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지키고 내일을 여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 박물관이 들려주는 유물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8
한소곤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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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출판사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시리즈는 우리 역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일깨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에요. 하지만 단지 역사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유적과 유물, 문화 등 다양한 역사적 상징물들이 책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친근하고 쉽게 역사의 큰 흐름을 알려주고 있어요.


글밥도 적당하고 글씨도 커서 눈의 피로감도 적고, 컬러풀한 삽화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한국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초등 저학년은 쉽고 재밌게 한국사를 접할 수 있고, 초등 중고학년은 한국사에 대한 재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늘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이번에 나온 신간 <박물관이 들려주는 유물이야기: 역사를 지키고 내일을 여는 곳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방문했던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라니 호진이도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읽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인공인 책은 처음 읽는 거 같아서 더욱 신기했구요.^^


그 자리에서 뚝딱 금방 읽으니 호진이는 독후활동할 책으로 이 책을 골라서 글도 썼어요. 그리고 후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도 했는데, 초등 4학년이 되니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도 참 좋은 거 같더라구요. 저도 이야기를 나눈 후 책을 쭉 한번 읽어보았어요.



개암나무의 <박물관이 들려주는 유물이야기:역사를 지키고 내일을 여는 곳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야기로 시작되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저도 어릴 때 가보고, 호진이도 많이 가봤던 곳으로 한국 문화의 뿌리를 알려주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종합 박물관이에요.


거대한 규모의 박물관의 크기에 놀라고 1층에 들어오면 선사, 고대관부터 시작되는 구석기 시대, 남북국 시대까지의 유물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각 시대마다 문화적 특징을 가진 여러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황금의 나라 신라실에서는 빛나는 금관의 반짝이는 모습에 압도되고, 가야실에는 개성넘치는 투구와 판갑옷을 보면서 그 당시 전쟁했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요.


근데 박물관 안에서는 관람객들만 북적북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었나봐요. 멋지게 전시되고 있는 여러 유물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느라 바쁘답니다. 가야와 신라무덤에서 발견된 껴묻거리인 토우들이 엄청 소근거리고 있어요.


이 부분을 읽는데 예전에 작은 돌로 만든 인형들이었던 토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다 각기 다를까,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생각했던 것이 생각났어요. 게다가 뭔가 투박스럽게 대충 만든듯한 그 느낌도 들었는데, 토우가 크고 화려한 유물들을 부러워한다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ㅎ


전시실 속 토우들은 자신들도 가치있는 유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떠납니다. 하지만 박물관은 무척 크고 넓잖아요. 그래서 토우들은 신라실에서 배 모양의 토기 위에 몸을 싣고 노를 저어 외출을 하죠.


토우들은 각 전시실마다 돌아다니게 되요. 그러다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주먹 도끼도 만나고, 신석기 시대에서는 빗살무늬 토기도 만나죠. 2층에서는 고려청자, 여러 불상들도 만나구요.

그러다 1층을 막 빠져나왔을 때 울고 있던 장군이 2층 대동여지도 앞에서 울고 있는 걸 다시 보게 되요. 알고보니 그 분은 김유신 장군이었죠. 김유신 장군은 삼국 통일 지도를 보고 아쉬워했는데 대동여지도를 보고 꿈꾸던 통일이 이루어진 감격에 또 울었던 거죠.


드디어 토우들은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만납니다. 우리가 가치있는 유물인지 묻는데.. 과연 반가사유상은 무엇이라 답했을까요?^^



