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퍼즐 - 문장 속에 숨겨진 범인을 찾는 두뇌 게임 100 크라임 퍼즐 1
G.T. Karber 지음, 박나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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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아마존 퍼즐 분야, 텀블벅 실시간 1위의 화제 도서!

100개의 에피소드에서 범인을 추려내고 장소와 무기, 동기 등을 파헤칠 수 있다. 

용의자들의 말에 귀기울이되, 그들의 말을 전부 믿어서는 안 된다. 범인은 거짓말을 한다. 



책 속에서 우리는 로지코의 사건 파일을 참고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스토리가 길게 전개되는 방식이 아니라 풀어야 할 퍼즐에 맞는 단서만이 나와있기 때문에 간결하고 의미있는 정보만이 모였다는 사실!

크라임 퍼즐과 연필만 있다면 어디서든 탐정이 될 수 있다. 책 속에는 추리를 정리할 수 있는 탐정 노트도 100개의 게임에 모두 수록되어 있다. 




1단계는 암호 해독 반지

2단계는 별자리와 원소와 날짜의 암호 해독 표, 탐구 협회 연금술 기호표

3단계는 고대 유적에 새겨진 미궁 그림

4단계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의 지도

하지만 2단계에 나왔던 단서를 3,4단계에서 쓸 수 있으니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이 좋다. 





이 사건의 단서와 진술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 



100개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용의자, 장소, 무기, 동기와 단서, 진술 외에도 사건 시작 전 짧게 적힌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하나의 포인트다. 논리 탐정 로지코와 신비 탐정 이라티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다보면 벌써 나도 100개의 사건을 해결한 탐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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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퍼즐 - 문장 속에 숨겨진 범인을 찾는 두뇌 게임 100 크라임 퍼즐 1
G.T. Karber 지음, 박나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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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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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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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문학동네의 뭉친에게만 선공개된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티저북을 읽어보았다.
정식 출간본에서는 총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 티저북에서는 2번째 이야기인 ‘관찰의 끝’이 수록되어 있었다. ‘관찰의 끝’ 시작 전 1-4부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을 간략히 소개한 페이지가 있었는데 그 덕분에 2부의 등장인물도 이해가 빨랐고, 1,3,4부의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며 스토리가 궁금해졌다.

2부의 주요 등장인물은 우주. 
우주는 자신이 동성인 여자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지만 무리에 끼기 위해 주변 여자아이들을 관찰하며 살아가는 아이다. 그런 우주 곁에 있었던 또 다른 여자아이 선미.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우주가 관찰한 여자와 본인, 그리고 그 관찰의 끝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주는 어렸을 때부터 인형보다 팽이와 미니카, 요요, 돋보기 등을 더 좋아했다.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에는 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팽이와 미니카는 다양한 원리로 돌아가며 이를 파악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 우주는 자연스럽게 남자아이들과 같이 놀았다. 또래에 비해 머리 하나가 더 큰 우주는 힘도 센 아이였는데, 남자아이와 노는 우주에게 아이들은 ‘호모’라며 우주를 놀린다. 

우주는 여자아이인 ‘척’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또래 여자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여자아이들의 행동을 ‘학습’한 우주는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고 남자아이들로부터 고백을 받기도 한다. 이때도 우주는 여자아이들의 반응을 보며 남자를 택하고 사귀게 된다. 하지만 우주가 적응하지 못한 것은 여자아이들은 그룹에서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이 지나고 우주 차례가 왔다. 친구들은 우주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았다, 우주가 어떤 말을 하던 꼬투리를 잡았다. 관찰해도 어려운 여자아이들의 세상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커가면서 스킨십을 원하는 남자친구까지 생기게 된다. 점점 심해지는 남자친구의 간섭과 조여오는 불안함에 우주는 친구들과 같이 하교하게 되고 그때 선미를 만나게 된다.

우주가 남자를 가지고 노는 거라 생각했던 아이.






우주와 달리 선미는 우주를 여자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주는 선미가 울적해 보일 때 종종 남자 흉내를 냈다. 그런 모습에 웃는 선미를 보며 우주는 행복했다. 우주는 선미를 바라봤지만 선미는 우주만을 바라보지는 않았다. 선미는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도, 자기도 했다. 우주는 사랑하지 않아도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선미의 남자친구들을 직접 만날 때마다 그들이 선미를 진짜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실이 다행이었다. 선미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녀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우주는 은행에서 협찬하는 미술축제 공모전에서 본상 중 하나를 받으며 미술 작가가 되었다. 미팅 자리에서 만난 네 명의 창작자와 한 명의 비평가. 석현, 보라,화영,정수와 함께 한 미팅 자리에서 우주는 낯선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도 편안함을 느낀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방식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이었다. 남자친구였던 사람들은 항상 무엇을 할 때마다 우주를 쳐다봤다. 우주는 여성스러워 보여야만 했다. 선미 또한 우주를 쳐다봤다. 우주는 선미가 남긴 음식을 먹는 자신을 쳐다보는 선미가 좋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먹었다. 우주는 그들이 먹는 방식을 하나하나 따라해보았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감정이었다. 우주는 그렇게 또 그들을 관찰했다. 



