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구직자 1564명을 대상으로 좋은 기업(굿컴퍼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설문대상자 중 73.1%는 근무 중인 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좋은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라는 질문에는 45%가 ‘재미있는 기업문화, 복지가 좋은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대답을 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직원 개개인의 꿈,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가 29.3%로 3위,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가 13%를 차지했다. 그럼 압도적으로 1등를 차지한 직장인과 구직자가 말한 재미있는 기업문화란 무엇일까?


긴 세월에 거쳐 성공하는 브랜드는 단순한 제품의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1등 브랜드의 뭔가 특별함이 있다. 바로 그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다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하게 1차적인 제품의 속성 또는 특별한 기술만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


또한 성공하는 브랜드들의 그들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다. 다른 말로는 그 브랜드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덴터티가 있어 소비자들을 찾아가기보다는 특별함으로 소비자들이 다가오게 만든다. 


오늘의 주인공 배달의 민족에 대해서 알아보자. 배달의 민족은 O2O비지니스 (온라인을 통해 주문 및 결제 후 오프라인을 통해 배달 음식 수령)다. 생각보다 비즈니스 모텔, 다시 말해 배달의 민족이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국의 배달 맛집을 연결해,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선택의 옵션 및 실제 소비자 리뷰를 보여주고, 배달을 접수하여 맛집까지 연결해 준다.


배달의 민족이 소비자 타깃은 주로 배달을 시켜 먹는 자취생, 대학생과 직장 내에서 주문을 담당하는 막내로 20~30대 초반이다. 우아한 형제는 타깃 소비자들의 문화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홍대문화, B급, 패러디, 키치한 문화에 집중한다.  


배달의 민족은 삼성 출신도 반한다는 독특한 조직 문화로 유명하다. 먼저 주 4.5일제(월요일 오후 출근)를 운영한다. 원하는 책이 있으면 회사에서 무제한 지원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부럽다. 간단한 업무 협의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에 가는 걸 원칙으로 한다. 퇴근하거나, 휴가낼 때 상급자 눈치 보는 문화가 없다. 독특한 가치관과 기업문화에 반해 대기업에서 온 경력자들이 많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뭔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인사이트가 필요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꼭 우리나라 대표하는 브랜드로 다양한 성공 스토리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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