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8 -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 어린이 법학 동화 8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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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잖아요. 어린이 의학동화인 <의사 어벤저스>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어벤저스 시리즈의 확장판인 <변호사 어벤저스>가 출간되었는데, 이 시리즈도 인기를 얻으면서 벌써 8권째 출간되었어요.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이 많아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고 유용한 법률지식도 알려주는 책이라서 <변호사 어벤저스>시리즈를 저도 호진이도 참 좋아합니다.

게다가 내용이 딱딱한 법과 사회적 범죄에 대한 내용이지만, 매 회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책에 빠져 몰입해서 읽을 만큼 재밌어요. 게다가 초등사회와도 교과연계되는 부분이 있어서 교과 학습에 도움도 많이 된답니다.


법은 늘 변화하는 사회와 함께 발맞추어 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런 법과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법과 규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자신들의 권리를 알고 어떤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배운다면 아이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거라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고 느낄 수 있는 책 <변호사 어벤저스> 이번에 나온 8권은 현대 사회에 더욱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 아린이가 아린이 엄마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옵니다. 아린이가 학교 친구들에게 사이버 폭력을 당했거든요. 아린이는 올해 초 전학왔었고, 아린이네 반 친구 3명이 먼저 아린이에게 접근해서 잘 챙겨주는 듯 싶더니 어느새 본색을 드러내면서 사이버 갈취나 강요를 한 거죠.


아린이가 안된다고 거절하면, 대화방으로 초대해 따돌림을 가했고, 계속해서 사이버 폭력과 블링을 당하자 참다못해 연 학폭위를 통해 사과 및 보복행위 금지 처분을 받았어요. 하지만, 학교에 소문이 나면서 다른 아이들과 엄마들까지 유별나게 군다며 욕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이 아이들은 반성은 커녕, 아린이의 얼굴을 동물의 얼굴과 합성해 딥페이크 합성 사진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하면서 조롱하는 일도 일어납니다.


결국 변호사 어벤저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딥페이크 합성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기 위해 대화방에 직접 잠입하게 되요. 그리고 결국 아이들은 소년 보호 재판에 넘겨지게 되죠.

사건은 다행히 마무리되었지만, 아린이는 이 트라우마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다시 전학을 가기로 합니다. 아무리 가해자가 처벌되어도 피해자의 상처는 잊혀지지 않고 남아있다는 게 정말 마음 아팠어요.




<변호사 어벤저스>에는 어려운 법률 용어나 법률 상식을 만화 형식으로 재밌게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여러 위트와 해학적 요소가 돋보이는 최미란 작가님의 만화가 다소 따분하거나 생소할 수 있는 전문 정보를 술술 읽게 해서 더이해를 쉽게 도와주구요.

특히 사이버 폭력이나 사이버 불링은 우리 사회와 밀접하게 관련된 현실적 주제라서 더욱 내용이 와닿았던 거 같아요. 인터넷 사용과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 예방이나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보이스 피싱 등 여러 판례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무척 유용했어요.

쉽고 재밌고 유익한 어린이 법학동화 <변호사 어벤저스>는 아이들이 읽기 좋은 도서 시리즈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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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학교 한림 지식그림책 14
한태희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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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아이나 모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마 모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 같기도 하네요. ㅎ 특히 더운 여름 기승을 부리고 시끄러운 날갯짓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를 정말 안 좋아하는데, 아이러니하게 모기에 관련된 책이 나왔다고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책소개에 " 읽다 보면 모기를 응원하게 되는 모기 지식그림책"이라고 씌여져 있어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던 책이에요. 제목도 모기학교라서 왜 제목이 모기학교일까 신기하기도 했구요.


도대체 모기란 어떤 곤충이길래 우리의 피를 빨아먹으며 그렇게 괴롭히는지, 진짜 이 책을 읽으면 모기를 응원하게 되는 걸지 반신반의하며 호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한림출판사의 지식그림책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커다란 발견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어린이도서에요. 칼라풀하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생생한 묘사가 있는 적당한 글밥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밌게 읽으면서 여러가지 지식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어린이 지식그림책 <모기학교>는 여름 뿐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낮이고 밤이고 시끄러운 날갯짓 소리로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특히 밤에 자다가 모기소리에 깬 적이 있는데 그땐 호진이가 물릴까봐 불켜고 모기를 반드시 잡은 뒤에 다시 잠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이 책은 암모기가 열심히 알을 낳아 그 알 중 하나인 "곱슬이"가 태어나면서 곱슬이의 일생을 따라가보면서 궁금했던 사실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모기가 알을 낳으면 바로 모기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고여있는 물 속, 바위틈, 하수구 등 작은 물이라도 고여있는 장소에 알을 낳기 때문에 먼저, 장구벌레가 됩니다. 장구벌레는 모기 알에서 갓 태어난 몸길이 1센티미터 정도의 어린 벌레를 말해요.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면 모기의 번식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어요.



