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에디슨 우리 반 시리즈 23
이여니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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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씨앤톡 우리반 시리즈는 초등 5학년이 되어 우리 반에 온 위인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구성된 시리즈에요. 갈릴레이, 신사임당, 세종대왕, 허준, 김구, 마리 퀴리, 베토벤, 다빈치 등 유명한 위인들과 함께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밌게 풀어낸 책이랍니다. 지난 5월에 <우리 반 에디슨> 이 나오면서 리틀 씨앤톡의 우리반 시리즈는 총 23권까지 출간되었어요.


이 세상에서 유명한 업적을 남기고 떠난 역사 속 인물들이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이나 어떤 근심걱정 때문에 다시 12살이 되어 현재로 돌아온다면 과연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 수 있을까요? 정말 상상만 해도 엄청 재밌을 거 같아요.


평생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낸 말명가이자 사업가인 에디슨은 죽기 직전까지도 발명에 몰두를 합니다. 특히 죽음 직전까지 만들려 한 발명품은 "유령 탐지기"를 만들어 유령과의 교신을 시도하는 것이었죠.


에디슨이 임종을 맞이하고, 가족들은 에디슨의 유언에 따라 유령탐지기를 에디슨 곁에 두고 유령탐지기를 틀어서 그것을 통해 에디슨과의 대화를 시도하려 합니다. 하지만 ,반응이 없는 유령탐지기에 에디슨이 당황하던 그 찰나, 문틈 사이로 안개처럼 하얀 연기가 들어옵니다. 그 하얀 연기가 만들어낸 덩어리는 죽은 사람들 태우고 스틱스 강을 건너는 유령 뱃사공 "카론"이었어요.

카론은 에디슨이 죽었기 때문에 저승에 가는게 맞지만, 서로 간에 언쟁이 있었던 실험가"테슬라"와의 묵은 악연을 풀어야만 저승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 99일 안으로 악연을 어떤 식이든지 풀기 위해 에디슨은 12살 소년 강해준이 되어 우리 반에 오게 됩니다.

주어진 힌트는 단지 하나! 긴 머리 여자를 찾아라! 과연 테슬라와의 악연은 무엇일까요?


강해준이 되어 당한 사건들과 꼬여버린 오해들로 에디슨은 어리둥절 당황해 합니다. 은우라는 아이에게 느닷없이 뺨을 맞지를 않나. 해준이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하지를 않나...

그러다 해준이 아빠와 함께 타보게 된 엘리베이터 속에서 예전 축음기를 발명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죠. 분명 그 때는 대부분 가스로 움직였는데, 에디슨이 예측한대로 현대 사회는 전기로 각종 기계가 움직이고 있네요.


그러다, 신비클럽을 알게 된 해준은 가입하려고 테스트를 수행하는데 알고 보니 신비클럽 회장이 바로 은우였군요. 은우는 해준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주고 기존 회원인 소연과 함께 귀신이나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여러가지 기이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에디슨은 자신이 벌인 과거의 일들을 하나씩 마주하게 되죠. 그러다 테슬라와의 갈등도 떠올리게 되구요. 과연 에디슨은 테슬라를 만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할 수 있을지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이 더 해지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에디슨은 발명왕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최초로 발명한 물건들보다, 누군가 발명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대중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개량하고 상품화한 업적이 더 크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특히 전기와 관련된 발명에 열성이었던 에디슨은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동물 실험이나 전기의자 등 여러가지를 이용해 교류방식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비윤리적인 행동도 했다는 점도 알게 되었네요.

에디슨이 남긴 업적은 정말 대단하기 때문에 위인이긴 하지만, 우리가 에디슨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또 곰곰히 생각할 부분을 주었던 초등학생이 읽기 정말 좋은 <우리 반 시리즈> 교과 연계도서로도 추천할 만 한 책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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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풍선껌 즐거운 동화 여행 170
이영미 지음, 주민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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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처음에 껌을 보고 너무 신기해 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직 접하지 않아 낯선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 모습이 참 재밌었어요. 풍선껌을 부니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처음 본 호진이가 무슨 마법을 보듯이 눈이 똥그래져서 보았던 기억도 나구요.

