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둘 것이 있다. 적대 행위나 저항은 결코 뜬금없이 나타나지 않는다. 상대가 어떤 행동을 취해오기 전에 틀림없이 신호가 있다. 그처럼 강한 감정을 완벽하게 억누르려면 피로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천성적으로 마찰이나 이견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차라리 생각 자체를 회피하고 남들이 내 편 혹은 적어도 중립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상대에게 뭔가 미심쩍은 게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 기분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이 직관적 반응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해당되는 신호들을 찾아내 증거를 더 면밀히 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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