장구벌레는 껍질을 벗으며 몸을 키워 성장을 하다가 번데기로 변하고 그 후에 우리가 아는 모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모기 알이 다 모기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물 속에 살면서 물 속에 사는 생물인 물고기, 개구리 ,미꾸라지 등에 의해 많이 잡아먹히죠. 저와 호진이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모기보다 미꾸라지나 송사리, 개구리를 더 응원하게 되네요. ㅋ

모기가 된 아이들은 곱슬이와 함께 모기학교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곱슬이와 친구들은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기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되요.

모기의 천적에 대해서도 배우고, 인간이 모기를 잡기 위해 쓰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었다가 재빠르게 피하는 법도 배웁니다. ㅋ 모든 장애를 피했다면 드디어 사람의 피를 빨면 되는데, 아이들이 활동이 많고 땀도 많이 흘리는데다 씻기를 싫어해 찾기 쉽다고 하네요.


곱슬이는 드디어 모기학교를 졸업하고, 사나운 곤충으로부터 피해다니면서 무사히 도시에 도착했고, 아주 작은 연못가에서 알도 낳았어요. 곱슬이가 알을 낳기 위한 여정은 정말 험난했죠. 살충제, 파리채, 전기충격기 등 피해야 할것도 많았고, 끈끈한 거미줄과 잠자리까지 많은 위협도 있었거든요.

생각보다 모기의 천적이 많아서 놀랍네요.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자꾸 곱슬이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다양한 그림과 함께 모기의 일생에 대해 생생하게 알 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정교하고도 세밀한 그림도 보는 재미를 더했구요. 총 56페이지라 생각보다 자세하게 모기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모기가 사람을 피하는 방법도 알려주지만,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 누가 모기에게 잘 물리나, 암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 등 다양한 Q&A로 모기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모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거 같아요. 그래도 친근하기 보다는 아직은 싫은 모기 ㅋ 그래도 유익하게 모기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린이 지식그림책 <모기학교>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보기 좋은 어린이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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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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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수학>책은 호진이가 몇 달전, 교보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왠지 으으스한 겉표지에 수학이라니... 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포와 수학이 만나다니 정말 색다른 소재라 무척 신기했죠. 내용은 수학 퀴즈지만, 공포를 소재로 문제가 전개되니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조차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오싹오싹 두 번째 이야기 <더 무서운 수학>책이 새롭게 출간됬어요. 더 으스스하고 더 기발하고 더 오싹한 이야기로 수학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호진이도 이 책은 받자마자 순식간에 다 읽은 책이랍니다. 그리고 친구들 만날 때, 이 책들고 다니면서 퀴즈도 내고 서로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


짧고 강렬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도 읽고 그 속에 숨어있는 수학문제를 통해 논리력과 집중력, 관찰력 추리력까지 쑥쑥 키우는 <더 무서운 수학> - 과연 문제를 풀면 어떤 소름이 돋는다는건지 저도 궁금해져서 읽어봤답니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내용이잖아요. 특히 어린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무서워하면서도 귀를 막고 들을 정도로 좋아하죠. 일상 속 학교나 집에서 벌어지는 으스스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 이야기 퀴즈가 모두 36편 실려 있어요.


제목만 읽어도 그 내용이 무척 궁금해진답니다.

하나가 학교를 갔는데 돌아오지 않아요. 이구삼 담임선생님은 하나가 유괴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셨고, 경찰은 수사중입니다. 하나는 사라지기 전에 놀이터 벤치에서 학교 숙제를 하고 있었다고 해요.


문제집을 보니 10번 문제를 풀다가 멈추었는데, 아니? 여기에는 하나가 연필로 -124를 적어놓았네요. 문제에는 원래 없던 숫자 124를 왜 적은 걸까요?


