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NPC로 빙의한 건에 대하여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51
전건우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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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떨어져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낯선 곳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매일 미친듯이 플레이하던 게임 ‘다크 포레스트’ 속이었으니까.


회빙환. 그 중에서도 빙의.

나는 게임 속 인물로 빙의되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니라 한낱 NPC로…


“마을 사람들은 영웅이 올 때마다 환영하고 환호를 보내기만 하면 돼. 가까이 가거나 말을 걸면 안 된단 말이야. 우리와는 계급이 다르니까.”

게임 속 세상은 현실과 다를 게 없었다.

하필 빙의되어도 주인공이 아닌 NPC가 될 게 뭐람.


영웅이라면 퀘스트를 깨고 현실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이 게임 속에서 벗어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걸까.

갑자기 대마왕의 필살기 다크 블라스트로 인해 주인공 듀크가 크게 다치게 된다.


“내 유지를 이어 대마왕을 물리쳐 주시오.”

갑작스럽게 듀크의 비장의 무기 투명 검을 받게 된 주인공.

그는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매번 전건우의 작품을 보기 전에는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을 쓰셨을까 하고 말이다. 

잘하는 장르를 잘 쓰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만족하는 법을 모르고 항상 새로운 이야기, 미친 소재를 갈망하곤 한다. 그런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작가 중 한 명이 전건우다.


이번 푸른숲 주니어 체험팩 유저가 되어 책을 받아봤을 때 또 한 번 재미를 느꼈다. 

본 책에는 박산호, 정명섭, 임지형 작가가 그리는 새로운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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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한민국 트렌드 - 과연 그 트렌드는 진짜 트렌드가 됐을까? AI와 인간이 함께 읽어낸 사람·소비·일의 8가지 키워드
조성호 지음 / 길벗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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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2027년을 예측하는 책이 나왔다. 

매년 미친듯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믿을만한 정보일까 생각이 드는 건 당연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2027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혀보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목차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2027년 트렌드를 예측하는데 그 다음이 2026년 10대 트렌드다. 순서가 잘못된 거 아니야? 싶었는데 그 다음 목차를 보니 정확하게 이해됐다. 바로 ‘2027년 트렌드와의 연결’이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몇 달 뒤를 예측하는데?

이 책은 IT 전문가가 AI를 활용해서 방대한 자료를 전부 분석하고 2027년을 예측했다. 

자 그럼 이제 첫 번째 궁금증이 풀렸다. 이 책은 막연히 2027년은 이럴 것이다~가 아니라 2026년 트렌드를 예측함과 동시에 2027년만이 가지는 독보적인 트렌드를 말하고 있다.



두 번째 궁금증은 무엇일까?

당연히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2027년 트렌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트렌드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2027년 트렌드 하나는 맞출 수 있다. 빼려고 해도 뺄 수가 없는 AI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도 바로 그것이다. 

모두가 AI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AI는 확실히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앞서나가는 트렌드세터는 무엇을 봐야 할까?

누구나 다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과연 이 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일단 책을 읽자마자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건 바로 ‘자산전환’ 파트였다.

오르던 내리던 둘 다 미쳤던 ‘코스피’를 잊긴 쉽지 않을 것이다.

2027년 대한민국 트렌드하면 이 주식, 투자, 자산이 빠질 수 없다. 

급상승하고 또 한동안 침체되었기 때문에 2027년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를 관심있게 읽어보았던 것 같다. 

주식, 부동산, 코인, etf 모두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지금의 청년들은 예전과는 다르다. 적금만으로 살아갈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업을 찾는다. 그만큼 살기 어려워진 시대이고 살 길을 찾아나서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내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특장점을 강조하여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들을 봐도 점점 트렌드는 그쪽을 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노동의 시대가 아닌 자산 운영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공감갔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그래 이게 트렌드서지’하는 걸 느꼈다.

막연한 추측, 과장된 예측이 아닌 믿을만한 정보로 트렌드를 도출해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모든 흐름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2026년의 트렌드가 2027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2026년에 일어난 연쇄적인 변화가 2027년에 비로소 어떤 형태로 자리 잡을지. 2027년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이 책을 권하지는 않는다. 2027년이 시작하기도 전에 2026년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부터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끝맺음을 잘 지어야 시작도 있는 법.

나는 2026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7년을 향해 나아갈 자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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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2주합격+무료특강 - 핵심이론+기출&기출동형문제+기출 CBT 모의고사
김형표.박경은 지음 / 에듀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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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시험 하나 보려고 하면 왤케 비싼지…

컴활도 그렇고 토익이나 토플 하나 보려고 하면 진짜 부담된다.