이제는 풍선껌으로 풍선도 곧잘 불 정도로 큰 호진이는 여전히 풍선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책 " 마음대로 풍선껌"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금방 뚝딱 읽은 그런 책입니다.

샘터동화 수상작이 수록된 <마음대로 풍선껌> 과연 어떤 재밌는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요?

"마음대로 풍선껌"은 6편의 서로 다른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책 제목과 같은 "마음대로 풍선껌"입니다. 가장 내용이 궁금한 이야기였어요.


과학자들이 "마음대로 풍선껌"을 발명했대요. 껌 속의 캡슐이 톡톡 터지면 뇌에 기억이 심어지는 마법의 풍선껌이라고 해요. 원래는 워낙 바쁜 삶을 사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것인데 이제는 엄마아빠들이 더욱 좋아한다고 해요.

엄마는 "쇼핑맛 풍선껌" "종합취미생활맛 풍선껌" 을

아빠는 "등산맛 풍선껌"

아니, 껌 하나만 씹으면 백두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니 도대체 어떤 느낌인걸까요?


호진이와 같은 초등 2학년인 주인공 달희의 엄마는 달희에게 공부는 강요하면서 놀이동산 가는 것은 직접 가는 대신, "놀이동산맛 풍선껌"을 씹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하죠.

어느새, 함께 외출하고 나들이하는 대신, 각자의 방에서 풍선껌을 씹으며 따로따로 보내는 주말에 익숙해 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 놀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야 할 나이에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방에서 보내야 한다니 달희가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공부에 치여서 바쁘게 지내고, 노는 것도 스마트폰 등 게임으로 각자 노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도 생각나구요.

진짜 축구와 농구를 해야 하는데 컴퓨터 속에서 캐릭터로 뛰어놀고, 아이들과 소통해야 하는데 핸드폰 카톡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껌을 씹어서 그 속의 기억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반장 민우가 단물 빠진 풍선껌 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하지만 이 활용법은 부작용이 있었고, 결국 경험캡슐이 든 풍선껌을 자꾸 씹으면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실제 생활까지 어렵게 된다 말하죠.

아이에게 무심했던 달희 부모님은 반성을 하게 되고, 이번 달희의 생일은 생일파티맛 풍선껌이 아닌 진짜 생일파티를 열어줍니다.

요즘 세상에 편리함은 많지만, 아날로그가 주는 살짝 불편함이 있었던 예전의 그 세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우리의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도 해볼 수 있었고,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 외에도 나머지 동화들도 다 잔잔하고 감동적인 그러면서도 재밌는 에피소드 들이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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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 - 엄마표 멘토들의 멘토 홍현주 박사의 엄마 영어책!
홍현주 지음 / 로그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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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생 때도 영어가 중요했는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학창시절에는 이렇게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아니 훨씬 더 어린 나이부터 영어를 듣고 말하기 시작하죠. 엄마표 영어도 1990년대 부터 생겨났으니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구요. 저 또한 이제 아이에게 영어듣기를 매일 노출시키려 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표 영어 멘토계의 시조새 홍현주 박사님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엄마표 영어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장으로 시작하셔서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CHOLE)대표를 맡고 계시고 현재 TESOL과정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해요. 