토우들은 선사시대부터 제국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따라가면서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유산의 의미와 역사의 흐름을 되짚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무엇보다 토우들이 떠나면서 나누는 이야기가 재밌어서 흥미진진하게 책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정말 해가 지고 관람객이 돌아가면 박물관 속 유물들이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예전에 "박물관은 살아있다"라는 뮤지컬을 호진이와 함께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생각도 났구요.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에 간다면, 토우들이 뭔가 더 색다르게 보일 거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 뒤에는 좀더 유익한 정보와 친절한 설명이 담긴 이야기도 실려있어요. 유물이 무엇인지, 어떻게 유물이 박물관에 오게 되는지, 구입과 기증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알려줘서 정말 여러가지 알찬 지식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사람과 역사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는게 바로 박물관이잖아요. 유물과 함께 숨쉬는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우리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겨울방학이 되면 다시 한번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 예정이에요.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우고, 올바른 역사관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어린이 한국사 그림책인 개암나무의 <박물관이 들려주는 유물이야기: 역사를 지키고 내일을 여는 국립중앙박물관> 을 꼭 읽어볼 어린이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재밌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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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유형 초등 수학 6-1 (2026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모든 유형을 다잡는 기본서 큐브 수학 (2026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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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큐브"는 초등수학 시리즈로 큐브 연산, 큐브개념, 큐브 유형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요. 큐브 연산은 전 단원 연산을, 큐브 개념은 교과서 개념을 다잡는 기본서이고, 큐브 유형은 기본과 유형을 다 잡을 수 있는 교재에요.


그 중 호진이가 선택한 큐브 유형이 기본부터 유형까지 다루면서도 체계적인 학습이 효율적으로 가능하기에 이 교재로 학습하게 되었답니다.


초등수학문제집 큐브 유형은 기본부터 응용까지 모든 유형을 다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된 문제집이에요. 먼저 목차는 학교 수학교과에 맞춰 총 6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분수의 나눗셈

  2. 각기둥과 각뿔

  3. 소수의 나눗셈

  4. 비와 비율

  5. 띠그래프와 원그래프

  6. 직육면체의 겉넓이와 부피



큐브 유형 맨 앞페이지에 학습 진도표가 깔끔하고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매일 체크하면서 학습하기 좋아요. 적으면서 공부하면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체크할 수 있으니 점검하기 딱인 듯 싶네요.


호진이는 순서대로 1단원부터 공부했어요. 하루 한 장~ 한 장 반정도로 하루 학습량은 부담없이 하기로 결정했어요.



먼저, 교과서 핵심 개념과 확인 문제로 기본을 다지면서 개념을 확인해 봅니다. 글씨도 크고 이미지도 함께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웠어요.기본 개념을 확인한 후, 체계적으로 유형을 세분화하고 유형별 대표문제와 해결방법을 가지고 실력을 높여봅니다. 중요한 문제나 창의적인 문제는 따로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난이도 확인도 가능해요.



유형 다잡기에서는 학교시험에 틀리기 쉬운 유형도 정리되어 있고, 서술형 문제도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단원평가나 수행평가 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응용, 심화 유형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도 키워보기도 합니다. 동영상 강의도 따로 제공되고 문제가 어려울 경우 따로 힌트와 보충 설명도 있기 때문에 홈스쿨링 교재로도 엄청 좋아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복습용으로 20문제의 단원 마무리를 풀어볼 수 있어요. 단원별 평가문제와 총정리 문제로 실력 향상과 성취도 평가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답니다.



개념에서 유형, 응용에 이르기까지 홈스쿨링으로 공부해도 체계적으로 잘 학습해야 하잖아요. 구멍없이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양하게 유형을 학습하는 교재로 동아출판 큐브유형이 정말 딱인 듯 싶어요. 겨울방학에 초등수학 선행 문제집을 고르고 있다면 동아출판의 큐브유형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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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1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홍옥 지음, 윤유리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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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시기가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기본적인 학습 태도와 성취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발달하는 시기다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개념과 풍부한 어휘력을 가져야 자신의 생각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그리고 논리적인 글쓰기까지 해야하기에 어휘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꾸준한 독서로 새로운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분야별, 주제별로 꼭 필요한 중요 어휘를 따로 정리하면 문해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되기에 함께 보면 시너지가 될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개암나무의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1> 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한 "국가 기초 어휘 선정 목록" 가운데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3등급 어휘 중 핵심 어휘 100개를 알기 쉽게 담았다는 점이에요. 또한, 단순히 어휘의 뜻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유래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차근차근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펼치면 칼라풀하고 생생한 그림이 예문과 함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고, 글밥이 많지 않아서 쉽고 재밌게 어휘를 학습할 수 있어요. 태권 브이나 재밌는 아이 캐릭터도 있어서 몰입도도 높여줍니다. 마치 어휘학습서라기 보다는 재밌는 어휘도서 한 권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어휘력도 높아주는 유익한 어휘학습서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호진이도 쉽고 재밌게 술술 읽은 그런 책이랍니다.^^


