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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 차일드 1
최유정 지음 / 요몽 / 2026년 9월
평점 :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약국님이 표지 일러스트를 그린 책!
표지만 봐도 소장 욕구가 생기는데 이게 1권이라고…? 어 당장 마지막권까지 구매해. (나는 이미 이걸 좋아해)
그리고 책을 읽은 사람만 아는 디테일 요소도 표지에 너무 잘 담겨서 좋았다!
거북의 지팡이라던가, 남생의 다리라던가!
우린 여기서 먼저 거북과 남생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거북과 남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마흔이 넘도록 자식을 낳지 못하던 부부에게 점쟁이는 안애산의 금상사를 추천한다.
그리고 부부의 소원대로 아이를 낳게 된다.
첫째 아들은 두 눈이 멀어 있었다. 부부는 크게 실망하고 아이를 유모에게 맡겼다.
둘째 아들은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했다. 부부는 크게 실망하고 아이를 유모에게 맡겼다.
두 아들은 부모가 화병으로 죽자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되었다.
이야기는 이 형제가 그들 눈에만 보이는 금덩어리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거북과 남생은 전학 첫 날부터 ‘그것’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것이란 절망에 빠진 아이들을 안에서부터 잡아먹는 존재들이다.
친구와의 관계, 사람들로부터의 인정 욕구…
청소년기 아이들은 저마다 깊고 얕은 절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아이들의 그것을 가장 좋아한다.
거북과 남생은 그런 ‘그것’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있다.
오래전 발견한 금덩어리에서 특별한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북은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남생은 잘 걸어다니는 것.
형제는 그것을 해치우는 것을 마치 사명이라도 된 것 마냥 행동했다.
그리고 그런 형제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하리였다.
하리의 외할머니와 엄마는 이름난 무당이다.
하리는 그들에게 남다른 재능을 물려 받았다. 바로 신묘한 기운이 서린 물건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그런 하리의 눈에 전학온 거북과 남생은 각각 아주 귀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남들 눈에는 평범한 지팡이와 의족처럼 보이겠지만 하리 눈에는 황금빛 오라가 펼쳐졌다.
쌍둥이 형제 거북과 남생, 그리고 무당의 피가 흐르는 하리.
어쩌다 보니 이 세 명이 ‘그것’을 해치우게 된다.
청소년 소설인 만큼 누가 누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괜히 신경쓰이기도 한다.
자신의 곁을 내어주지 않는 이유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묶였다.
거북과 남생의 이야기만큼이나 하리와 얽힌 이야기도 기대되고 궁금하다.
어딘가 어리숙한 청소년들이 현대 배경에서 퇴마를 한다는 소재가 특이해서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볼 것 같다.
그리고 1권이 끝나기도 전에 ‘그것’이 진화하고 더 무시무시해졌는데… 이걸 애들이 어떻게 해결할지!
청소년 + 쌍둥이 형제 + 퇴마 책 제목 그대로 진짜 치트키만 쏙쏙 골라담은 책이다.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