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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ㅣ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평점 :
[나무가 된 아이/사계절] 상처받는 영혼들을 위로해주어요!

● 책제목 나무가된아이
● 지은이 글 남유하 그림 황수빈
● 출판사 사계절
● 책추천코드 #나무가된아이 #사계절아동문고 #사계절 #창작동화 #아동문고 #읽기책 #편견 #사회시선
사계절 아동 문고 99번째 책.
나무가 된 아이.
이 책은 아동 청소년을 둔 엄마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사계절 아동 문고나 어린이 문고들은 하나같이 주옥같은 책 시리즈들이 많지요.
나무가 된 아이 책표지부터가 특별하게 다가왔는데,
아이랑 함께 읽어볼 심으로 책을 펼쳤지만, 책이 참 무겁고,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렵게 다가설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엄마인 저도 읽으면서 예사롭지 못한 4차원 세계에? 이 책 속의 이야기 소재들이 정작 존재할까? 하면서 말이지요.
창작 동화집이라 해서 읽는데, 초등 3-4학년 아이에겐 조금 무거워서 혼이 났습니다.

이 책을 쓴 남유하 작가는 엉뚱하면서, 괴짜, 이상한 외계인 사차원이란 말이 어울리는 이상한 아이였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 엄마의 품에 특별한 아이라 인정해 준 온쪽이 엄마처럼, 엄마의 사랑으로 커나갔다고 해요.
자유로운 작가 영혼 아래 미래의 여자로 과학 소재 우수상, 푸른 머리카락으로 한낙운과학소설상을 받을 만큼 다양한 글을 써오신 남유하 작가님.
거기에 책 그림 속을 아주 잘 표현해 주신 황수빈 작가님은 그야말로 책 속 인물들을 하나같이 잘 표현해 주셔서 이입되었습니다.
윰쌍둥이로 태어난 온쪽이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처럼이 아닌 특별하게 태어난 온쪽이. 사람처럼 반쪽이 없다네요.
하지만 사회에서는 나를 다르게 바라보지만, 엄마만이 특별하다고 해주어요.
남들에겐 비정상적인 내 모습에. 수술을 결심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수술실을 뛰쳐나옵니다.

나무가 된 아이
필순이는 나무가 되어요.
학교 폭력으로 얼룩진 아이들의 일상 속에
현오는 무당벌레가 되어 날아갔고 수아는 청설모가 되었다네요.
필순이는 나무가 된 거고요.
괴롭힘을 당하는 자
괴롭히는 자.
요즘 다시 불거진 학교 폭력의 뉴스를 볼 때마다 살을 예이듯 내 몸에 상처가 나듯, 내 마음에 상처가 나듯 그렇게 깊이 파고들어 지워지지 않는 모습을 담았네요.
뇌엄마
교통사고로 엄마는 온데간데없고 엄마의 뇌만 유리관에 있어요.
살아있는 뇌이지만 엄마를 만나볼 수 없다니.
얼마 전 티비에서 보던 것처럼 만질 수 없지만, 엄마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보면서
나도 그립던 아빠의 모습을 회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착한 마녀의 딸
마녀의 능력을 갖고 태어난 착한 마녀의 딸이었는데
제니의 거짓말에 휘둘러 바이올렛이 날 백조로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하죠.
착한 마녀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화가 잔뜩 났지만 꾹 참았어요.
아이들의 심한 장난에 화는 더 커져만 가요.
구멍 난 아빠.
엄마 아빠의 싸움으로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어느 날 아빠랑 목욕탕에 갔다가 커다란 구멍을 아빠 몸에서 발견하죠.
얼마나 화들짝 놀랬던지요.
그 구멍은 정말 알고 봤더니 엄마에게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는 사실.
가끔은 내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아이가 충격으로 다가올 때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단편 창작 동화로 엮여진 남유하 작가만의 아동도서는
아이들의 작은 일들이 편견으로 몰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또한 한 번쯤 생각해 볼 우리들의 사회 모습을 담고 있었네요.
둘째인 초등 3학년인 우리 아이의 경우 조금 이해 못 할 부분도 있었고요.
첫째인 중등 아들에겐 이 창작동화를 읽어보며 아픔을 같이 나누고 아픔을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모두 각기 다른 단편 창작 동화로 생각해 보지 못한 일들에 다소 우중충하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 하면서 이입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오롯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나무가 된 아이와 함께 해보시길 바라요.
***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