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호더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선물하는 미친 스릴러 소설!


폭풍우 몰아치는 밤, 피투성이에 칼을 든 어린 소녀를 발견한 케이시.

그리고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는 소녀 엘라.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데, 마지막에 정말 큰 반전이 숨어 있다.


어린 소녀는 왜 낯선 케이시의 집 창고에 숨어 들었을까? 소녀가 피투성이를 하고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의 소녀 엘리너와 과거의 소녀 엘라는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학대를 당했고, 방치되었으며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끝에는 ‘케이시’가 닿아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남들 눈을 신경쓰면서도 집은 쓰레기로 뒤덮여있고, 딸이 도망갈까봐 벽장문에 가두고 외출을 하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딱 하나의 방법.

바로 살인이다.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반전이 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결말과 반전에 대한 힌트는 표지를 참고하면 된다!

과연 표지에 있는 라이터를 든 소녀와 피투성이 소녀는 같은 인물일까?

피투성이 소녀는 엘리너. 

그렇다면 라이터를 든 소녀는 누구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겪었을 관계에 대한 고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그러고 보면 똥과 사랑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늘 이어지는 인연은 없다. 그런 인연이 있다면 감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고, 또 안녕을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안녕은 어떤 안녕일까?

사람과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나누는 안녕?

아니면 작별을 고할 때의 안녕?


어떤 안녕이든 진심 어린 안녕을 말하는 법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사랑했었다는 책 속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안녕의 반대말은 안녕일 것 같다.

환영의 안녕과 이별의 안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남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

그 가면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자신조차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까먹곤 한다.


책에는 선의 가면을 쓴 채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악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들.


인물들의 심리는 담담하게 전개된다. 그래서 오히려 더 섬뜩하고 집중하게 된다. 차분히 그들의 심리를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지나쳐왔던 감정의 균열을 마주하게 된다. 평범해 보이는 장면 속에서 불편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독자는 그걸 무방비로 마주하게 된다. 


자극적인 사건이 있지만 사건보다는 인간 내면의 심리와 행동에 더 집중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도 쉽게 책을 덮지 못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광심이다. 광심의 내면을 들여다볼수록 깊은 심연에 빠져들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한바로도 흥미로웠다. 그의 이야기를 좀 더 깊게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심과 한바로, 해환, 그리고 기창… 책의 등장인물은 모두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것이 드러나는 장면을 참 잘 썼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맹비오 지음 / 인디펍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유일한 탈출구 그것은 바로 ‘록’!


크라잉넛, 실리카겔, 유다빈밴드, 데이먼스이어

밴드 붐은 왔다, 록의 시대는 이미 왔다.

우리는 많은 록 음악에 위로를 받고 있다.


🚔 만약 로큰롤이 불법이라면, 날 감방에 쳐넣어요.

-커트 코베인




🎤 여기서 우리끼리 아웅다웅 해봤자예요. 결국 방속국에 가면 밴드는 핸드싱크하는 현실입니다.

예전에는 음악 방송에 밴드가 나오는 것이 사실 큰 의미가 없었다. 장비를 연결해서 웅장한 사운드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밴드가 늘면서 바뀐 것 같다. ‘음악계의 왕’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인 것 같다.



🏠 내가 만든 집에서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실리카겔의 노페인은 가사와 사운드 모두 훌륭한 음악이다. 나는 노페인을 통해 실리카겔을 알게 되었다. 노페인은 물론 좋은 음악이지만 쇠맛에 중독된 사람들은 더한 것을 원했다. 그리고 실리카겔은 리스너들의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켜주었다. 


이 빌어먹을 세상에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고,

로큰롤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




음악은 모두를 연결시키고, 모두에게 닿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말에 크게 공감한다🎸

밴드 음악은 리스너들을 하나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페스티벌과 같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 점점 페스티벌이 많아지고, 밴드가 많아지고, 로큰롤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 제목처럼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자꾸만 로큰롤 스타가 뜨는 것은 이 세상이 너무 ‘빌어먹‘기 때문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