먼저, 어휘를 큰 글씨로 한 눈에 들어오게 한 뒤 그 어휘의 기본 의미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줘요. 어휘 아래 한자 훈음도 쓰여져 있기 때문에 한자의 뜻과 의미도 파악가능합니다.

어휘를 소리내어 읽어본 후, 아래를 보면 그 어휘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뜻이 담겼는지 그 유래와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고 재미나게 알려줘요. 그림과 함께 생활 속 어휘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그 쓰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어휘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어휘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생활 속에서 쓰이는 다양한 예문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학교, 식당, 집, 친구와의 대화처럼 일상 속 대화 속 상황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친숙하고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어휘 확장 및 상식으로 비슷한 말, 반대말, 사자성어, 속담을 골고루 소개하면서 어휘력을 확장해 볼 수 있답니다. 정말 어휘를 깊이있고 다양한 각도로 알려주기 때문에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랄거 같아요.


호진이는 "뚱딴지"라는 말의 유래가 신기했나봐요. 뚱딴지는 "돼지감자"라고 불리는 국화과 식물이에요. 이 식물의 줄기는 제멋대로 뻗어 엉뚱한 곳에 싹을 틔워서 '뚱딴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행동이나 말이 엉뚱한 사람에게 자주 쓰이는 표현이에요.

비슷한 말은 엉터리, 뜬금없다. 반대말은 조리 참고할 어휘는 터무니 그리고 관련 속담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등이 있는데 정말 세세하게 잘 알려줘서 참 좋았어요.

차근차근 재밌고 쉽지만 깊이있게 어휘력을 키우고 싶다면 개암나무의 <세종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100>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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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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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릴 때 정말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거 같아요. 정말 사소한 현상도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스스로 알아내려고 애쓰기도 하죠. 호진이도 과학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라서 실험관찰도 많이 하고 과학책도 골고루 읽는 편인데 이번에 호기심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지식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어서 좋은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어요.


바로, 빅피시의 <이상한 과학책>입니다. 이 책은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여러 과학적 현상들과 무심코 지나쳤던 인체의 신비한 비밀까지 과학자가 밝혀낸 놀라운 자연의 법칙을 만나볼 수 있어요.


오늘날 크게 발전한 과학 기술은 바로 인간이 지구생명체를 관찰하고 실험을 통해 하나씩 그 비밀을 밝혀낸 것인데 다소 엉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질문들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해결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눈부신 발전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상한 과학책>은 52만 명의 과학 덕후를 만들어낸 최고의 과학 채널인 <은근한 잡다한 지식>의 두번째 책이에요. 첫번째 책은 <엉뚱한 과학책>으로 2024년 출간되었는데 일상 속 숨겨진 과학 원리를 재밌게 알려주는 책이라 엄청난 인기로 이번에 또다시 두번째 <이상한 과학책>으로 출간된 것이랍니다.


"뇌과학""인체""우주""물리 화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면서 다소 낯설거나 어려운 주제도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하고, 중간 중간 재밌는 일러스트 삽화가 더욱 흥미를 돋우게 해줘요.



