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아니라 왜 나인데요?"대답하는 그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우리가 함께 일해온 몇 달 동안 내가 깨달은 게 있는데. 내가 아는 여자 중에 이런 일을 할 정도로 미친 여자는 당신뿐이겠더군요. 당신은내유일한 선택지예요."p.129캬~~로맨스소설 조~~~오~~~타! ㅋㅋ시간순삭 꿀잼 로맨스!2000년대 영화감성이라고나할까~~내남자친구의 결혼식 이라던지..세런디피티라던지...로맨틱 홀리데잉라던지..그 시대에 유행하던 로맨스영화들~~그때는 사랑이 아주 충만한 시대였다구 ㅋㅋ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그런 갬성이 떠올랐다고나할까...2년 가까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긍정적으로 바라본적 없던 남자.자신을 본지 몇일 되지 않은 시점에 상사에게 그녀와는 함께 일할수 없다고 말한걸 계기로 주인공인 리나는 에런을 좋게 본적이 없었다.그러던 어느날 언니의 결혼식에 전 남친이 신랑 들러리로 참석하고 그가 약혼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그와 헤어진 후 상실감에 6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힘들어하는 그녀를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전 남친보다 더 멋진 남자를 데리고 가야 할 상황에 빠졌는데..이 남자 에릭이 자신이 같이 가겠다고 한다.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거지? 2년 가까이 서로 앙숙으로 지내왔는데 갑자기 자신이 남자친구 역할을 해준다고?적대적 관계였던 이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는 리나의 감정변화가 아~~주 흥미진진했다.이놈의 소설이 현실에서 더 힘들게 살도록 하는것 같다.대체 에릭같은 남자가 현실에서는 존재하긴 하는거냐고요!이렇게 소설보고 남주에 대한 환상에 빠졌다가 내가 다니는 회사의 남직원들을 보연...에휴~~한숨이 절로 나온다.물론 나도 리나같은 여자가 아니니까 남자들입장도 마찬가지인걸로 ㅋㅋㅋ29금 로맨스 소설이라고 했는데 책 중반 넘어가도록 둘사이의 관계는 발전이 없고..에릭의 행동이 리나가 오해할만한데 뭔가 수상한하고...그러다 역시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 도착하고 나니 독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29금까지는 아니지만...므흣한 장면들이 ㅋㅋ역시 스페인! 스페인 드라마나 영화의 수위가 높기로 유명한데 주인공들도 스페인으로 넘어가니 애정씬이 팍팍!기본 줄거리는 약간 뻔~~한듯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또 빠지는거 아닙니까!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모습에 같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하고 싶으신 분들 꼭 보시길바랍니다^^#스패니시러브디셉션 #엘레나아르마스 #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