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 - 침투와 공략, 세균과 바이러스의 하루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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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일상 생활을 온통 흔들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과 가치관과 문화적 변화 등 우리 사회 곳곳에 큰 영향을 끼쳤었죠. 이처럼 전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대장균이나 작은 세포들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도 하죠. 어찌보면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들인데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이자, 40억년 전부터 존재해서 지구의 그 어떤 생물보다도 오래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초등 아이들이 읽을 수 있게 재밌고 쉽게 풀어낸 책이 있어서 호진이도 읽어보았어요. 바로 올드스테어즈의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 입니다.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시리즈는 1권도 있는데요, 1권은 세포막, 세포질, 세포핵, 리보솜부터 세포의 증식, 암세포와 면역반응까지 세포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2권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히 파헤친 책이랍니다.^^


코믹하고 생생한 그림이 함께 그려진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어렵거나 낯선 내용도 쉽게 풀어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워요. 소위 지구가 박살이 나도 살아남을 존재인 세균과 바이러스라는 소재와 내용 자체도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호진이도 그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은 재밌는 책이었구요.


초등과학교과의 연계과정으로도 읽기 좋은 책이라 책장에 두고두고 소장하기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 바로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입니다. 이거 읽더니 호진이가 1권도 읽고 싶대서 이번주 주말에 교보문고가서 구매할 예정이에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는 총 27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균부터 바이러스, 감염과 백신까지 지나치게 작은 세포, 세균, 바이러스에 대해서 낱낱히 파헤치면서 재밌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존재들은 질병도 주지만 사실 우리에게 큰 도움도 주고 있어요. 바로, 의약품이나 화장품, 음식들 말이죠. 우리와 깊은 공생관계에 있는 이 존재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먼저, 세균의 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우주에 존재하는 별보다도 그 수가 많다고 해요. 우주의 별보다 약 50억배나 많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세균은 지구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고 실제로 살고 있구요. 화산 속에도 있고,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우주 최강이네요.



보통, 세균 하면 나쁘고 더럽다는 생각만 하는데, 실제로는 병을 일으키는 세균 외에 도움을 주는 세균들도 많다고 해요. 예를 들어, 된장이나 간장을 발효시킬 때 쓰이는 세균인 고초균, 또는 효모균 등이 있죠. 또 사람 몸속에서 소화를 돕는 유익균들도 있구요.

세균과 세포의 차이도 잘 알려줍니다.

우리 몸에는 세포보다 세균이 더 많다는 충격적인 정보도 알려주고 ㅎㅎ 세포 속에는 세균의 후손인 미토콘드리아가 살고 있다고 하구요.


세포질막은 다용도 칼과 비교해주고, 세균의 피부인 세포막도 다양한 그림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쏙쏙 쉽게 잘 되요.



9장에서는 플라스미드와 트랜스포존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도 잘 알려주고 있는데, 특히 플라스미드를 여자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비교해서 알려주는 것은 기발하고 재밌었어요. ㅎㅎㅎ 세균에게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플라스미드가 한다고 합니다.


세균감염에 대한 내용도 재밌었어요.

먼저 감염은 병원체가 숙주의 피부, 체액, 조직 등에 정착해서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감염은 총 5단계로 이루어지고, 이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감염되지 않는다고 해요. 생각보다 세균 감염도 만치 않은 과정이였군요.


피부가 단단하기 때문에 주로 세균의 침입은 사람의 입이나 숨을 쉬는 코나 입을 통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또 상처를 통해 침입하기도 해요. 힘들게 세균이 침입했다면 몸 속 어딘가에 꼭 부착해야 하는데 세균마다 본인이 좋아하는 쪽에 가서 달라붙어요. 예를 들어, 결핵균은 페에, 임균은 요도에 붙는 것처럼요. 부착한 후에는 세균 수를 늘리는 집락화를 하구요. 집락화된 세균들은 세포 내부를 칩습하고 결과적으로는 독소를 사용하면서 몸 속 세포들을 파괴하는데 이 모든 건 세균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터를 잡아서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거라고 하네요. ㅎ