각 파트마다 재밌는 내용의 제목들이 있어서 순서대로 봐도 되지만 궁금한 내용부터 먼저 봐도 상관없어요. 최신자료부터 해외 논문까지 샅샅이 살펴보며 발견한 흥미진진한 정보들을 글로 풀어냈기 때문에 신기하고 재밌는 알찬 지식들도 가득하고, 뒤에는 <일단 알아두면 교양있어 보이는 과학용어>가 있어서 어려운 내용의 어휘는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식도에서 위로 대장까지 이동하면서 필요한 영양분은 흡수되고 나머지는 똥으로 배출되요. 식도는 25센티미터 정도의 근육으로 된 통로인데, 음식이 식도에서 위까지 전달되는 데 30초까지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빠르죠.



하지만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에서 두 시간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리고 대장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시간이구요. 대장에서 똥이 되기까지는 대략 10시간 정도입니다.


우와 시간이 점점 늘어나네요. 결국 음식이 똥이 되기까지 걸리는 총 시간은 약 16시간~ 18시간 정도에요. 하지만 이는 소화작용이 활발한 사람에게 해당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30시간까지 걸린다고 하네요.



음식이 소화되어 똥으로 배출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놀랬어요. 먹는 것만큼 싸는 것도 정말 중요한 기능인데 잘 먹고 잘 싸도록 건강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음식의 이동 여행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판다가 귀여워 보이는 이유는 눈 주변의 큰 얼룩 때문인데요, 왜 판다의 눈에는 얼룩이 있는건지 늘 궁금했는데 책에 나와 있어서 읽어보았어요. 판다는 하루종일 먹이를 먹어야 하는데 천적의 눈을 피해 다니기 위해 눈 주변에 얼룩이 있다고 해요. 이 까만 얼룩이 위장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판다가 사는 숲에는 그늘이 많이 지는데, 숲의 그늘과 합쳐지면 다른 동물이 판다를 잘 못알아본다고 해요.


또한, 눈 주의의 얼룩이 마치 신분증이나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다고 해요. 사람이 보기엔 비슷비슷하지만, 판다 눈에는 조금씩 달리 보이는 걸 잘 기억했다가 의사소통을 하거나 짝짓기 상대를 찾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어요.

그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놀랍고 재밌는 자연의 법칙과 과학의 신비로운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이런 내용이 일상과 가깝기 때문에 더욱 친밀하고도 색다르게 느껴졌답니다.

궁금증이 많고 과학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이 재밌게 읽기 딱 좋은 초등 과학책이에요.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도서 빅피시의 <이상한 과학책>을 재밌는 초등과학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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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인분, 문화 1인분 주문이요!
이정주 지음, 이진아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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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drama, K- pop, K- movie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K- food도 있어요.

이러한 K 열풍은 국가 이미지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나라 전통 음식들을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하고 개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명 아티스트나 유튜브를 통해 한식이 소개되면 더욱 그 음식들이 유명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라면, 김치, 떡볶이, 김밥, 국수 등 한식이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끄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 사랑받고 있구요.



탕후루나 마라탕, 두바이 초콜릿 등이 유튜브로 소개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었던 음식에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단순히 신기하고 재밌는 음식을 호기심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어느나라의 대표 음식이고 어떤 문화에 기인했는지 알고 먹으면 훨씬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예쁘고 보기 좋은 음식이거나 지나치게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경향이 있는데, 식습관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구요.


매일 먹는 거라 더욱 중요한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아이들이 지혜롭게 선택하고 먹을 수 있도록 개암나무에서 음식에 관한 재밌는 초등지식책을 출간했어요. 바로 <음식 1인분, 문화 1인분 주문이요!>입니다.


요즘 너무 먹을 것이 넘쳐나서 음식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데,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음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지식책이라 더욱 좋더라구요. 음식을 소재로 한 책은 많이 읽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내용이 궁금했던 어린이도서였답니다.


