 자전거 훔치다 부인의 신고로 잡혀 들어온 거였다. 이 둘이 만나서 뭐 얼마나 큰 일을 할수 있었으랴..
박형만의 병명이 간암 이었던 것부터 수상했는데...역시는 역시였고..
자기 혼자 살기도 힘든데 아이한테 못할짓이라는 말로 딸을 보육원에 맡기고 7년간 단 한번도 찾지 않았었다는 박수철도 역시는 역시였다.
이기적인 인간들!
다행인건 김형과 나형에게는 이들이 나쁜 길에서 손을 털고 돌아오길 믿고 바라는 진정한 가족이 있었다는거~~
그리고 번호판만 갈아끼고 모자쓰고 빠져나올때부터 그럴줄 알았던 1인 ㅋㅋ
김형과 나형은 범죄자감이 못 된다구!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가족이라는 말로 묶으려는 사람들을 겪었기에 아무런 대가없이 자신들을 믿고 진짜 인간이 되길 바라는 진정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너희 이러고도 또 사고치면 진짜 인간도 아니다!

"엄마를 원망했어. 왜 나를 버리고 나갔냐고. 그런 아버지한테 날 버리고 나가면 난 어쩌라는 거냐고 욕하면서."
"미안하다. 미안해. 내 아들."
"하지만 자식을 낳아보니 알게 됐어. 내 고생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보육원에 보냈어. 변명 같겠지만 버리려고 한 게 아니야. 이제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어."
p.166

세상에 공기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에게만은 특별한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기꾼은 그 틈새에서 탄생한다.
p.243

#2인조 #정해연#엘릭시르 #한국소설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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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의 태양 -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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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만남이 꼭 그래야 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성인의 시간이란 알아볼 여유도, 깊어질 필요도 일정량의 점수를 달성한 뒤에야 벌어질 예정이라는 것. 곧바로 접어버리는 게 아주 답인 것처럼 곳곳에서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p.069~070

"모든 음악은 어느 연주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인연도 그렇다 생각해요. 한 사람의 템포도, 순간의 분위기도."
p.081

엄마는 날 보고 있고, 난 엄마 눈 속의 날 보고 있고. 마침내 나는 엄마에게 내 마지막 카드,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내 버렸는데, 엄마는 왜 그전과 후에 다름이 없는지. 이러면 오래 거쳐 온 내 고통이 무색해지잖아.
p.162

취향은 말 그대로 그 사람 자체라는 것. 조금도 겹치지 않는 취향이란, 그만큼 서로가 다른 사람이었다는 증거일지도,
p.295~297


여름날의 영화표를 읽고서는 아이고 풋풋해라~~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소개팅 자리에서 어떻게 서로에게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는지..너무나 그 마음이 전해져서리..내가 흐뭇해졌다.
사랑이 시작됐을때의 그 마음이 떠올라서리 말랑말랑해졌다.
그리고 이불집의 애호. 같은 작가님이 쓴 이야기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여름날의 영화표와는 180도 다른 느낌이어서 진심 깜짝놀랐다.
이불집을 하며 혼자서 딸을 키운 엄마. 다른 모녀 사이처럼 살갑진 않았었지만.. 돌아가신 후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다.
엄마의 반대에도 이혼을 하고 돌아온 딸이 한번도 표현하진 않으셨지만 얼마나 아프셨을까..
한낮의 젊은이.원 규원과 해원. 꿈을 찾아 노력하고 실패에 좌절하지만..그들의 곁에는 그들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태양안의 터널. 사랑을 하다 헤어진 회현과 주원. 보통은 헤어지면 인연이 거기에서 끝맺음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다른 인연을 이어나가지만..회현과 주원의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ㅇㅣ 둘은 서로에게 미련인걸까 사랑인걸까..미련도 사랑의 다른 이름인걸까?
사계절을 품은 네가지 사랑 이야기..
네편이 다 다른 느낌이어서 읽는 맛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역시 여름날의 영화표가 제일 재미있었다.^^

#태양안의터널 #부순영 #도서출판이곳 #네가지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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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러브 클럽 -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이혜수 지음, 노지양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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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와우'를 대체 몇번이나 했는지~~
작가님의 생각하는 방식이 어찌나 멋있는지!
읽자마자 지금 우울증에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가 생각났다.
딱! 선물해주면 너무나 좋을듯한 책!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마.
솔직히 너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진 않잖아.'

