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돈 공부
조성준 지음 / 경영정신(작가정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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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할 땐 돈 공부 l 조성준 지음 l 경영정신/작가정신 ]

 

“나를 지켜주는 건 돈이다!”

 

<우울할 땐 돈 공부>는 경제신문사 기자이자 작가인 조성준 N잡러가 자신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재밌고도 즐거운 ‘돈’을 주제로 요즘시대를 적극 반영한 이야기다.

 

조성준 기자는 넘치는 정보 속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기본 지식들에 대해 재치 있게 설명한다. 주식 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그거슨 인내심)를 시작으로 누구에게나 중요한 부동산 재테크 방법, 더불어 자본주의 생존 공식, 정해진 미래 속 투자하는 법, 지금 이 순간 세상에 투자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예술가들의 재테크까지 흥미진진한 돈의 이야기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조성준 기자는 ‘돈’ 앞에서의 멘탈 가이드를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이 아주 인상 깊었다. 기존에 많고 많던 경제서가 아닌 ‘돈벌고 싶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 이게 바로 쩐의 세상이야’같은 선배 조언느낌이랄까. ㅋㅋㅋ

 

저자는 “당신이 금수저나 억대 연봉자가 아니라면, 돈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고 말한다. 그 중 하나가 예술작품에 투자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요즘 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부자들이 예술작품들을 사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 말이다.

 

‘재테크도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조성준 기자. 그는 “돈 버는 것도 예술이다” 앤디 워홀의 말을 섬겼다. 그의 저서로는 <예술가의 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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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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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기관차 l 입 스팡 올센 l 진선아이]

 

60여 년을 사랑받아 온 고전그림책 <꼬마 기관차>. 덴마크 국민 작가 입 스팡 올센과 그의 두 살이던 아들과 거의 매일 힐레뢰드행 기차를 구경하면서 했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꼬마 기관차는 매일 앞뒤로 다니는 길이 지겹고 따분하다. 꼬마는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 어느 날 꼬마기관차에게 일탈의 기회가 찾아왔다. 꼬마 기관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신나게 경적을 울리며 혼자 달려 나갔다. 삽화에서도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꼬마기관차의 짜릿한 기차역 탈출!

 

꼬마기관차는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로 떠난다. 처음 가보는 길에는 어두운 터널도 있고, 넘어서야 하는 장애물도 많다. 기찻길이 없어지기까지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꼬마기관차는 용기라는 감정을 배우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꼬마기관차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아이들의 하루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어떠한 나날이 펼쳐질지 모르는 아이들의 시간 속에는 신나는 일도, 짜릿한 일도, 무서운 일도, 용기를 낼 일도 많을 것 같기에. 꼬마기관차의 모험이 아이들에게 도전과 용기 그리고 이겨내는 것에 대한 힘을 실어줄 것이다. #역시 #고전은고전

 

작가 입 스팡 올센은 90세에 타계하기 전까지 삽화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생애 600여 권에 삽화를 그렸다. 그는 국제안데르센상 화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달님과 소년>, <비>, <라스피터의 자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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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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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l 사물궁이 잡학지식 l arte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이야기다. 간혹 머릿속에 (상대적이지만) 사소한 ‘질문‘을 떠올릴 때가 있다. 너무 사소해서 입 밖에 꺼내기도 뭐해 질문 하는 것을 포기하고 마는데, 이 책의 저자가 그런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질문들을 마치 뽑아온 것만 같다.

 

<사물궁이2>에서는 호기심 가득한 40개의 질문이 수록돼 있다. 이 질문의 밑바탕에는 과학이 기초하고 증명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소한 질문은 하나도 없었다.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은 넓어진다. 나만의 지식 틀이 구축되고 그 속에서 또 무언가를 궁금해 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반복한다.

 

- 왜 손톱이 발톱 보다 빨리 자랄까?

