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페르낭 레제 그림, 신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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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

거장 시인 랭보의 작품과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만났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문학+그림’시리즈다.

랭보의 탄생 170년을 기념하여 출간 된 <일뤼미나시옹>. 이 책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문학과 그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참 감각적이고 정성들여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할 정도. 🙏🏻

여튼, 랭보의 시집을 시간날 때 마다 읽고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의 시를 한번쯤 읽었던 사람은 알것이다. 이해가 잘 안된다. 곱씹어야한다. 그러다가 문득 운전을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 우연히 그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연을 표현한 그의 문장은 특히 더 좋다. 1884년 그가 머물렀던 눈 앞의 정경의 시간을 간접적으로나 상상하며 알 수 있다. 이에 페르낭의 입체파 그림이 함께하니 감각은 배가된고 섬세해진다. 색감이 너무 좋다. 두고두고 볼 시집 중의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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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따로 자란다 위픽
안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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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따로 자란다 | 안담 | 위즈덤하우스]

12월에 초등학교 모레 운동장이 생각난다. 추운 날씨에 땅땅하게 얼어진 약간의 자갈과 모레가 깔려있던 운동장. 그 한켠에는 여러개의 철봉들과 구름사다리, 신발주머니를 걸어 놓는 철대 같은 것이 있었다. 특히 겨울에 철봉에 매달리고 구름사다리에 올라갔다오면 손에 더욱 쇠 냄새가 났던 기억이 있다.

<소녀는 따로 자란다>로 초등학교 시절이 한껏 소환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순수했지만 당시로 보면 마냥 순수하지도 않았던 그 시절. 친구들 사이에 참 ‘비밀’이 참 많았다. 이 ‘비밀’은 친구들끼리 비로소 나눠야 진정한 비밀이 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소설의 주인공 ‘나’는 단짝친구는 하나도 없지만 모든 친구들이 몰래 한번씩은 찾아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존재다. 쉽게 말하면 아쉬울때만 찾는 친구다. ‘나’는 내면에 담겨진 소녀의 감성을 숨기고 친구들에게 보여지는 보이쉬한 모습으로 남자친구의 역할이 되어준다.

복잡한 소녀들의 숱한 감정들은 위험하다. 그러나 이 모든 다양한 과정은 나를 찾아가고 알아가는 길이다. 지나왔고, 지나가고, 지나갈 모든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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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 UX와 HCI의 기본 철학에 관하여
도널드 A. 노먼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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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 도널드 A. 노먼 | 유엑스리뷰]

좋은 제품의 공통점은 디자인을 사용자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졌다.

<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필요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깊이있는 사고의 단계들을 철학하게 한다.


도널드 A 노먼은 제품의 기획을 시작으로 디자인과 개발 전 과정에대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바로 디자인 전략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덕분에 사물의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이 더욱 견고해진다.

기술이 보이지 않게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일. 디지털 기기의 복잡함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또는 아름답게 사용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탄생한다. 이는 사물을 바라보고 철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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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리의 마지막 이야기
낸시 주연 김 지음, 정혜윤 옮김 / 자음과모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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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리의 마지막 이야기 | 낸시 주연 김 |자음과모음]
• 원제 : The Last Story of Mina Lee

엄마가 살해됐다. 가난 속에 엄마 미나 리는 딸 마고 리를 지켜냈다. 먹고살기 바빠 살갑고 다정한 엄마는 아니었다. 엄마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LA로 불법이주했다. 엄마가 미국으로 도망온 이유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그로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엄마는 한인마켓에서 일하며, 그 곳에서 알게 된 미스터 킴과 사랑에 빠지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둘은 헤어진다. 헤어진 후 미나는 딸을 임신한것을 알았고, 그녀는 미스터 킴과 딸에게 서로의 부녀관의 존재를 알리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은 없나보다. 미나 리는 살해됐고 마고는 이를 경찰에 알리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고는 친구 미겔과 엄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선다. 아시아인, 여성, 불법이주 등의 이유로 많은 시대적 갈등 속에 마고는 거짓말로 점철돼있는 미국 사회에서 엄마의 정당한 권리를 외친다.

최근 많이 출간되고 있는 이민자의 삶의 정체성과 관련한 이야기다. 서사과정은 엄마 미나와 딸 미고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모든 것을 잃은 미나는 세상에 더이상 버려지고 싶지 않았으며, 주변에 몇안되는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자 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이 외로움 속에 버텨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낳는 사람이 있기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을 낸시 주연 김의 소설로 다시 함번 감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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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 - 오늘을 껴안는 한뼘 편지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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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 | 김민 | 도서출판 이곳]

“살아있는 사람 모두 지은이죠”

내 인생을 써내려가는 나도 ‘지은이’다. 김민작가의 <지은이에게>는 독자 저마다 하나뿐인 이야기의 주인이며,
당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부신 존재라고 이야기 한다.

내가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시집이다.
나는 하루에 적게는 3편, 많게는 20여편을 읽었다.
책을 읽는 열흘정도의 시간들이 점점 더 나를 충만하게 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내인생의 지은이.
따뜻함과 아름다움, 긍정의 시간들이 켜켜히 느껴지고 쌓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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