저는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을 호진이가 아주 어릴 때 엄마표 영어를 준비하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자 홍현주 박사님이 신간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은 엄마표 영어에 대한 교육지침서라기 보다는 쉬어가는 힐링육아서같은 느낌이 드는 편안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학교보내고 집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는 평소에 엄마들의 생각과 말 그리고 속의 감정과 마음의 소리를 영어 문장으로 표현하고 관련된 육아 조언까지 아낌없이 해주는 최초의 영어힐링육아서입니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지침서가 아닌 엄마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육아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땅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엄마로서 아이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행복, 때로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엄마, 며느리, 아내 등 나에게 주어지는 각종 역할에 지쳐 갈등도 생기고, 또 화가 나기도 하는 이런 여러 감정들을 영어와 한글로 재밌고 속시원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저도 호진이가 어릴 때는 좀더 감정의 폭이 롤러코스터같을 때가 있었는데 점점 커갈수록 호진이와 말도 통하고 호진이 스스로 하는 일들이 늘면서 몸은 좀 편해졌어요. 대신에 감정은 더 복잡해진 느낌?!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뭔가 위로도 받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쳅터 제목을 보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던 지난 8년의 세월이 막 느껴지는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가슴 한켠이 뭉클한 제목들이에요. 생각해 보면,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아이가 나에게 사랑을 주면서 엄마인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베풀지 않았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원하던 아이였고, 태어났을 때는 정말 쌔근쌔근 숨소리와 오물거리는 입술 등 그 모든 것이 약해보이고 보호해줘야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였거든요. 진짜 세상에서 온전히 사랑만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더 있을까 생각하던 때였어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육아서를 뒤지며 공부하던 시절도 있었고, 힘들 땐 남편과 술 한잔을 하면서 나 자신을 응원하기도 했네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는건가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었구요.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당시에는 너무나 큰 일이었고,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나 돌이켜보니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물론 지금도 엄마의 사랑을 너무나 좋아하는 9살 아이라서 현재도 이 모든 일은 현재진행형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지나면 귀한 시간을 아이에게 오롯이 쏟은만큼, 아이는 훌쩍 자라 있을테죠. 아이와 함께 저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매 순간 느끼고 있어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작고 서툴긴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하려고 노력 중인 호진이를 보면서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칭찬해 주려고 하고 있어요. 호진이 성격이 느긋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기다리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자꾸 해주려고 하는 부분도 있는데 요즘은 호진이 스스로 하는 습관을 잘 잡게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책 속에서 말하네요.

"아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깨끗하게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스스로 해낸 뒤에 듣는 칭찬의 맛을 아이가 알게 하세요. 그 작은성취감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 책 속에서는 이렇게 엄마를 위한 영어공부, 오늘의 영어 한 문장, 영단어 정리등 총 120일간 엄마의 마음을 다독이는 글이 영어반, 한글 반으로 담겨 있어요.


영어음원도 로그인출판사에서 mp3로 무료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음원을 저장해서 핸드폰으로 들으면 영어공부도 되고 힐링도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옆에 친한 언니가 조근조근 알려주는 것처럼 읽을수록 힐링이 되는 그런 육아서였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흔들리는 가치관이나 고민이 있다면 혼자 속상해하지 말고, 한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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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박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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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 제목도 너무 웃기고 겉표지 고릴라 그림도 재밌어서 내용이 참 궁금했던 책입니다. 받아보니 두께감이 엄청나요. 580페이지에 달한답니다.^^ 호진이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이 정도 두께의 챕터북을 처음 보거든요.

미국 챕터북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페이퍼백이라서 책표지가 종이보다 약간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로알드달(Roald Dahl)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작가인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쓴 "세계최고의 악동들"이란 책이 전 세계에서 2200만부 팔렸으며 영국 서점 10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베스트 셀러 동화이기도 하죠.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즐거움을 주는 유머와 액션이 풍부한 코믹하고 신나는 모험이야기"라고 소개한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제 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1940년 영국 런던은 독일 나치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공포에 빠져 있었죠. 낮에는 추락한 나치 비행기의 잔채, 불타버린 2층 버스 등이 널부러져 있고, 밤마다 폭격이 일어나는 등, 독일이 영국을 향해 도시를 폭격해서 도시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답니다. 그 가운데 주인공 11살 소년 에릭은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죠.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시드 삼촌과 함께 에릭은 살아가는데 시드 삼촌은 런던에 있는 동물원에서 오랫동안 사육사로 일하고 계셨죠. 시드 삼촌 덕분에 에릭은 런던 동물원에 공짜로 자주 드나들게 되었고 왕따를 당해서 학교에서도 마음 둘 곳이 없던 에릭에게 동물원은 행복한 공간이었어요. 런던 동물원의 동물 모두가 에릭의 친구였답니다.

