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8 Laws of Power (Paperback)
로버트 그린 지음 / Penguin Books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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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씩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두렵다. 돈과, 명예와 권력의 힘을 이해하기에 나 자신도 알면서도 거부하기 가장 힘든 것이 바로 돈, 명예와 권력에 대한 지배욕이다. 특히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권력은 근본적으로 도덕과 관계가 없다. 권력을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는 선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는 능력이다"


로버트 그린은 "The 48 Laws of Power (권력의 법칙)"을 통해 철저하게 현실주의자가 되어 누군가의 권력에 처참히 이용당하기 전에 그 권력을 가지라고 말하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살아가지 말고 목적이 아닌 도구로써 친절과 정직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로버트 그린의 "The 48 Laws of Power"는 마키아벨리의 "The Price" , 손자의 "The Art of War" , 무사시의 "The Book of Five Rings",  클라우제비츠의 "On War", 그라시안의 "The Art of Worldly Wisdom" 을 섞어서 만든듯한 느낌이지만 중요한 사실은 오리지널 책들보다 내용 면에서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힘과 권력 (Power)을 지속하거나 얻기 위해 고수하고 충실히 지켜야하는 원칙들이다.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로버트 그린의 넓고 깊은 역사와 인간의 심리학에 대한 통찰이다. 

저자의 판단력, 관찰력과 관습의 도전을 통해 법칙들을 제안하는 방법은 독자들이 이해를 돕고 여러 방향에서 제안된 법칙들을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또한 모든 그의 작품들과 동일하게 가치가 있는 정보를 우화, 격언 등의 형태로 방주(傍註)를 통해 전달한다.

 가끔씩 로버트 그린은 현대의 마키아벨리로 불린다. 솔직히 저자는 많은 부분을 마키아벨리로부터 가져왔지만 내가 보기엔 로버트 그린과 마키아벨리는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들을 위한 매뉴얼로서 책을 썼고 로버트 그린은 더이상 힘과 권력이 군주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대중을 대상으로 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저자는 모든 인간의 행동이 권력을 얻기 위해서 행해진다고 지나치게 일반화했다. 또한 저자는 그의 법칙들을 지하가 위해 역사적인 증거들에 너무 의존한다. 

실천할 수 있는 권력이 없는 정치적 가치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러면서도 "덕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부하들보다 입을 먼저 열지 말라. 내가 오래 침묵하면 다른 이들이 먼저 입을 연다. 그들이 입을 열면 나는 그들의 진짜 의도를 알 수 있다. 군주에게 신비로움이 없으면 부하들이 권력의 자리를 빼앗을 기회를 노린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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