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야, 아빠는 너만 살릴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무심결에 말을 뱉은 나는 뒤늦게 오열했다. 이 말 역시 세희가 했던 말과 같았기에.p.098<사소한 오해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에 부딪히면 상대에게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려고 하지 않아요.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충동적으로 더 최악의 사건을 일으키곤 하죠.>p.292<<오늘부터 수명측정기를 전 국민에게 배부합니다. 이 측정기만 있으면 자신의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4월 1일 전국민에게 발표된 뉴스. 이젠 자신의 수명을 알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과 혈액형이 같은 가족 1명에게 10년단위로 수명을 나눠줄수도 있는 세상!소개글이 너무 흥미진진했었다. 팔에 자신의 시간이 새겨지고 시간을 빼앗는 영화가 생각나기도했고..근데 이 소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어린아이인 지아와 은유만 빼고서는 등장하는 모든 인간이 하나같이 다 인간말종이다!무슨 소설이 이렇게 인간을 혐오하게 만드는건지~~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의 고통은 1도 상관없어라하고~~개과천선하나 싶으면 반전에 반전으로 뒤통수를 치고~~인간자체가 배신을 하려고 만들어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한번 펼치면 마지막까지 순삭할만큼 가독성이 좋고..아주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는 무난한데..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다.취향저격이신 분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소설일듯~~*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타인의수명 #루하서 #델피노
[모든 게 다 지겨위요. 나 자신도 지겹고. 거짓말하는 것도 지겹고 그걸 지어내는 것도 지겹고. 뭐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모르는 것도 지겨위요. 나는ㆍㆍㆍㆍㆍㆍ.]p.118[선생은 입이 무겁소?]스페이드는 고개를 저었다. [저는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갈수록 좋구려! 뚱뚱한 남자가 감탄했다. 나는 입이 무거운 사람을 믿지 않소. 그런 사람들은 대개 가만히 있다가 엉뚱한 시기에 엉뚱한 말을 하는 법이오. 말이란 것은 계속 사용하지 않고는 현명하게 쓰기가 어려운 것이오.]p.138~139거트먼은 그에게 인자한 미소를 짓고 말했다. [윌머, 너를 보내게 된 건 정말 안타깝구나. 네가 내 이들이었다 해도 내가 지금 이상으로 너를 아끼지는 못했을 거야. 하지만. 아. 참말로! 아들을 잃으면 또 하나를 얻을 수 있지만. 몰타의 매는 하나뿐이야.]p.252너무 독특한 탐정소설아이가~~~어느 날 대단한 미인 윈덜리가 찾아와 자신의 동생 코린이 뉴욕에서 플로이드 서스비라는 남자를 만나서 이곳으로 도망쳐왔다며 그 남자에게서 여동생을 데리고 와서 집으로 데려가게 해달라고 의뢰를 신청한다.스페이드의 동료 마일스 아처는 자신이 미행해서 거처를 알아내면 된다며 말하는데..다음날 전화벨이 울리고..마일스가 총에 맞아 사망한채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은 스페이드는 그 곳으로 찾아가 상황을 알아보고 마일스의 아내에게 사망소식을 전하라고하는데..사무실로 찾아온 마일스의 아내는 스페이드에게 '샘. 당신이 죽인건가요?' 이건 또 무슨얘기인거지? ㅋㅋ동료가 살해당했는데 그가 일하던 자리를 바로 치워버리는 냉철함은 또 뭐지?사망한 마일스가 윈덜리의 의뢰로 미행하던 서스비 역시 총격에 의한 사망한채로 발견된다.톰 폴하우스 경사는 당연히 스페이드를 의심하는데..대체 경찰이 바로 의심할만한 사람인 샘 스페이드는 어떤 사람인거냐고요.자신이 윈덜리라 말했던 여인은 윈덜리가 아닌 브리지드 오쇼네시라는 인물로 여동생에 관한 얘기는 거짓이었고 사실은 몰타의 매라는 유물에 관련된 사건에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대체 몰타의 매라는게 뭐길래 이렇거 사람들이 죽어나가고..끊임없이 그걸 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는건지..온갖 값비싼 보석들로 장식되었다고 전해 내려오는 몰타의 매! 음..그 정도면 서로 가지려고 이럴만도 하겠구먼 싶었지만...인간이란 존재들이 얼마나 탐욕스럽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서로 속이고..에휴~~이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인건지 알쏭달쏭했던 스페이드. 무슨 소설의 주인공이고 탐정인 사람이 거짓말을 잘하고.. 동료부인과 불륜관계이며..대놓고 돈을 밝히고...심지어 스페이드 뿐만이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모두가 거짓말쟁이들이어서..이게 대체 뭐지? ㅋㅋㅋ그토록 서로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있던 '몰타의 매'의 반전! ㅋㅋ최신 배경이 아닌 소설이라 이 전의 두권과는 느낌이 완전 달라서 릴레이추리클럽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몰타의매 #대실해밋 #열린책들 #릴레이추리클럽