재밌는 사실은 보톡스가 사실 보툴리누스균이 마들어낸 보툴리눔이라는 독소를 이용해 우리 피부에 주입하는 거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유익한 세균의 독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이 외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면역반응에 대한 내용도 재밌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포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해 다 자세히 배우고 서로 어떻게 어울려 사는지 알고 나니 훨씬 세포와 세균이 친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우리 삶 깊숙히 자리잡은 세포와 세균들에 대해 공부라기 보다는 재밌는 이야기처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학습만화의 형태지만, 여타 다른 줄글의 과학도서보다 훨씬 유익하고 훨씬 재밌는 책이라 자신해요. 올드스테어즈의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2> 재밌는 초등과학도서로 정말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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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인생 게임 2 - 모르면 두고두고 손해 보는 초등 금융·경제 수업 열세 살 인생 게임 2
김지환 지음, 최현주 그림 / 리틀에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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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 인생게임 1권을 재밌게 읽었었는데, 벌써 2권이 나왔네요. 인생게임 1권은 군 입대, 대학교 입학에서 결혼과 첫 투자까지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될 큰 경제활동들을 다루어 보았다면, 이번에 나온 인생게임 2권은 33세부터 펼쳐지는 경제적 선택에 대해 다룬 책이에요.

국민연금 가입부터 노후 준비, 은퇴까지 처한 현실에 맞춰 최선의 경제적 선택을 해야하는데 책이지만 리얼하게 느껴지는 참여행 경제도서라서 초등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을 유익한 경제도서랍니다.


저도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초등 시기에 금융과 경제에 대해 올바르게 잘 교육받는게 정말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제대로 알고, 저축과 소비의 균형을 제대로 배운다면 커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습관과 경제관념을 몸에 잘 익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어릴 때 부모님과 돈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 경제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접하는게 필요합니다. 경제교육을 통해 돈을 어떻게 쓰고 저축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면 아이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될 거에요.


무엇보다 <열세살 인생 게임> 시리즈는 미래를 먼저 살아보면서 돈의 흐름을 배우고, 실제로 어떻게 돈을 써야하는지 교실 속 실험과 게임을 통해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최고의 경제 입문서라고 생각해요. 저도 읽어보았지만, 정말 재밌게 술술 읽히면서도 체험하면서 배우는 경제라 훨씬 이해도 쉽더라구요.


한 달에 5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을 미리 살아보는 교실이 있어요. 실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이 특별한 금융 교육 프로젝트를 1년 동안 실시하면서 가상 현실속에서 다양한 경제적 선택을 경험하고 있답니다.



인생 게임 1권에서는 대학교에 가고, 군대를 가고 결혼을 하는 인생의 초년기를 걸어왔다면, 인생 게임 2권부터는 33살부터 시작됩니다.


33살이 되니 선생님은 고정지출부터 3만원 인상해서 매주 13만원을 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고정지출을 올린 걸까요? 바로 미래의 위기를 위해 조금씩 돈을 내는 보험과 연금에 가입했거든요.


사고로 몸을 다쳤을 때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보험과 은퇴를 해서 돈을 더이상 벌지 못할 때 나라에서 일정 금액을 매달 돌려주는 연금은 안전 자산으로 활용됩니다.


일주일에 3만원 내는 게 싫어 볼멘 소리를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노년에도 돈을 꾸준히 잘 버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노후 대비를 하는 것은 꼭 필요하죠. 아이들은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대비 속에 첫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방학이 지나니 아이들은 38살이 되었어요. 정말 시간이 빠르죠? 인생의 후반을 달려가는 38살에는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선생님은 돈을 벌어 달러를 모으면 금으로 바꿔주는 <금본위제>과 실제 우리나라도 1997년 겪었던 <외환위기> 사례도 체험해 보면서 위기 때 버티는 기축통화인 달러와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 비쌀 때, 여러 종류의 주식 조각을 한 개의 바구니에 담아 놓은 투자 상품인 ETF 에 대해서 초코과자로 체험한 내용은 제가 봐도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우리들만의 ETF' 도 정말 기발하고 재밌어서 금융 상품을 이렇게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다니 선생님의 재치에 감탄했답니다.^^



중간 중간 배우는 달러의 역사와 버핏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유익했구요.

43세가 된 아이들은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요. 그래서 선생님과 함께 전세와 월세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대학교에 입학한 후, 직접 근처 자취방도 구해보는 내 방 마련도 시도해 봅니다.^^


아이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자취방을 고르는데, 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교통이나 편의시설, 어느 동네에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을 깨닫죠. 전세와 월세 중 어느 것이 더 좋을지, 전세 사기나 전세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지 정말 리얼 체험기로 알아보네요.



