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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 - 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블럭식스 3개월 플래너
정지하(룩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보랏빛 광택이 나는 고급지고 예쁜 표지인데 사진이 못 살리네요. ;;
12월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준비할 때는 바로 지금?!
주간 다이어리를 아주 잘 썼었어요. 일간 다이어리는 너무 빽빽하고, 월간 다이어리는 적는 란이 너무 적고,
주간 다이어리가 딱이더라구요. 업무용으로...;;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겠다 매년 다집하게 되는 11월이 지나 벌써 12월입니다. 아니, 곧 새해입니다!!!
블럭식스를 만든 룩말님은 작년부터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어쩌다 보니 루틴을 제대로 다잡고 살아야겠다는 맘을 먹고 이리저리 살펴 보다 제 눈에 탁 얻어 걸린 블럭식스.
음, 이럴 때 '기발하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24시간을 하나도 하투로 보내지 않겠다는 왕욕심쟁이는 결국 나는 아무 것도 못하는 이런 사람이지 하는 자책감에 빠지게 만들 뿐인데 블럭식스는 신개념이더라구요.
하루를 여섯 개의 블럭으로 나눠서 각 블럭 시간마다 "이것 만은 꼭!" 해야겠다 맘 먹은 걸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주간 블럭을 채우고 나면 다시 일간 블럭에서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되어 있긴 하지만 이 블럭 시간에 이것 만은 꼭 하겠다는 그것만 해 내면 되는, 그러면 나도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플래너가 더 이상 흘빈하게 남지 않게 되는 마술같은 일이 생기더란 말이지요.
출력을 해서도 사용해 보고 PDF 파일을 받아서 굿노트로도 사용해 봤는데 여전히 플래너 형식으로 되어 직접 쓰고 줄 긋고 이왕이면 색칠도 하는 그런 손 맛이 있는 게 좋아요.
요건 주간 블럭 계획 세우는 란인데요.
하루에 여섯 개 블럭을 다 채우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비어있는 블럭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니 내게 주어진 시간이 참 많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계획하지 않고 TV앞에 앉았을 때는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할 일은 얼마나 많고 오늘도 이렇게 시간을 허비했다니'하는 생각에 마음만 불편했는데,당당하게 '휴식'이라고 계획한 후에는
오히려 나를 위한 보상이 되어 마음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구요.(이렇게 신기한 일이!! ^^)
아래는 일간 블럭 계획을 세우고 실천 여부를 기록하는 란인데요.
매일 저녁에 그 날 계획한 것들을 얼마나 지켰는지 못 지켰다면 이유는 뭔지,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 지 간단하게 기록하고, 다음 날 블럭 시간 계획도 적어 놓아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다음 날 할 일을 미리 계획 하니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블럭식스 플래너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 싶어서 이 플래너가 너무 반갑긴 한데
<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를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생활과 내 시간을 내가 주도하는 삶을 다시 확인하고 체크하면서 새해를 맞고 싶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