이 글 읽고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거 같은 기분이었다.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려고 얼마나 애쓰며 살아왔던가..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던가..
그게 다 무슨소용이야..내가 힘든데..
남의 시선에 맞추려 하지말고..
내 마음을 신경쓰는 삶!
수많은 에세이들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제대로 느끼고 깨닫게 해준 책은 없었던거 같다.
저도 가입하렵니다 '셀프 러브 클럽'

주변에 사람들과의 관계때문에..혹은 일 때문에..혹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고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슬며시 이 책을 선물해보세요!라고 추천할만큼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셀프러브클럽 #이혜수 #후즈갓마이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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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리커버 에디션)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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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역시 김진명!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을 읽을때마다 이분은 진심으로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구나를 깨닫게 된다.
어릴적 뭣모르고 읽었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논픽션인줄알았던 1인 ㅋㅋ
어쩜 이렇게 매 작품마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잘 넘나드시는지~~
또 이런 작품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자료조사를 하셨을지~~
이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조의 비밀 문서는 소설이기에 덧대어진 부분이 많긴하지만 검색해보니 김진명 작가님이 2002년에 찾아내신 에조 보고서가 있다고한다.진심 대박!
명성황후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고 펼친 책의 시작은 일본의 황태자비의 납치였다.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가부키 관람 도중 감쪽같이 사라지고 일본 제일의 민완 형사 다나카가 이 사건을 맡게된다. 다나카는 조사를 하면서 납치범이 단순한 이유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마사코의 동창들과 수행비서를 조사하며 납치범이 한국인 유학생 김인후라는걸 알게 되고 김인후의 할아버지가 명성왕후 살해 소문을 듣고 단신으로 한성으로 올라갔다가 죽임을 당하고 또한 그의 아들이자 김인후의 아버지는 전두환에게 단신으로 맞서다 고문을 당하고 죽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런 그가 쓴 소설속에 등장하는 역사의 조각을 뜯어 맞추는 사람! 그가 범인일거라 확신하는데...
납치범이 원하는건 외무성이 보관하고 있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한성공사 관발 전문 제 435호를 전 언론에 공개하라는 건데.. 이 배경에는 일본의 교과서가 유네스코 심사를 앞두고 있다는데 있었다. 위안부. 강제징용등의 역사적 사실이 모두 빠진채로 전쟁은 임나일본부설이라는 완벽히 조작된 이야기로 일어날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교과서.
납치범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마사코는 이 교과서가 심사를 통과하면 일본 국민 모두의 수치가 될수있음을 알게되고..또한 조선의 명성황후가 어떻게 살해를 당했고 시체마저 불태워졌음을 알게 된후 마사코는 이 사건에 정면으로 맞설 용기를 내게 된다.
유네스코 심사당일 한국측 증인으로 참석한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에조 문서 435호를 직접 읽으며 명성황후와 한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말할때 눈물나고 전율이 일었다..
이게 진짜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책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지만..현실은 그러하지 못하고..
책에서 보여진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알지 못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실제 일본의 모습이기에 너무나 속상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하는 무심함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인한 잘못된 인식등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이 책을 일본에 읽게 해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강렬한 의지가 담겨있는 책!
역사책으로 읽었다면 이렇게 와닿지 못하고 지나갔을 내용들..
당신은 명성황후의 죽음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책을 읽고난 나는 전혀 몰랐었다고 말해야할것 같다.
이렇게 수많은 자료들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이제는 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잘못했다고 사과도 하고 그러면 안되겠니? 눈감고 외면한다고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게 아니란 말이다!

"무슨 내용인데 그렇게 기록까지 하세요?"
"주인공이 떠나면서 하는 말입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p.159

"그렇다면 역사란 뭔가? 현대사는 어떻게 기술되는 건가?"
"역사 기술은 힘이야. 힘 있는 자의 목소리가 기록되는 거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숨죽였던 목소리들이 조금씩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역사는 해석의 문제가 되지. 해석도 역시 그 시점에서 힘 있는 자의 목소리에 의해 좌우되지. 결국 역사란 힘이야. 학자들이란 그 힘에 기생하는 존재들일세."
p.209

"이런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가 한국에 제대로 사과한 적이 있었나?"
"누가 사과를 하겠나? 사과를 받겠다는 사람들도 없는 터에."
p.240