우주가 준비한 전시가 오픈되었을 때, 우주는 선미를 초대했다. 같이 전시하는 사람들에게 애인이라고 소개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선미는 우주와 선미를 가리키는 단어는 없다고 답했다. 전시에 온다고 답했던 선미는 약속을 지켰다. 그녀는 누군가와 함께 우주의 전시를 보러 왔다. 자신을 애인이라고 소개하고 싶다는 그녀의 전시에 선미는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방문했다. 

우주는 끝까지 선미를 관찰했다. 선미가 힘들어하는 모습, 활짝 웃는 모습, 자신과 함께 살던 곳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기 위해 꾸미는 모습까지도. 그런 우주가 관찰한 선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주가 관찰한 자신은 어디에 다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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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요일 (양장)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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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개체 수를 적정하게 유지해 환경 파괴와 식량난 등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인류의 공멸을 막는다는 목적하에 시행하게 된 인간 7부제. 

신청자는 17세부터 7부제에 속해 일주일 중 하루를 담당하여 살아가게 된다. 즉, 7명이 하나의 신체를 나눠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기 직전의 밤. 여의도 한강공원의 새해맞이 행사장에서 깨어난 현울림 또한 7부제 중 하나인 수인이었다. 현울림이 이곳에서 깨어난 것은 보디메이트인 화인이 이쪽까지 와서 혼을 바꿨기 때문이다. 울림의 보디메이트이자 이 몸의 화요일 주인인 화인은 강지나. 보디메이트끼리는 몸 하나를 공유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지만 울림과 지나의 인연이자 악연이 시작된 것은 한참 전이었다.



인간 7부제인 사람은 일주일에 하루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의 혼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의 대답은 바로 ‘낙원’이다. 수인인 울림은 수요일을 제외한 요일을 가상 현식인 낙원에서 살아간다. 낙원이라 불리는 곳은 정신의 세계이다. 이곳에서는 상상만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토성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도, 라면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낙원에서의 행동은 기억 정보를 불러들이기 때문에 라면을 먹어본 사람은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정말 라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른 맛을 느끼거나 무맛으로 먹게 되는 것이다. 




울림의 친구 김달은 울림처럼 인간 7부제에 속한다. 그런 김달이 갑작스럽게 울림에게 선언한다. 정자를 받아 임신했고 자신은 이제 7부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7명씩 보디메이트로 묶여 인간 7부제로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 사회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는 전문직(예를 들면 의료진)

- 17세 미만의 미성년자(17세가 된 후 인간 7부제로 살아간다)

- 임신부

- 36개월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

- ‘환경 부담금’을 내며 살아갈 정도의 재력을 가진 자

이렇게 7부제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신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365’라고 한다. 말 그대로 7일 중 하루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365일을 자신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김달의 경우 임신부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김달의 임신으로 일곱 사람이 공유하는 신체에서 임신의 주체인 김달만 남고 나머지는 방을 뺀다. 보딜리스의 그들은 다른 신체가 배정되고 임신부는 출산 때까지 매일 오프라인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임신 중, 그리고 36개월까지는 김달이 365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는 다시 7부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달이 낸 아이디어는 낙원에서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의대 본과 1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의대를 졸업하여 병원을 차리고 환경 부담금을 낼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김달은 365로 살 수 있다. 

그리고 김달은 공동 양육자로 현울림을 올리려 한다. 딸아이를 찾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최사장과 로봇 금붕어가 의심되는 금붕어를 키우는 젤리가 아닌 이 세계를 좋아하는 현울림에게. 





그런 울림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된다. 수요일에 눈 뜬 울림은 낯선 장소에서 눈을 떴다. 요트, 다이빙 슈트, 오리발, 호흡기…그리고 낯선 사람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울림은 필리핀 보홀 지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도중 무리를 이탈했고 이후 실종 48시간이 경과되어 사고사 처리가 되었다.

울림이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 물 공포증이 있어 깊은 웅덩이 조차 밟지 않는 울림이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 울림은 필사적으로 이 몸의 화요일 주인인 강지나의 흔적을 찾지만 재판결과 현울림의 영구 사망으로 끝나게 된다.



