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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암호 클럽 1 - 사라진 이중 스파이를 찾아라! ㅣ 스파이 암호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암호, 추리, 두뇌 게임, 탐정 이야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소재인거 같아요. 호진이도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호진이가 읽어본 스파이 암호클럽은 제목부터 엄청 끌렸던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페니 워너는 인기 베스트셀러 <암호클럽>를 쓴 작가에요. <암호클럽>이 20권까지 나온 시리즈물인데 다양한 분야의 암호를 바탕으로 추리를 해 나가는 어린이 탐정도서에요. 이번에 나온 신간< 스파이 암호클럽>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 암호를 풀면서 두뇌 게임에 도전하는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암호 클럽의 새로운 이름 <스파이 암호 클럽>으로 다시 뭉쳤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스파이 캠프에 참가한 스파이 암호 클럽은 FBI 수사관으로부터 변장과 미행, 암호 해독 등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예기치 못한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요.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활약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앤서니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 애거서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에 빛나는 페니 워너 작품이라 더욱 기대되네요.

도입 부분에 스파이 암호 클럽 멤버를 소개해 줍니다.
코디, 퀸, 루크, 마리아, 미카 5명의 친구들은 암호를 만들고 푸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그래서 스파이 암호클럽을 만들어 각자의 비밀 우편함과 클럽하우스를 만들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암호를 풀어나가죠.

특이한 점은 목차도 암호로 적혀있다는 점이에요. ㅎ 해석을 못할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바로 다음 다음 장에 모스 부호부터 지문자, 수기 신호, LEET 암호, 전화기 키패드 암호, 문자숫자식 암호, 무전 신호까지 암호가 표로 다 나와 있어서 보면서 해석하는 재미가 있어요. ㅋ
9개월 만에 캘리포니아 버클리로 다시 돌아온 14살 소녀 코디 존스는 엄마의 서프라이즈 선물로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번 캠프는 코디가 좋아할 만한 <일급 비밀 스파이 캠프>! 팜플릿부터 온통 암호로 적혀 있어요.
캠프 첫 날, 지도를 따라 모스 부호 표지판이 걸린 과학관 캠프장에 도착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방학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워했던 코디는 그곳에서 깜짝 놀래요. 커다란 탁자 한 쪽에 암호 클럽 멤버 마리아, 미카, 퀸, 루크가 나란히 앉아 있었거든요. 이 모든 건 FBI 요원인 코디 엄마 존스 요원의 서프라이즈 계획이었답니다. ㅎㅎ

코디 포함 암호클럽 멤버 5명과 맷을 포함한 또다른 친구들 5명이 함께 스파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암호클럽 멤버 5명은 암호 스파이팀, 나머지 친구들은 변장 스파이팀이 되었구요, 캠프 일주일 동안 비밀 암호를 해독하기, 잠복 임무에서 탈출하기, 흥미로운 첩보 장치를 사용하기,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변장하기 등 여러 스파이 요원이 해야할 능력들을 배우며 특별한 경험을 하죠.
하지만, 캠프 중반 즈음, 사건이 발생해요. 진짜 산업 스파이와 이중 스파이의 등장에 각종 암호를 풀어야만 스파이의 정체를 밝힐 수 있어요.

이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암호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비밀 유지를 위해 서로 암호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이 암호가 사건 해결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죠. 참여형 두뇌 게임이라 사건을 추리하면서 암호를 해독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암호 해독 난이도도 제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초등학생이 풀 수 있는 난이도에요. 주어진 암호를 풀면서 문제해결력도 키우고 집중력과 사고력도 자연스레 높아져서 정말 유익할 듯 해요.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암호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암호를 풀면서 두뇌 게임에 도전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책 가람어린이의 <스파이 암호 클럽>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