앗! 알았다. 이건 하나가 몰래 숨겨놓은 암호가 아닐까요? 실제 10번 정답은 417인데 여기서 124를 빼면 답이 293이 되는데.. 어? 근데 담임 선생님 성함이 이구삼 선생님 아니었나요? 그러면 범인은 바로....??


해리네 가족이 하이킹을 가다가 깊은 계곡에서 흔들 다리를 발견했어요. 아빠가 녹슨 간판에서 "녹청교"라는 이름을 발견합니다. 다리를 건너도 되는지 다들 고민하던 중, 해리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고는 알려줘요.


"녹천교가 견딜 수 있는 무게는 390kg래요."

해리 몸무게를 기준으로 아빠는 해리의 2.3배, 엄마는 1.5배, 형은 1.7배, 누나는 1.3배, 여동생은 0.8 배에요. 해리는 40kg 인데 가족 모두가 동시에 다리를 건너도 될까요?

먼저, 아빠의 몸무게부터 계산해 봅니다.

40x2.3= 92 아빠는 92kg이에요.


이렇게 계산해 보면, 엄마는 60kg, 형은 68kg, 누나는 52kg, 여동생은 32kg 이 되구요.

이들의 몸무게를 모두 합하면 344kg 입니다. 아! 이 흔들다리는 건너가도 안전하겠군요.


그런데 이 다리 이름이 녹청교라고 하지 않았나요? 해리는 녹천교를 검색했는데... 과연 이 다리는 건너도 되는건지 의문입니다...


재밌고 흥미진진하지만 무서운 이야기 수학퀴즈는 바로 뒤 정답이 있기 때문에 풀고 답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짧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공포 퀴즈를 푸는 재미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수학 개념을 쉽고 재밌게 익히는 재미까지 있어서 책을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만든답니다. 몸은 오싹한데 머리로는 수학을 푸는 즐거운 경험이라고나 할까요? ㅎ

호진이처럼 책 한권을 읽고 다른 친구에게 으스스하고 무서운 목소리로 문제를 내기도 좋구요. <더 무서운 수학> 한권이면 지금처럼 더운 여름 시원하게 수학을 공부하는 유쾌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어요.

재밌지만 무서운 이야기도 읽고 수학 공부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밌는 책 다산어린이 <더 무서운 수학>을 아이들이 좋아할 오싹한 어린이수학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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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자존감 수업 - 암기식 수학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샬리니 샤르마 지음, 심선희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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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으로 정해지는 것보다 수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해요. 수학 머리는 타고나야 한다고 공부도 재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누구나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니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귀가 솔깃해지고 책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저는 학생 때 수학을 별로 안 좋아했기 때문에 호진이에게는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막대기, 칠교, 지오보드, 쌓기나무 등 여러 교구를 가지고 실제로 가지고 놀면서 호진이와 함께 다양한 수학놀이를 했었어요. 지금은 수학동화책도 많이 읽히고 있구요.


그리고 수학에 관련된 교육서나 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앵글북스의 <수학 자존감 수학>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샬리니 샤르마는 실제 현장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깊이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수학이란 단순히 공식 외우기가 아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제에 따라 결과를 유연하게 판단하는 사고의 기술임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수학을 잘 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수학 실력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타고난 수포자는 없다는 수학 머리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고장관념을 깨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이 부분은 프롤로그에서 나와 있어서 프롤로그를 읽으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더 잘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부분을 증명하고자 비영리 수학학습 플랫폼 젼(Zearn)을 통해 축적된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학습 데이터와 최신 뇌과학을 바탕으로 "수학이 즐거워지는 메커니즘"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누구나 수학 머리는 있으며, 수학적 능력이 언어처럼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는 거죠.

실제로 젼(Zearn)의 데이터는 수학 자존감을 키우는 교육법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평균 53점 상승했고, 학습 부진 학생의 62%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결과를 증명해 냈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수학은 분명 어려울 수도 있고, 때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학이 접근 불가한 대상이거나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아니기에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먼저, 꼭 수학 문제를 빨리 풀 필요는 없어요. 연산이 빠르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어요. 시간 압박에 따른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여유를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고 해요. 풀이방법을 접근할 때 신중해야 함을 말해요.



또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은 단 한가지의 정답만 있는 건 아니에요. 여러가지 접근을 시도하면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수학을 배울 때 직감을 유지하고 머릿속으롤 문제를 그려보면서 시각화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획일화되고 추상적인 문제풀이 과정만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어릴 적 발견한 수학의 즐거움은 오래 간다고 해요. 수학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이나 고정관념으로 아이의 수학 학습을 방해해서도 안되요.