노후를 잘 보내기 위해 필요한 돈은 과연 얼마일까욧? 그리고 우리가 냈던 국민 연금은 과연 언제부터 받을 수 있는건지도 알아봅니다.


1년 동안의 모의 투자가 아이들에게 준 경험은 진짜 많았어요. 본인의 실력과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도 짜보면서 여러 기업에도 투자해 보고, 분산 투자의 장점도 알게 되었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인생게임 황금카드에서는 새롭게 알게된 ETS, 국민 연금, 주식 투자, 배당금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는 알찬 정보가 가득해서 더욱 유익했답니다.



제태크, 주식, 부동산, 연금 등은 아이들에겐 낯설고 어려운 경제 용어일 거에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 개념들을 체득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또한, <열 세살 인생 게임>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가상 현실이지만 직접 실천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실물 경제를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훨씬 생생하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자산 관리와 노후 대비, 인플레이션, 주식 투자 등 금융 교육을 알차고 재밌으면서도 깊이있게 배우고 싶다면, 리틀에이의 <열세 살 인생게임> 을 재밌는 초등교육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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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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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학입학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이제 단순히 대학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고 답을 찾는 능력을 지닌 자기주도적 탐구력을 가진 학생들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합격 생기부를 들여다보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하는 힘인 탐구력 평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런 탐구력은 갑자기 생기거나단기간에 급하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은 아니에요. 아이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차근차근 길러주어야 진정한 탐구력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차별화된 입시 경쟁력을 만드는 단계별 탐구력은 어떻게 키워주면서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텐데요, 그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책이 있어서 저도 좋은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어요.


바로, 청림라이프의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입니다. 이 책의 저자 김신애님은 입학사정관으로 일한 뒤 대치동에서 수시 컨설턴트로 수많은 아이와 학부모를 만나며 쌓은 실무 경험을 책 속에 담아내셨어요.

특히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는 꽤 긴 여정인데 이런 긴 마라톤같은 여정 속에서 아이가 자기주도적 탐구력을 갖추는데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여러 가이드와 정보들이 가득해서 유익한 부모 교육서라고 생각해요.

입시설명회도 많이 가본 적이 없고, 아직 저희 아이도 초등 4학년이라 아직 모르는게 많기에 여러 부모교육서 등 책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탐구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 또한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이 책을 자세히 읽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전략책이라기보다는 성장하는 아이와 함께 고민하면서 입시까지의 큰 여행길을 함께 그려보는 가이드북이에요. 전문가가 서로 내놓는 최상위 수준의 로드맵이 무조건 좋은 로드맵은 아니잖아요. 무엇보다 아이에게 잘 맞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었고 2028 대입개편이 발표되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아직 초등4학년 부모인 저에게는 대입이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입시의 흐름을 계속 살펴본다면 아이의 장기적인 교육플랜에 대한 안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어요.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고교학점제, 2028 통합수능, 그리고 5등급 상대평가라고 할 수 있어요. 고교학점제란 대학처럼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이 인정되는 제도에요. 하지만 대학처럼 자유롭지는 않고,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어서 기본이 충실한 공부와 학업역량을 키워야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해요.


그리고 2028 대입개편의 키워드는 통합이에요. 이제는 수능 문제가 교과목간의 연계를 바탕으로 과목 간의 개념 융합과 분석, 종합하는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는 것이에요. 단순히 외우는 암기로는 연계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기존 4%까지 1등급이었던 것을 이제는 10%까지 1등급으로 받게되는 5등급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수시전형은 대한민국 수시 학종전형의 근간이기에 서울대 수시전형을 잘 아는 것은 필수인데요, 말 그대로 수시전형은 그 대학이 뽑고 싶은 기준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전형을 말해요.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도 연결되는데요, 이는 각 대학의 전형평가요소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서울대가 다른 대학과 차별되게 "창의탐구역량"을 평가한다고 적혀 있어요. 즉 서울대 학종을 지원하려는 학생은 탐구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 외 다른 상위권 대학들도 학업역량의 세부요소로 탐구력을 가지고 있구요.


그렇다면, 탐구력을 갖춘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아이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요?

바로 초등 시기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창체시간에 만든 팽이를 가지고 팽이 대회가 열렸을 때, 팽이를 제일 잘 돌릴지라도 더 빨리 팽이를 돌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야 해요.