-말해봐. 어디 한번 말해봐.ㅡ네가 들은 모든 것을 말해봐-어머니가. 할머니가 들려준 모든 것을-누구도 듣지 않아, 그래, 누구도 든지 않아.ㅡ그날을 기억한다고, 기억한 모든 말을 전할 수 있다고 어디 한번 외쳐봐.-못 하지? 너는 못 해.p.043"미신은 안 두려워하셔도 되는데요."나기은이 가만히 입을 열었다."미신 믿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셔야 해요. 사장님."p.079'마귀가 가장 많은 곳이 어딘지 알아? 바로 성전이랑 사제관 문이야. 사제의 영혼을 노리는 마귀들이 제단이랑 사제관 문설주에 바글바글하게 붙어 있지. 유혹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시작하는 법이거든.p.268제주도와 4.3사건.일어나선 안됐지만 일어나버린 너무나도 잔인하고 슬픈 역사.우리나라 군인이 국민을 죽인...진정 말이 안되는사건인데..2024년 현재 그런일을 벌이고자 했던 사람이 나타나서 이 시국에 4.3사건에 관련된 소설을 읽으니 참...너~~무 무서웠다.확실히 섬은 육지보다 전해져내려오는 전설들도 많고 신들도 많고 그만큼 귀신들도 많은것 같다. 바다에 나가서 먹을거를 구해와 생활을 해야하는 섬사람들에게는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빌 대상이 필요했을터...또한 모슬포의 적산가옥을 읽으며 나 역시도 적산가옥하면 군산만 떠올랐지 제주도를 떠올린적은 없었던듯하다. 일본과 지리상으로도 가까워서 일본에서 전쟁을 위한 전초 기지로 쓰였을게 조금만 생각해도 알수 있었을텐데...제주도라는 장소는 4.3사건이 아니고서는 전쟁과는 무관한 곳이었을거라는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한 나 반성하자!귀신보다도 더 무서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등대지기.일본군의 잔인함을 설문대 할망이 복수해주는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천주교인들을 탄압했던 이재수의 난을 떠올리며 마귀를 떠올리고 잘못된 신앙과 구마사제등이 등장하는 라하밈그리고 마지막은 믿고 읽는 호러 작가님이신 전건우님이 쓰신 곶.제주도의 곶자왈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이 더 무섭게 느껴질꺼 같다. 일반 숲이 주는 청량함보다 왠지 으스스한 기분을 줬던 곶자왈. 그슨새라는 요괴와 함께 지대로 무서운 작품이었다.지금은 휴양지와 한달살기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이지만..너무나 많은 아픈 역사를 품고있고..일만 팔천의 신이 있다는 제주도!이번 책으로 색다른 제주의 모습을 느끼게 된것 같아 좋았다*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고딕호러제주 #말해줍서_빗물 #너희서있는사람들_water #청년영매모슬포의적산가옥_이작 #구름위에서내려온것_박소해 #등대지기_홍정기 #라하밈_사마란 #곶_전건우 #빚은책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왜 나인데요?"대답하는 그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우리가 함께 일해온 몇 달 동안 내가 깨달은 게 있는데. 내가 아는 여자 중에 이런 일을 할 정도로 미친 여자는 당신뿐이겠더군요. 당신은내유일한 선택지예요."p.129캬~~로맨스소설 조~~~오~~~타! ㅋㅋ시간순삭 꿀잼 로맨스!2000년대 영화감성이라고나할까~~내남자친구의 결혼식 이라던지..세런디피티라던지...로맨틱 홀리데잉라던지..그 시대에 유행하던 로맨스영화들~~그때는 사랑이 아주 충만한 시대였다구 ㅋㅋ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그런 갬성이 떠올랐다고나할까...2년 가까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긍정적으로 바라본적 없던 남자.자신을 본지 몇일 되지 않은 시점에 상사에게 그녀와는 함께 일할수 없다고 말한걸 계기로 주인공인 리나는 에런을 좋게 본적이 없었다.그러던 어느날 언니의 결혼식에 전 남친이 신랑 들러리로 참석하고 그가 약혼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그와 헤어진 후 상실감에 6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힘들어하는 그녀를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전 남친보다 더 멋진 남자를 데리고 가야 할 상황에 빠졌는데..이 남자 에릭이 자신이 같이 가겠다고 한다.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거지? 2년 가까이 서로 앙숙으로 지내왔는데 갑자기 자신이 남자친구 역할을 해준다고?적대적 관계였던 이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는 리나의 감정변화가 아~~주 흥미진진했다.이놈의 소설이 현실에서 더 힘들게 살도록 하는것 같다.대체 에릭같은 남자가 현실에서는 존재하긴 하는거냐고요!이렇게 소설보고 남주에 대한 환상에 빠졌다가 내가 다니는 회사의 남직원들을 보연...에휴~~한숨이 절로 나온다.물론 나도 리나같은 여자가 아니니까 남자들입장도 마찬가지인걸로 ㅋㅋㅋ29금 로맨스 소설이라고 했는데 책 중반 넘어가도록 둘사이의 관계는 발전이 없고..에릭의 행동이 리나가 오해할만한데 뭔가 수상한하고...그러다 역시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 도착하고 나니 독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29금까지는 아니지만...므흣한 장면들이 ㅋㅋ역시 스페인! 스페인 드라마나 영화의 수위가 높기로 유명한데 주인공들도 스페인으로 넘어가니 애정씬이 팍팍!기본 줄거리는 약간 뻔~~한듯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또 빠지는거 아닙니까!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모습에 같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하고 싶으신 분들 꼭 보시길바랍니다^^#스패니시러브디셉션 #엘레나아르마스 #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