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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의 갈림길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평점 :
그걸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문신은 삶의 선언 같은 거니까."
그래서 형이 팔에 쥐 문신을 했구나."
"그건 딴 얘기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에 문신을 한다는 건, 그건 뭔가 있는 거야. 그래서 물어봤는데, 둘이 헤어진 다음에 했다더구먼."
p.121
보슈가본 문제점을 나는 보지 못했다. 보슈는 그런 사람이었다. 전에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는 사건의 세부 사실과 증거를 파악하는 능력과,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잘 부합되는지 혹은 부합되지 않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출중했다. 대다수가 체커를 둘 때 그는 체스를 두고 있었다.
p.124~115
"글쎄, 잘 모르겠어.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검토하는 이 사건.. 이 여자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 때문에 감옥에서 5년을 산 거라면, 그녀를 빼내는 일이... 죄인 백 명을 풀어주는 것이 무고한 사람 한 명을 감옥에서 고통받게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어. 이 일이 그런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결백하다면 말이지."
"그렇지, 굉장히 큰 가정이지."
p.160
"루신더 샌즈는 결백합니다!" 나는 문을 향해 밀려 가면서 외쳤다
"판사님도 아시고, 저도 알고, 이 법정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잖아요!"
문이 닫히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코엘로의 휴정 선언이었다.
내가 바라던 대로 됐다.
p.433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형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줬기 때문에 가능했어." 내가 말했다. "정말 놀라워. 우린 좋은 팀이야, 형."
"그래, 뭐..."
p.488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원작이 있을꺼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저 유명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라고만 생각했었고..
심지어 한번 봐야지~~하면서도 아직까지 생각만 하고 있던 드라마 였던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도 미키 할러라는 인물과 해리 보슈라는 인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1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오히려 나한테 이 책은 이복형제인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을 꺼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고..
그 이면에는 보안관국 사조직이 존재하고 그사조직의 부패와 조폭등도 연관된 거대한 정체가 숨어 있었다는걸 밝히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탐정물처럼 느껴졌다.
인터넷에 해리 보슈라는 인물을 검색해보니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도 많은 시즌으로 있어서 이 두사람 유명한 양반들이었구먼~~
그래서 둘이 만나서 이 책이 이렇게 아는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거구나 하고 깨달았다 ㅋㅋ
원래의 보슈를 모르는 나는 그저 감성적이고 다정한 아빠이면서 병에 걸렸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통찰력도 있으며 경찰 출신이어서 그쪽으로 지식도 많은 노련한 조사관으로 보였고..
미키 할러는 보슈보다 동생이면서도 약간 우위에 서있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일할때 보니 카리스마가 음~~~ ㅋㅋ
원래 캐릭터는 부패 변호사였다고 하던데 이 책에서는 그런 모습은 잘 모르겠고.. 돈을 좀 많이 좋아하는거 같기는하지만 정의를 위해 싸무며 진실을 밝히려고 부단히도 노력하는 모습과 말솜씨가 우와~~
최신 기술로 증거 수집하는모습은 범죄물 좋아하는 나한테 완전 딱!이어서 다큐보는줄~~
드라마에서 미키 할러 역할 맡은 배우 연기하기 엄청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말발 어쩔껴~~ㅋㅋ
드라마로 시작하는 링컨 치를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는 내가 지금 읽은 이 책의 미키할러와 다를것 같은 느낌이 들긴하지만 드라마도 꼭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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