 

위와 같은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손톱은 발톱보다 실제로 빨리 자란다고 한다. 겨울보다 여름에 잘 자라고,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잘 자란다고 한다. (하…….) 손톱으로도 나이 듦을 알아 간다. 또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손발이 왼쪽 손발보다 빠르게 자란다 고한다. 왜? 물리적 자극 때문에.

 

이 밖에도 ‘멀티탭에 멀티탭을 계속 연결하면 어디까지 사용가능할까?’, ‘휴대폰 케이스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뭘까?’ 등의 질문들로 눈과 손이 책에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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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과 어니스트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7
레이먼드 브리그스 지음, 장미란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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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과 어니스트 l 레이먼드 브릭스 l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7]

 

영국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가 자신의 시각으로 부모님의 서사를 그래픽노블에 담아냈다. 에델과 어니스트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서사 속에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로 어지러운 세상이었다. 그 속에서의 레이먼드 가족의 보편적인 일상과 서로를 위한 사랑을 섬세한 재치로 보여준다.

 

처음에는 역사적 일대기 나열이 많아 아쉬웠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레이먼드 자신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당시에는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전쟁 등이 있었으니 말이다.

 

레이먼드가 표현한 에델과 어니스트는 요즘말로는 ‘극성부모’(?)가 아니었을까도 싶었다. 떨어져 지내는 레이먼드가 보내 온 편지를 읽는 모습 등, 자신을 향한 이들의 사랑의 표현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번째 그림ㅋㅋ)

 

에델과 어니스트가 바라는 레이먼드의 미래가 있었지만, 레이먼드는 자신이 선택한 길에 집중하고 걸어갔다. 그는 미술대학을 선택했고, 이에 대한 부모님이 당시 바라본 시각을 정말 재치 있게 풀어내 박장대소를 하며 읽었다.

 

부모님의 마지막까지 모두를 기억하며 이들의 인생을 그래픽 노블에 담을 수 있는 작가는 레이먼드 브릭스라 가능하지 싶다.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꼭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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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
앨버트 불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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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 l 앨버트 불라 l 인플루엔셜]

원제 : Moonshot: Inside Pfizer's Nine-Month Race to Make the Impossible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2019년 마지막 날, 중국은 우한시의 소규모 환자 집단에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불가사의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세상에 이야기 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세계로 퍼졌으며, 세상을 ‘일시정지’ 시켰다. 그리고 현재 2년이 지난 지금은 나아지기는커녕, 더욱이 처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백신은 수년에 걸쳐 개발되고, 사람들에게 상용화되기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간과 절차가 필요한 백신이 단 9개월 만에 세상에 나왔고, 전 세계인들이 몸속에 투입됐다.

 

<문샷>은 화이자 CEO 앨버트 불라가 백신을 개발한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담아 놓은 기록이다. 그는 전 세계가 멈추고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한 이 팬데믹을 예상이라도 한 걸까. 어떻게 이렇게 빨리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걸까.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만 여전히 끝없이 의심하고 있다. 우리가 소위 ‘마루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그의 기록을 보며, 백신에 대한 ‘불신’이 어느 정도는 ‘신뢰’라는 단어로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마치 실제적 증거를 본 듯한 기분이랄까.

 

화이자가 이렇게 빨리 백신을 만들 수 있던 그 기저에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던 자세들이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만들어낸 것에서 파생하고, 발전시키는 그의 경영철학으로 직원들은 하나 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었다. (화이자 제품 예 : 애드빌, 센트롬, 비아그라 등)

 

물론 백신의 개발 과정은 끝없는 전쟁이었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백신을 상용화하는 문제와 공금 문제, 환자들에게 접종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하나하나가 모두 넘어야 국제문제였다. 여기서 불라의 능력인 소통법과 리더십이 무한 발휘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맞은 백신에 대한 기록이여서 읽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비단 그뿐만 아니라, 단 한사람의 소통과 리더십이 세계를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한 자세도 깊이 만나 볼 수 있다. 세상에 대한 불신만 하고 있는 것보단, 의심과 의문으로 행동하며 파헤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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