마지막 사망 신고를 하기 위해 임시로 몸을 받은 울림은 입안에 머금은 청산가리를 무서워할 새도 없이 살아나갈, 지나를 처벌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다 무국적자에 대해 알게 된다. 무국적자는 시민으로 위장하고 돌아다닌다. 부자에게 돈을 받고 폐기 직전의 젊은 신체를 구해다 준다, 심지어는 이미 신체 없이 낙원에서 혼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신체를 구해다 준다는 공무원의 말을 들으며 울림은 자신이 살 방법은 무국적자를 찾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울림은 무국적자들의 본거지로 알려진 여울시로 향하게 된다. 지도에도,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도시.


우여곡절 끝에 여울시에 도착해 새 신체로 넘어가기 전 임시 신체를 받은 울림은 자신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파헤치려 한다. 그때 무국적자들이 소개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강이룬. 한때 강지나네 집에 세 명의 아이가 같이 살았었다. 강지나를 골탕먹이기 위해 접근했지만 끝내 빠져버린 것은 자신이었던 그 과거를 울림은 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무재라고 소개한다. 강이룬을 모른다며. 이 신체의 옛날 주인 이름이 맞냐며. 울림은 이룬의 모습을 하면서도 이룬이 아닌 그 아이가 신경 쓰였고 지난번처럼 놓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곁에 있으리라 다짐한다. 


갑자기 죽어버린 아이,

항상 그 아이의 전날에 살던 아이,

얼굴은 같지만 조금은 달라진 아이

 

울림은 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 아이와 같은 요일에 살아가기 위해 죽음의 진상을 파헤친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과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 시작에는 울림, 지나, 이룬 만이 아니었음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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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
장아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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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소년에 대한 소원을 비는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년과 이야기를 하던 다른 소녀.

소원을 빌던 나무와 관련 있던 또 다른 소녀.

소원과 사랑과 우정과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세 소녀가 성장하는 소설이다. 



희미는 소원을 빌러 마을의 나무로 향했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빈 소원은 짝사랑하던 소꿉친구 준후에 관한 것.

간절한 소원이 담긴 흰색 리본을 나뭇가지에 걸고 내려오던 중 희미는 짝사랑 상대인 준후를 만난다. 하지만 준후 곁에는 재작년에 이사 온 민진. 기쁜 마음도 잠시 희미는 민진을 못마땅한 눈치로 째려본다. 




희미와 민진과 준후가 이야기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준후가 곤줄박이로 변해버린다. 희미는 민진의 앞에서 다급해진 나머지 질러버린 고백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한편으론 화가 났다. 하지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곤줄박이로 변해버린 준후. 

새로 변해버린 준후를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새별. 1년 가까이 반 친구로 지냈지만 제대로 아는 게 없는 친구 새별과 준후와의 관계가 수상한 민진, 그리고 희미는 새로 변해버린 준후를 되돌리기 위해 머리를 싸매기 시작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준후를 기억하던 친구들의 단톡방에서 준후를 이야기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새별은 준후가 계속 새로 변해있다면 언젠가 사람들에게서 잊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어째서 새별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민진이 이사 오면서 만난 새가 곤줄박이 준후를 구할 단서가 되는지 아직 아이들은 알지 못하지만 서서히 아이들을 둘러싼, 마을을 둘러싼 미지의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새별은 도시의 넋이었다.

이름도, 형체도 없던 새별은 뛰어다니는 한 소녀를 보며 자신도 그 소녀처럼 숨을 쉬고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순식간에 땅 위로 밀어 올려진 새별은 그가 보던 또래의 모습으로 땅을 밟게 된다.

자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생활하던 새별은 한 나무를 보게 된다. 언덕의 나무. 그 나무가 곧 자신과 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생기를 잃은 채 죽어가던 나무를 보며 새별은 이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나뭇가지에 리본을 걸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을 이뤄준대”

인간이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은 나무를 되살려줄 것이다. 그렇게 새별은 소원을 이뤄준다는 나무 이야기를 지어냈다. 




희미, 새별, 민진 앞에 나타난 붉은 새. 

새별은 그 붉은 새가 넋을 거두어가는 존재이며 위험하다고 한다.

하지만 민진은 전에도 그 새를 본 적이 있다. 이사 오기 전 민진은 갈대밭 위로 날아가는 큰 붉은 새를 보았다. 그리고 이사 후 도서관을 방문한 민진은 책등이 붉은 책에 이끌리게 된다. 스르륵 넘기다 멈춘 페이지에는 ‘새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존재다’라고 적혀 있었다. 

새별의 말처럼 붉은 새는 넋을 거두어가는 존재일까? 붉은 새 앞에 나타난 곤줄박이 준후는 위험에 처한 것일까? 아니면 민진의 말처럼 이승과 저승을 잇는 존재로써 살아가는 새일까?



세 소녀의 간절함이 담긴 소원. 그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친 결과는 소년을 구한 것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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