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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철학 -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말해 주지 않는 성공의 모든 것
마이클 E. 거버 지음, 이제용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9월
평점 :
사업의 철학은 마이클 E. 거버가 중소기업 창업자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용적이고 철학적인 책입니다. 그는 사업 실패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1. 기업가 신화(E-Myth)
저자는 ‘기업가 신화’라는 개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로서의 기술이나 경험만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는 기술적인 전문성 외에도 경영, 시스템 구축,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 세 가지 인물 유형
사업 운영자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 기업가(Entrepreneur): 미래를 계획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
• 관리자(Manager): 시스템과 조직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관리하는 사람.
• 기술자(Technician):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적인 전문가.
저자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기술자’ 역할에만 치중하며, 나머지 두 역할을 간과하기 때문에 사업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3. 시스템의 중요성
거버는 사업 성공의 핵심이 시스템 구축에 있다고 말합니다. 시스템이란 회사가 소유자나 특정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는 특히 프랜차이즈 모델처럼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4. 사업은 제품이 아니라 프로세스
저자는 사업이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사업의 철학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의 전문 기술에 의존해 사업을 시작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술자로서의 일”과 “경영자로서의 일”을 혼동했던 경험이 있어, 책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저자의 “시스템 구축” 철학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업이 특정 인물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모든 경영자에게 필수적인 깨달음입니다. 이를 통해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비즈니스를 ‘내가 일하지 않아도 굴러가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히 비즈니스 팁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하나의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즉, 사업은 나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내가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1. 전문가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사업가는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전략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2. 시스템화의 중요성: 사업을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3.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최적화하기: 사업의 성공은 단순히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과 관리 능력의 문제입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중소기업 운영자, 또는 일에서 벗어나 사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업이란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