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erything Store
Brad Stone 지음 / HACHETTE BOOK GROUP USA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여러 가지 일로 바쁠 때는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80세가 되어 인생을 뒤돌아볼 때 1994년도 1년 중 하필 왜 보너스 받는 시기를 앞두고 그 순간에 사직서를 냈을까 하고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중요하게 생각할 일은 그런 것들이 아니지요."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by 제프 베조스



2004년에 영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처음으로 책을 구매했다. 내가 살던 스튜디오 플랫의 1층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 크기의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에 본사를 둔 2011년 파산한 보더스 서점이 위치해 있었다. 미국에서 2005년에는 반스 & 노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서점 체인이였다. (출처: 위키피디아) 아마존을 알기 전에는 새로나온 책은 가격이 비싸기에 대부분 학교 근처에 위치한 중고서점을 이용했다. 그 시절 중고서점에서의 보물찾기 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었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나를 놀라게했고 가끔씩 중고 책 대신 새로나온 책을 사고 싶었다. 물론 똑같은 책이지만 아마존에서의 가격은 보더스와 비교불가할 정도로 저렴했고 주문 및 배달 또한 신뢰를 하우스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신용카드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위험한다고 생각되었지만 얼리어답터의 피가 흐르는 나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브래드 스톤의 "The Everything Store (아마존, 세상의 모든것을 팝니다.)"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의 일대기에 관한 책이다. 어린시절 가난했고 어머니와 양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마존과 내가 함께한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만든 이 책의 전반부는 어떻게 아마존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탄생했는가에 대한 스토리와 무엇이 그들에게 영감을 주고 어떻게 고객 경험을 우선순위로 생각한 베조스의 고집이 아마존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인터넷 리테일에 대한 나의 기대는 아마존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물론 초기의 아마존은 지금과는 달리 약자로서 고객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직원들은 지칠 줄 모르고 일을 했을 것이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일하기에 결코 좋은 회사는 아니었을 것이고 일과 삶의 균형은 불가능 했을 것이고 지금도 불가능하다. 제프 베조스가 만든 문화로 인해 아마존이 이렇게 엄청난 하드워킹을 요구하는 회사가 되었다. "베조스는 직원들이 버스가 다니는 시간에 퇴근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어요. 그는 직원들이 버스 걱정으로 빨리 퇴근하고 싶어 하지 않도록 다들 차를 몰고 다니기를 바랐죠."

아마존의 저가전략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그것이 바로 오늘날 소비자들의 원하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이것이 기업들을 효율적이고 비용이 민감하게 강요하지만 결과적으로 노동비를 줄일수 있는 제3세계로 아웃소싱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에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다. 만약 이 책의 내용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부록에 "Jeff's Reading List"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고 있다.  (The Remains of the Day, The Innovator's Dilemma and The Black Swan)들은 초기 아마존의 문화와 전략의 근간이 된다. 결론적으로 아마존은 분명 성공했고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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