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 - 엄마표 멘토들의 멘토 홍현주 박사의 엄마 영어책!
홍현주 지음 / 로그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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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생 때도 영어가 중요했는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학창시절에는 이렇게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아니 훨씬 더 어린 나이부터 영어를 듣고 말하기 시작하죠. 엄마표 영어도 1990년대 부터 생겨났으니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구요. 저 또한 이제 아이에게 영어듣기를 매일 노출시키려 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표 영어 멘토계의 시조새 홍현주 박사님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엄마표 영어 <쑥쑥닷컴> 영어교육연구소장으로 시작하셔서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CHOLE)대표를 맡고 계시고 현재 TESOL과정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해요. 


저는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을 호진이가 아주 어릴 때 엄마표 영어를 준비하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자 홍현주 박사님이 신간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은 엄마표 영어에 대한 교육지침서라기 보다는 쉬어가는 힐링육아서같은 느낌이 드는 편안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학교보내고 집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는 평소에 엄마들의 생각과 말 그리고 속의 감정과 마음의 소리를 영어 문장으로 표현하고 관련된 육아 조언까지 아낌없이 해주는 최초의 영어힐링육아서입니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지침서가 아닌 엄마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육아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땅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엄마로서 아이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행복, 때로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엄마, 며느리, 아내 등 나에게 주어지는 각종 역할에 지쳐 갈등도 생기고, 또 화가 나기도 하는 이런 여러 감정들을 영어와 한글로 재밌고 속시원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저도 호진이가 어릴 때는 좀더 감정의 폭이 롤러코스터같을 때가 있었는데 점점 커갈수록 호진이와 말도 통하고 호진이 스스로 하는 일들이 늘면서 몸은 좀 편해졌어요. 대신에 감정은 더 복잡해진 느낌?!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뭔가 위로도 받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쳅터 제목을 보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던 지난 8년의 세월이 막 느껴지는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가슴 한켠이 뭉클한 제목들이에요. 생각해 보면,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아이가 나에게 사랑을 주면서 엄마인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베풀지 않았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원하던 아이였고, 태어났을 때는 정말 쌔근쌔근 숨소리와 오물거리는 입술 등 그 모든 것이 약해보이고 보호해줘야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였거든요. 진짜 세상에서 온전히 사랑만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더 있을까 생각하던 때였어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육아서를 뒤지며 공부하던 시절도 있었고, 힘들 땐 남편과 술 한잔을 하면서 나 자신을 응원하기도 했네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는건가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었구요.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당시에는 너무나 큰 일이었고,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나 돌이켜보니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물론 지금도 엄마의 사랑을 너무나 좋아하는 9살 아이라서 현재도 이 모든 일은 현재진행형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지나면 귀한 시간을 아이에게 오롯이 쏟은만큼, 아이는 훌쩍 자라 있을테죠. 아이와 함께 저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매 순간 느끼고 있어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작고 서툴긴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하려고 노력 중인 호진이를 보면서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칭찬해 주려고 하고 있어요. 호진이 성격이 느긋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기다리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자꾸 해주려고 하는 부분도 있는데 요즘은 호진이 스스로 하는 습관을 잘 잡게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책 속에서 말하네요.

"아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깨끗하게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스스로 해낸 뒤에 듣는 칭찬의 맛을 아이가 알게 하세요. 그 작은성취감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 책 속에서는 이렇게 엄마를 위한 영어공부, 오늘의 영어 한 문장, 영단어 정리등 총 120일간 엄마의 마음을 다독이는 글이 영어반, 한글 반으로 담겨 있어요.


영어음원도 로그인출판사에서 mp3로 무료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음원을 저장해서 핸드폰으로 들으면 영어공부도 되고 힐링도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옆에 친한 언니가 조근조근 알려주는 것처럼 읽을수록 힐링이 되는 그런 육아서였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흔들리는 가치관이나 고민이 있다면 혼자 속상해하지 말고, 한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 <엄마의 내공으로 영어를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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