처음엔 팽이를 세게 돌려도 보고, 팽이의 중심축이 팽이를 더 잘 돌리게 하는 부분일까라는 가설도 세워보면서 팽이의 축을 다양하게, 또는 소재를 바꿔가면서 혼자 실험도 해보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팽이에 대한 실험과 연구도 계속 ㅎ해 보는 이런 탐구력이 바로 아이의 학생부 활동이 되는 것이에요.


초등시기에 부모님은 아이에게 학구적 가르침보다는 이런 탐구의 시작을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즉, "팽이는 어떻게 해야 잘 도는 것일까?" "바닥면을 더 미끄럽게 해볼까?"처럼 질문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내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부터 차근차근 탐구력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학생들은 수행평가 외에도 자발적으로 산출물을 만들어 발표하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지식을 확장했다는 증거를 바로 보고서를 통해 남겨야 하는데요. 이게것이 바로 "탐구보고서"입니다.

탐구보고서는 단순히 교과서를 정리하고 암기한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에요. 질문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내용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에요. 이때 가설을 세운 실험과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탐구의 모든 과정을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비판적 사고로 결론을 분석 파악한 후 작성해야 하죠.


이를 위해 초등시기부터 노력하면 좋은데요. 초등시기에는 복기하기, 비교하기, 생각을 도식화하기 등을 통해 기초적인 실력을 쌓는 다면, 중학교에는 독서를 바탕으로 탐구의 뼈대를 세우고, 탐구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법을 연습해 봅니다. 고등 시기에는 학생부에 인상적으로 남을 수 있는 비교과 활동과 자기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탐구력을 더욱 확장해 보구요.


초등시기에 질문하는 습관과 스스로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키워본다면, 이 경험이 중학교 수행평가와 고등학교 비교과활동, 세특작성에도 도움이 될 거에요.

탐구력을 키우는 이유는 단순히 대학만 잘 가기 위한 것은 아니에요. 제대로 탐구력을 갖춘 아이는 학업을 넘어 스스로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더 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대학을 넘어 사회와 인생에서 스스로의 길을 잘 찾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에요.


이 책은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자세히 시기별로 알려주기 때문에 막연했던 탐구력키우기와 고입 대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복잡하고 어려운 입시의 큰 그림을 쉽게 잘 설명해 주어서 두고두고 여러 번 보기 딱 좋은 교육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탐구하는 아이로 잘 키우고 싶다면 부모교육서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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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 킹콩탈출 1~2 세트 - 전2권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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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만화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면서도 유익한 지식이 가득한 동물관찰도감이라 인기가 많아서 꾸준히 다음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데 이번에 세번째로 <킹콩탈출> 1권, 2권 시리즈가 드디어 나왔어요.


<킹콩탈출>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궁금해 하는 '원숭이'를 주제로 고릴라부터 침팬지, 여우 원숭이, 거미 원숭이에서 긴꼬리 원숭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숭이에 대한 정보를 한눈으로 파악하고 각 종류별 원숭이 도감이 끝날 때마다 재밌는 만화가 더해져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또한, 드래곤 빌리지 학습도감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내용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학습적인 요소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재밌는 책이랍니다.


호진이도 재밌는지 그자리에서 두 권 뚝딱 모두 읽었어요.^^ 공부하다 머리 식힐겸 읽기 딱 좋은 힐링되는 책으로 정말 딱이에요.


책 초반에는 여러 캐릭터부터 소개하고 있어요. 고대신룡부터 큐피트, 닌자 드래곤, 파워드래곤 등 귀엽고 다양한 드래곤을 만날 수 있답니다.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이 드래곤 친구들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합니다.


창작의 고통에 몸무림치는 예술가 고대신룡은 <혹성탈출>의 시저를 본따서 '시추'의 이름을 가진 ㅋㅋㅋ 드래곤빌리지를 지배하면서 드래곤들 위에서 군림하는 킹콩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투자자 앞에서 영화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영화 속 어느날, 공룡배틀의 티라노가 찾아와 시추 킹콩과 한 판 붙고 서울 시내를 마구 휘젓던 시추는 도망치는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상상속에서 킹콩 시추가 실제로 드래곤들 앞에 튀어나왔어요.