그렇게 봤는데 불합격이거나 점수가 낮으면 또 봐야 하니까 아예 포기해버리기도 하고.


근데 또 자격증을 하나도 안 따는 건 취업 시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

부담은 덜하되 빨리 공부해서 빨리 딸 수 있는 자격증을 찾아보다가 사회조사분석사를 알게 됐다.

사회조사분석사를 따면 통계직 공무원 가산점에 통계기관, 정부기관, 대기업 등 취업도 광범위해진다는 말에 바로 공부해보기로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구원해 줄 문제집은 공무원 시험 합격으로 유명한 에듀윌.

난 되게 딱딱하게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표지도 귀엽고 그리고…두꺼웠다. 근데 이게 2주 합격 플랜이라고?



근데 책 펼쳐보니까 진짜 이대로 따라하면 2주 공부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의 목적은 당연하게도 자격증이다. 그러니까 쓸데없이 이론만 꽉 채운 책은 필요 없다는 거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문제가 겁나 많다. 

이론도 자주 나오는 핵심 이론만 담았다. 진짜 시험 보기 전에 이건 외워야한다는 것만 담았다는 말이다.


그 외에는 ox문제나 기출문제, 그리고 실제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최신 기출 복원 문제도 5회분이나 담았다. 진짜 실전처럼 풀어보면서 감을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사회조사분석사는 통계를 다루다보니 비전공자는 부담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게 통계기초 핵심빈출만 또 담아서 풀어볼 수 있게 했고, 저자 무료 강의로 단순 문제 풀이가 아니라 진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줬다. 

솔직히 다른 책이었으면 좀 막막했을텐데 에듀윌은 친절하게, 그리고 핵심만 딱 담았다.

이 책 한 권으로 끝내고 다신 보지 말자 이런 느낌.





직접 풀어본 후기

자료수집방법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라 그런지 익숙했다. 근데 익숙해서 그랬는지 더 헷갈리는 느낌.

핵심 이론에는 중요한 단어는 초록색으로 적어 놓아서 따로 형광펜 칠 필요 없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핵심 이론에서도 중간중간 문제가 있어서 바로 내가 잘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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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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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계획 살인을 위해 사이코패스 연구실에 잠입한 여자로 시작하는 소설을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게다가 원래 계획했던 살인을 저지르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이 발행하여 자꾸만 꼬이게 되는 상황.

그러니까 여주는 자기를 강간하려고 한 미친놈을 죽이려고 했을 뿐이라고…



클로이는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학교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사이코새프 연구 프로그램의 참가자이다. 

클로이가 이 대학교에 간 이유는 사이코패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등록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도 아니다.

바로 12살이었던 어린 클로이를 강간한 윌 바크먼을 죽이기 위해서였다.

클로이는 자신이 찍힌 동영상을 찾아 지우고 윌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대학교에 간 이유도 윌이 다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10월 23일. 60일 뒤에 윌은 죽는다. 내가 죽일거다.




클로이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는 듯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는 클로이가 아닌 클로이와 함께 사이코패스 연구 대상이었던 다른 학생들이 연거푸 살해당하면서 시작됐다.

그들은 서로를 몰랐다. 하지만 어느 날 참여자 중 한 명이 칼에 난도질당해 죽는다. 그리고 얼마 뒤 또다른 참여자가 금속으로 온몸이 찢긴 채로 발견된다. 

한 명의 사이코패스가 살해당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두 명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총 7명.

이제 남은 인원은 단 5명.

클로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클로이는 여기서 죽을 수 없었다. 죽더라고 윌만큼은 죽이고 죽어야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꼬여 사이코패스를 죽인 용의자로 클로이가 지목되기 시작했다.


클로이가 원하는 건 딱 두 개였다.

자기가 찍힌 영상을 지우고, 윌을 죽이는 것.

그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이코패스인 클로이가 윌을 죽이는데 집중했다면 책을 읽을수록 ‘사이코패스’란 존재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보게 되었다.

사실 사이코패스 연구 대상 중 한 명은 알고 보니 사이코패스가 이나었다. 

반면 사이코패스이면서도 정상인척 살아온 경우도 있었다.

사이코패스는 살인을 쉽게 저지른다, 사이코패스는 죽어 마땅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편견 어린 시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재미와 교훈까지 주는 소설.

특히 작가의 문체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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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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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몰입하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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