이 책은 수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이며, 단순한 계산을 넘어서는 즐거운탐구의 과정임을 보여줘요. 단지 수학을 배운 방법이 잘못된거라면 수학을 위한 마음 가짐을 바로잡으면 된다니 뭔가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수학 자존감 수업은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기 보다 수학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발상의 전환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누구나 수학적인 감각은 있다고 하니 수학을 사랑하는 아이로 호진이가 잘 컸으면 좋겠네요.

앵글 북스의 <수학 자존감 수업>은 수학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부모와 수학이 두려운 아이들을 위한 길잡이책 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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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암호 클럽 1 - 사라진 이중 스파이를 찾아라! 스파이 암호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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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추리, 두뇌 게임, 탐정 이야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소재인거 같아요. 호진이도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호진이가 읽어본 스파이 암호클럽은 제목부터 엄청 끌렸던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페니 워너는 인기 베스트셀러 <암호클럽>를 쓴 작가에요. <암호클럽>이 20권까지 나온 시리즈물인데 다양한 분야의 암호를 바탕으로 추리를 해 나가는 어린이 탐정도서에요. 이번에 나온 신간< 스파이 암호클럽>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 암호를 풀면서 두뇌 게임에 도전하는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암호 클럽의 새로운 이름 <스파이 암호 클럽>으로 다시 뭉쳤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스파이 캠프에 참가한 스파이 암호 클럽은 FBI 수사관으로부터 변장과 미행, 암호 해독 등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예기치 못한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요.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활약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앤서니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 애거서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에 빛나는 페니 워너 작품이라 더욱 기대되네요.


도입 부분에 스파이 암호 클럽 멤버를 소개해 줍니다.

코디, 퀸, 루크, 마리아, 미카 5명의 친구들은 암호를 만들고 푸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그래서 스파이 암호클럽을 만들어 각자의 비밀 우편함과 클럽하우스를 만들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암호를 풀어나가죠.


특이한 점은 목차도 암호로 적혀있다는 점이에요. ㅎ 해석을 못할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바로 다음 다음 장에 모스 부호부터 지문자, 수기 신호, LEET 암호, 전화기 키패드 암호, 문자숫자식 암호, 무전 신호까지 암호가 표로 다 나와 있어서 보면서 해석하는 재미가 있어요. ㅋ

9개월 만에 캘리포니아 버클리로 다시 돌아온 14살 소녀 코디 존스는 엄마의 서프라이즈 선물로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번 캠프는 코디가 좋아할 만한 <일급 비밀 스파이 캠프>! 팜플릿부터 온통 암호로 적혀 있어요.

캠프 첫 날, 지도를 따라 모스 부호 표지판이 걸린 과학관 캠프장에 도착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방학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워했던 코디는 그곳에서 깜짝 놀래요. 커다란 탁자 한 쪽에 암호 클럽 멤버 마리아, 미카, 퀸, 루크가 나란히 앉아 있었거든요. 이 모든 건 FBI 요원인 코디 엄마 존스 요원의 서프라이즈 계획이었답니다. ㅎㅎ


코디 포함 암호클럽 멤버 5명과 맷을 포함한 또다른 친구들 5명이 함께 스파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암호클럽 멤버 5명은 암호 스파이팀, 나머지 친구들은 변장 스파이팀이 되었구요, 캠프 일주일 동안 비밀 암호를 해독하기, 잠복 임무에서 탈출하기, 흥미로운 첩보 장치를 사용하기,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변장하기 등 여러 스파이 요원이 해야할 능력들을 배우며 특별한 경험을 하죠.

하지만, 캠프 중반 즈음, 사건이 발생해요. 진짜 산업 스파이와 이중 스파이의 등장에 각종 암호를 풀어야만 스파이의 정체를 밝힐 수 있어요.


이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암호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비밀 유지를 위해 서로 암호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이 암호가 사건 해결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죠. 참여형 두뇌 게임이라 사건을 추리하면서 암호를 해독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암호 해독 난이도도 제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초등학생이 풀 수 있는 난이도에요. 주어진 암호를 풀면서 문제해결력도 키우고 집중력과 사고력도 자연스레 높아져서 정말 유익할 듯 해요.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암호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암호를 풀면서 두뇌 게임에 도전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책 가람어린이의 <스파이 암호 클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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