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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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l 해피이선생 이상학 l 김영사]

 

“초등 교과서는 모두 글쓰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을 읽는 것도 힘든데, 쓰다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다. 쓰는 것은 읽는 것에 두 배, 세배를 넘어 더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또 막상 쓰려면 막막해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일인데, 말로하면 잘할 거 같은데 왜 글로 쓸려고 하면 잘 안 되는 건지!

 

‘해피이선생’ 이상학 선생님이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다 나은 글쓰기 방법을 연구하고 아이들을 가르친 노하우를 전수 했다. 그는 짧은 글이라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매일 아침 두 줄 쓰기’를 이야기 했다. 이 습관으로 아이들이 변화도 놀라웠다.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에서는 습관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과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 형식의 이야기, 창의력을 키우는 활동, 과목마다 활용될 수 있는 글 쓰는 방법 등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가르친 선생님의 시각으로 보다 분석적으로 잘 정리 돼 있다.

 

이상학 선생님은 초등교사이며, 자녀교육 전문 유투브 ‘해피이선생‘을 운영 중이다.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초등교육에 대해 명쾌하게 알려주는 든든한 멘토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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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7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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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주니어 l 샘어셔 l 주니어RHK ]

원제 : Lost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누가 우리를 도와줄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야.”

 

어느 한 겨울 흐린 날. 소년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소년에게 함께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안경점‘. 할아버지는 안경을 고쳐 쓰시고, ’도서관‘으로 갔다. 필요한 책을 빌린 후 마지막으로 철물점을 들러 소년과 할아버지는 필요한 재료를 양손 가득 들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소년과 할아버지는 재료를 펼쳐놓고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한다. 곧이어 완성된 ‘썰매’. 소년과 할아버지는 함께 만든 썰매를 가지고 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으로 나간다. 이 장면에서 문을 살짝 열고 나오는 소년과 할아버지의 눈에는 신남과 기대감이 가득하다.

 

쌩쌩 달리던 중 두 사람은 잃어버린 강아지 루피를 찾는 광고지 발견한다. 루피를 찾기로 하고, 돌아다녔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소년과 할아버지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놀랍고도 아름다운 세계였고, 이에 독자도 함께 길을 잃는 모험으로 빠져 든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절묘하게 오가는 작가 샘 어셔. 그 어떤 책보다 자연스럽게 일상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것이 그만의 매력이다. 작가의 책으로는 <비 오는 날의 기적>, <비 비 내리는 날의 기적>.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등 다수의 책이 있다. (모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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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 2호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 : 네 편 혹은 내 편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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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 2호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 : 네 편 혹은 내 편 l 김영사]

 

“누구 편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

중요하다“ -허지원 임상 심리학자

 

“우리 세계는 순전히 이방인 투성이다”- 사회학자 김광기

 

“모든 사람을 친구로 만들 수는 없더라도 적으로는 만들지 말자”- 이재갑 감염내과 전문의

 

<매거진 G>의 두 번째 이야기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 : 네 편 혹은 내편. 과연 인간관계에 있어 적과 친구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이 나와 당신을 가까워지게 하고, 반대로 멀어지게 하는 걸까. 그렇다면 편은 왜 나뉘는 걸까. 네 편과 내 편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마주하는 네 편과 내 편의 싸움. 나는 어디에 서야하는가를 고민해야하고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게 인간의 본능이다. 일어난 일 속에서 어찌됐든 사람은 그저 자신이 정의 해 놓은 ‘좋은 사람’이란 범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 본능이다. 그저 단순히 자신의 합리화 해 놓은 기준이 가장 문제지만 말이다.

 

‘매거진 G 2호 적은 내 친구인가?’ 라는 주제로 역사학자, 시인, 식물세밀화가, 국어학자, 미디어학자, 만화가, 문학평론가, 뇌과학자, 작가, 소설가, 사회학자, 감염내과 전문의, 명상멘토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다각도의 시선으로 풀어낸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역시나 신선하다. (내가 이 매거진을 좋아하는 이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깊은 시선의 다양화다.)

 

편 가르기가 자칫 감정적인 일인 것 같지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분석적인 스무 가지의 갈래로 탐구 하게 된다. 역사적인 사건을 시작으로 임심 심리, 기술 생태계, 직장 동료, 감염과 관련한 내용 등 까지 기존에 우리가 생각한 통념과는 아주 거리가 먼 새로운 관계의 패러다임이다.

 

책을 통해 네 편과 내 편의 대한 이성적인 경계의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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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내 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2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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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났어요 l 김유미 그림책 l 북극곰]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주인공 팽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바람이 나타난다. 바람은 본인이 보고 느꼈던 세계를 팽이에게 이야기 해준다. 프랑스의 에펠탑, 이집트의 피라미드,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한국의 경복궁 등 자유로운 바람의 흐름은 느린 팽이에 대비 너무나 자유롭다.

 

바람은 다시 여행을 떠났고, 팽이는 시무룩해졌다. 어떠한 것을 해도 재미가 없었다.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만이 신이 났다. 그러던 중 다시 바람을 만났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바람은 떠나고 또다시 만나고를 반복했다. 마음만큼은 자유로운 팽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삶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곤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은 언제나 작은 우물 안 같다. 언제나 바깥세상은 미지의 세계로 넓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내 안에 세계에서 스쳐가는 많은 시간 속에 것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면 많은 것들이 쌓이고 그곳이야 말로 큰 세상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그저 지나보내지 말고 다시 한 번 잡아 보고 여운을 느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작가 김유미는 작업하는 동안 주인공 달팽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곳을 여행했다고 한다. 그녀의 책으로는 <달팽이의 노래>가 있다.

 

▶ 위 책은 #북금곰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바람을만났어요 #김유미 #김유미그림책 #북극곰출판도서 #북극곰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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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내 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2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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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내 거! l 엠마 야렛 l 이순영 l 북극곰]

 

“내 거야, 내 거!”

 

엠마 야렛의 그림책의 매력은 독자에게 늘 새로운 시선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작 <내 거야, 내 거!> 역시 책장을 연 순간 닫을 때까지 작가가 만들어 놓은 길로 빠져들게 된다.

 

표지부터 남다르다. 화려한 색감 속 프레임에 개구리, 여우, 곰, 쥐가 각자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갖고자 하는 탐욕의 눈빛으로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무엇이기에 이들이 저렇게 바라고 있을까?

 

어느 언덕에 동그란 알이 우뚝하고 서 있다. 그냥 그 자리에 있다고 한다. 개구리, 여우, 곰, 쥐는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이 동그란 알은 누구의 것이었을까? 중간 중간 구멍 뚫린 동그란 구멍은 각자 동물들의 시선이 담겨 있고, 알을 훔쳐가는 창구로 이용된다. 엠마 야렛만 구현방식이 빛을 바라는 지점들이다.

 

과연 이 알의 주인공은 누구의 것일까? 처음부터 주인은 있었던 걸까? 인간의 욕심과 소유 의식은 너무나 당연한 것! 그러나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누구의 것인지를 알고 깨닫는 과정을 보고, 확장해서 세상의 주인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듯싶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엠마 야렛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 <괴물들의 저녁 파티>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북극곰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북극곰무지개그림책82 #북극곰출판사 #북극곰북클럽 #북극곰무지개그림책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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