에릭은 특히 그 중에서도 암컷 고릴라 거트루트를 엄청 좋아했는데요 그 둘은 마음도 잘 통했고, 서로를 좋아하는 다정한 친구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밤마다 폭격이 알아나는 상황 속에서 런던 동물원에 폭탄이 떨어지게 되었고, 걱정이 되어 몰래 동물원으로 간 에릭과 시드 삼촌이 가까스로 흥분한 거트루트를 우리에서 탈출시켰죠.

동물원 원장은 맹수가 탈출하면 위험하다 생각해 거트루트를 안락사 대상으로 올리고, 거트루트를 잃고 싶지 않은 에릭과 시드 삼촌이 동물원에서 거트루트를 구출시키고 함께 외딴 바닷가 마을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러다, 그 곳에서 우연히 독일 자치군의 비밀 음모를 알게 되는데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위기와 반전이 있을까요?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는 책 내용 곳곳에 즐거움을 주는 유머와 코믹하고 신나는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어서 거의 600페이지를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특히나 에릭과 시드 삼촌이 힘을 합쳐 거트루트를 런던 동물원에서 탈출시킬 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계획을 짠 건 정말 웃기고 재밌었답니다.

그리고 적당히 속도감있으면서 재미뿐 아니라 감동까지는 주는 이야기는 초등2학년인 호진이도 술술 잘 읽힐 정도로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


특히 이 책 속에는 부모님도 잃고 학교에서 왕따도 당하는 에릭,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두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착용하는 시드 삼촌, 집에서키우는 동물들조차, 한쪽 다리가 없거나 시력이 없는 등 뭔가 결핍이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죠. 하지만, 서로의 결핍을 감싸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때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저나 호진이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는데 나와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너그럽게 바라보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호진이도 느끼는 거 같더라구요.

나치와 세계2차 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역사적 내용까지 알게 해주고,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진한 여운을 주는 폭소만발 대모험 감동 대모험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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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1 :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 서사원 중학년 동화 7
조나단 메신저 지음,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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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만으로 유명해진 초등 판타지 소설이 있다고 해서 내용이 아주 궁금했어요.

미국 어린이들의 귀를 사로잡은 팟캐스트 수상작이자 엄마표 영어 원서로도 아주 인기있었던 <핀 캐스피언의 우주탐험대> 시리즈가 드디어 책으로도 나왔더라구요.


<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짜릿한 모험이 가득한 어린이 우주 액션 판타지 소설 <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1권을 호진이도 읽어보았답니다.


1권의 제목은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 입니다.

책 크기는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에요. 겉표지도 하드케버가 아닌 페이퍼북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크기의 책이었어요.

책 시작에는 모험의 주인공인 애비게일 오바로, 핀 캐스피언, 엘리어스 카레라스, 베일 길 그리고 foggy 로봇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핀 캐스피언은 최초로 우주에서 태어난 8살 아이라서 9살인 호진이와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내용은 8살 소년 핀과 301 탐험대의 우주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말로 280 행성 탐사 우주정거장에 사는 8살 핀 캐스피언은 절친 3명과 로봇 포기와 함께 인간이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러 떠납니다. 그런데 301 탐험대는 목적지와 다른 행성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폭발까지 17분 밖에 남지 않은 곧 폭발하려는 행성이었죠.

​행성을 구하려면 뇌를 조종하는 외계인 두목 더그 그리고 쿵쾅거리며 쫓아오는 거인 외계인 , 수상한 계획을 짜는 털 뭉치 토끼와 맞서 싸워야 하는데 과연 탐험대는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더그는 생각을 조정하고 명령을 내려서 이 행성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301 탐험대 친구들까지 위험에 빠질 뻔 하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지만, 301 탐험대 친구들은 리더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용기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무를 완수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감동과 재미가 더해지더라구요. 글밥도 좀 있지만, 재밌는 그림삽화가 함께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주, 행성이나 외계인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푹 빠져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초등SF판타지 소설이었어요.

<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2권 3권도 호진이가 내용이 궁금하다며 빨리 읽고 싶어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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