#황태자비납치사건 #김진명 #이타북스 #명성황후시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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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의 완벽한 남자
C. J. 코널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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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목부터 주인공이 '롭' 아닌가요!
현실세계에는 없을법한 다가진 남자! 나도 만나보고싶네 ^^;
부동산 관련 라디오방송을 하고 있는 주인공 조시.
합창단 활동도 하고 있는데 같은 단원 중 피터와 썸타는중이다.
36번째 생일날 자전거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눈을 뜨는데...
자신이 롭이라는 남자와 3년전에 결혼을 했고..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오빠 데이비드가 내 결혼식 이후 헬기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 가족과 친구들.
분명 엄마.동생.친구는 그대로 인데..3년동안의 삶은 자신의 삶과 너무도 다르다.
자신이 살던 인생이 아니지만 곁에서 진심을 다해 보살펴주는 롭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조시.
한편 사고에서 눈을 뜬 다른곳의 조시. 낡은 가방과 낡은 핸드폰. 자신의 남편 롭에게 연락을하고 싶지만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친구는 자신이 결혼한적이 없는 미혼이며 데이비드 오빠가 살아있다고 말한다.
바로 오빠를 만나러 가는 조시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는 사망했던 오빠를 3년만에 처음으로 마주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시간은 흘러 롭과 사랑에 빠진 조시는 다시한번 롭과 결혼식을 올리고..
피터와 만났던 조시는 오빠를 만난게 좋지만 자신의 완벽한 남편 '롭'이 너무나 보고싶다.
두 조시는 사고가 났던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다시한번 사고를 당하는 계획을 세우는데..
결국 1년만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조시들..
분명 다른 조시 이지만 같은 조시이기도 하기에 서로를 질투할수도 응원할수도 없는 조시들..
단일의 밑동에서 수많은 가지로 뻗어나가는 나무처럼 인생을 살면서 매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처했을때 다른 선택을 한 내가 있다면 그 인생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든..지금 나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ㅋㅋ
올만에 이런 진한 로맨스 참 좋았다 ㅋㅋ
그 누가 롭에게 빠지지 않을수 있을까 ㅋㅋ
진정한 주인공은 롭!
데이비드의 사망을 이긴 롭을 향한 사랑 ㅋㅋ
다른세상에 존재하는 완벽한 남자가 틀림없다.
결국 내 세상에서도 만나게 되는 완벽한 남자 ㅋㅋ
행복해라 조시!

그가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 저녁 기분이 어땠는지 애써 생각했다.
당황스러웠지. 확실히.
편안했나? 조금은.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끌렸다.
p.086

"정신 나간 것처럼 들리겠지만.. 내가 보기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 같아요.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살던 현실이랄까. 내 시간선에서 튕겨 나왔어요. 내 인생은 3년 전에 갈라졌어요. 그래서 당신을 만난 인생과 안 만난 인생으로 나뉘었어요. 난 3년 전 그날 자전거를 타다가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해서 발목을 삐고 컨퍼런스에 못갔죠. 그래서 거기 있던 당신을 만나지 못했어요. 그런데 최근 자전거 사고가 났던 그 지점에서 나는 다시 이 시간선으로 들어와 버린 거예요. 3년 전 가지 않았던 인생길로요."
p.101

자신의 집은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직업은 그녀의 직업이 아니었다.
자신의 남편은 그녀의 남편이 아니었다.
자신의 죽은 오빠는 살아있었다.
p.205

"내가 보기에 가지가 갈라진다는 건 모두 인생의 선택이나 나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의미해. 그리고 내가 고르는 삶의 길이란 수없이 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지. 인생은 아기로 시작하고, 그건 하나의 단일한 밑동과도 같지. 하지만 살아가면서 가지가 휘어지고 틀어지면 거기서 수백만 개의 길이 생겨. 나는 그 길을 따라 살던 롭과 내가 서로를 만난 게 정말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 다른 수많은 길이 있었으니, 우리는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
p.306

"전 항상 스스로가 다른 사람같이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그는 나의 솔직한 대답에 놀란 것 같았다.
"음. 그렇군요. 많은 이들이 사실은 그렇지요. 우린 다들.. 스스로를 위장하며 사는 건 아닐까요? 그런 척하면 결국은 그렇게 된다. 라는 말이 미국에는 있잖습니까?"
p.327
#또다른세상의완벽한남자 #문학수첩 #C.J.코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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