이 책은 총 7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목차의 제목 하나하나가 다 궁금하고 재밌어 보이는 주제라 처음부터 읽지 않고 원하는 내용부터 골라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개암나무 책은 글밥이 어느정도 있지만, 글자가 커서 읽기 편하고 재밌는 그림이 함께 있어서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기 정말 좋아요.



처음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주변에 볼법한 초등학생들의 편의점 이야기로 시작되요. 하원하던 진하는 재시험을 걱정하면서 1층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나 간식을 때우는 초등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꽤나 친숙한 상황이라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진하는 편의점에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죠. 약간 통통한 찬영이는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곤약 누들을 먹고, 진하에게 삼각김밥 잘 벗기는 법도 알려줍니다. 저도 삼각김밥 제대로 못 뜯으면 김만 홀라당 벗겨져서 아쉬워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

그리고 마침 편의점으로 들어온 같은 반 찬영이는 진하에게 탄산음료는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풀리지 않으니 차라리 생수를 마시라고 조언도 하구요. 모든 내용들이 편의점에서 흔히 있을 이야기들이라 더 재밌네요.



그리고 이야기에 나왔던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등의 탄생과 어떤 과정을 가져 입맛에 맞게 변화되었는지 그 역사도 알려줘요. 동네마다 많이 있는 편의점을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편의점이 언제부터 이렇게 급속도로 늘어났는지 그 이유도 알려주니깐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저도 삼각김밥에 컵라면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오늘날 편의점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이렇게 성공한 것을 보니 새삼 대단한 거 같아요. 콜라에 대한 이야기도 참 재밌었구요.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쉽고 빠르게 한끼를 때우기 위해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죠. 하지만, 편의점 제품들 중 대다수가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다 보니 비만, 고혈압 등 질환에 대한 우려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좀 더 건강하게 편의점 제품을 먹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ㅎ 음식을 깐깐하게 고르는 것이에요. 간단한 즉석식품보다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샐러드가 포함된 도시락이나 채소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를 고르는 것이죠. 조금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고르면 더욱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안이 마음에 와 닿았고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설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야치과에 간 진하는 충치가 두 개나 생겼단 의사 선생님의 말에 충격을 받아요. 진하는 설탕은 별로 안먹는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잘 모르지만 빵, 과자, 케이크, 음료수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단다."

치아치료를 받고 나온 진하는 희서와 함께 근처 도넛가게를 갔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엄청 맛있게 느껴졌거든요. 그러다 도넛가게 근처에 주스가게가 새로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달콤한 주스?" 시식용 토마토 주스를 마셔본 진하는 놀랍니다. 토마토는 달콤하지 않은데 주스가게 토마토주스는 엄청 맛있었거든요. 알고보니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한 스테비아 토마토로 만든 주스래요.



저도 토마토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스테비아 토마토는 달콤해서 자주 먹는터라 이 주제가 나온 내용은 더욱 관심이 가서 호진이도 저도 자세히 읽었답니다.

달달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설탕은 몸에 좋지 않아 설탕 대체제인 스테비아나 아스파탐같은 인공 감미료를 쓰게 되었대요. 물론 이런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혈당에 영향은 적게 주지만, 설탕처럼 중독 위험성도 있고 충치도 생길 뿐더러 설사나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이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해요. 설탕이 아니니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6세기 유럽에서 설탕은 왕족이나 귀족 등 부유층만 누렸던 사치품이었고, 약으로도 쓰였다는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이었어요. 음식 속 설탕 함량에 대한 내용도 읽어보면서 설탕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었구요.


호진이와도 달달한 음식과 설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우리는 먹지 못하면 살 수가 없잖아요.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음식이라는 존재가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음식이 주는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음식에 대해 잘 알고 건강하게 잘 먹자라는 태도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제 호진이도 저도 음식을 먹을 때 좀 더 고맙고 감사한 태도로 먹을 거 같네요. 건강한 먹거리를 다양하게 잘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하루 지내야겠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초등지식책 <음식 1인분, 문화 1인분 주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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