탐정 라바 드래곤과 함께 도망친 시추를 찾다가 단서인 화려한 핑크팬티를 발견하게 되고 이것을 가지고 킹콩 시추를 찾아나서는 흥미진진하고 정말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ㅋ

팬티를 가지고 킹콩 시추를 찾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원숭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각각 원숭이들의 특징과 생김새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팔다리가 거미처럼 긴 힌뺨거미원숭이도 정말 신기했고, 대머리우아카리, 금빛원숭이, 마운틴고릴라, 침팬지 등 개성 강한 원숭이들도 만날 수 있었구요.


실제로 상상만 하던 킹콩이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도 즐겁게 하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재밌는 <킹콩 퀴즈>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재밌게 풀어볼 수 있어요.



창의력의 시작은 관찰이라고 하죠.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면서 재밌게 관찰할 수 있는 <드래곤 빌리지 학습도감>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학습도감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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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사회 4-2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초등 필수 기본서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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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는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회, 역사, 지역, 문화 등의 개념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배경지식을 확장해가는게 중요해요. 그래서인지 낯선 어휘와 개념들로 인해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호진이는 매 학기마다 초등사회문제집을 한 권씩 풀리고 있는데요. 호진이가 공부하는 문제집은 미래엔 초코 4학년 2학기랍니다. 이번 미래엔 초코 사회 4-2 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반영되어 새롭게 대폭 개정되었어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미래엔 초코사회가 원래는 한권이었는데, 이번에 개정된 초코사회는 진도북과 평가북으로 2권이 나뉘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는 진도북, 평가북, 답지와 풀이북까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먼저, 진도북은 각 단원의 개념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교과진도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평가북은 진도북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핵심 정리하면서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요. 평가북 마무리로는 학교 평가 대비를 위해 대단원평가와 수행평가가 각 2회분씩 구성되어 있답니다.


답지도 이해하기 쉬운 풀이와 함께 낱권화로 분리되어 있어서 채점하기 정말 편리해요.

초코사회문제집 맨 첫 장에는 초코사회문제집과 학교 사회교과서 목차를 비교해서 정확히 쪽수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학교교과서와 연계해서 학습하기 좋아요.


진도북은 소단원에 맞춰 교과서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특히 다양한 이미지나 사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지요.


개념정리 후에는 아래 직접 핵심단어의 빈칸을 적어보면서 스스로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서 배운 내용이 머리에 쏙쏙 정리된답니다.


다음으로는 <문제로 실력 다지기>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개념 문제 확인 + 실력 문제 이렇게 두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탄탄히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줘요. 특히 개념 확인 문제는 핵심 개념을 까먹지 않도록 체크할 수 있게 해주구요. 다양한 실력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요.


마무리는 <스스로 단원 정리하기> 코너가 있는데 여기서는 단원의 핵심을 스스로 정리해 보면서 교과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소리내서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형광펜이나 빨간펜으로 밑줄이나 별표도 치면서 공부했는데, 나중에 그 부분만 다시 확인하면 복습용으로 좋을 거 같아요.

단원이 끝나면 <재밌는 용어놀이터> 코너가 있는데 쉬어가는 코너로 힐링하듯 놀면서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게 초코 사회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평가북은 진도북보다는 얇은 책이에요. 하지만 내용은 진도북 못지않게 알차답니다.

먼저, <중단원 핵심 정리하기>로 진도북에서 배운 핵심 개념을 중단원별로 모아서 시험 전 마무리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중단원 실력키우기에서는 자료를 학습하고 핵심 문제를 풀어보면서 잊어버렸거나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답니다. 서술형문제도 따로 수록되어 있어서 더 좋았구요.


학교 평가 대비로 대단원평가 2회분과 수행평가 2회분이 실려있어요. 모두 실제 학교 단원평가와 수행평가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학업 성취도도 점검할 수 있답니다.

초등사회문제집으로 초코사회와 함께 하니 정말 든든해요. 학교교과서 기본 개념은 미래엔 초코사회로 학습하면서 함께 독서도 병행한다면 가장좋은 홈스쿨링 방법이 아닐까 해요.

무엇보다 미래엔 초코 사회는 늘 귀여운 겉표지가 학습 분위기를 따뜻하고 재밌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개념을 잘게 쪼개고 친절하게 설명해서 더이상 초등 사회가 어렵지 않고 재밌다고 느끼게 도와주는 초코 사회와 함께 초등사회 학습 열심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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