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게임섬 페리쿨룸 3 - 불타는 아이스볼을 찾아라 게임섬 페리쿨룸 3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섬 페리쿨룸 시리즈>가 벌써 3권까지 나왔네요.


페리쿨룸 섬은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1~2단계가 초급 중급이라면 3~4단계는 고급이고 5단계는 최고 등급이라고 해요. 3단계 게임섬을 통과하려면 아우라 스톤 40개 이상을 모아 문지기 트롤과의 승부에 유리한 엠버와 교환해야 해요. 그리고 스톤을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이언트 스노맨이 사는 '꽁꽁 언 마을'에 있는 크라잉 스노볼들을 잡는 것이지요.


​그리고 3단계부터는 고급 단계라서 골든 미션이 있어요. 골든 미션은 불타는 아이스 볼을 찾아 아이템 가게로 가져와야 하고, 이를 성공시킨다면 진짜 대박 찬스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우라 스톤 30개와 몬스터 킹 스노맨을 소환시키는 카드, 그리고 4단계 문을 바로 통과할 수 있는 프리패스 찬스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혜택이랍니다.


핑덕 모몽, 보리 코코는 힘차게 출발했지만, 3단계 게임섬은 많이 추웠어요. 계속되는 추위에 손, 발 그리고 꼬리까지 얼어붙어 힘들게 걷고 있던 중, 드디어 <꽁꽁 언 마을> 에 도착합니다.


마을 안에도 온통 눈과 얼음이 가득하지만,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그렇게 마을을 살피던 중, 눈 덮인 언덕들 아래로 작은 크기의 눈덩어리들이 와글와글 모여 장난치며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크라잉 스노볼들은 점처럼 박힌 작은 눈에 파란빛이 도는 두 뺨, 그리고 귀여운 앞니를 가지고 있었어요.


핑덕이와 친구들은 크라잉 스노볼을 서둘러 자루에 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자루 안이 싫은지 스노볼들은 하나 둘씩 웅애 웅애~ 울기 시작합니다. 그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지, 눈 덮인 언덕들로 보이는 것들이 꾸물꾸물 움직이더니 서서히 일어납니다.

다시 보니 언덕이 아니라 자이언트 스노맨들이었던 것이죠.

대충봐도 열 명은 넘어 보이는 엄청나게 큰 자이언트 스노맨들과 크라잉 스노볼들의 공격을 피해 달렸지만, 자이언트 스노맨들이 주먹으로 땅을 내리치자 눈사태가 나면서 엄청난 양의 눈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애들아, 살려줘!"


보리의 비명 소리와 함께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는 세 명의 친구들.

땅 속 갈라진 틈 속으로 추락한 보리는 있는 힘을 다해 친구들을 불러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헤매던 보리는 눈앞에 미세한 빛이 흘러나오는 절벽 틈의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는 빛을 따라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엔 온통 커다란 얼음 벽돌로 만들어진 지하홀이었어요.

그러다 파란색 불꽃에 휩싸인 불타는 아이스볼을 발견하고는 꿀꺽 삼킨 채 그 곳을 탈출합니다.


한편 보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친구들은 동굴 속에 몸을 숨긴채 쉬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보리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를 만난 기쁨도 잠시, 보리가 아이스볼을 삼킨 채, 탈출할 때 이 섬의 주인이자 불타는 아이스볼을 지키고 있던 킹 스노맨이 깨어나게 되었고 그 뒤로 계속 보리를 뒤쫓아오고 있었죠.

각자 흩어져 공격을 피하면서 아이템 가게를 찾느라 분주한 친구 중에서 킹 스노맨은 모몽을 향해 알수 없는 말을 크게 소리치고 그 순간 모든 자이언트 스노맨들이 모두 모몽을 향해 달려듭니다.

​그리고 모몽을 잡은 자이언트 스노맨 중 하나가 망설임도 없이 모몽을 삼켜 버리죠.


과연 모몽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모몽이 스노맨의 뱃속에서탈출하게 될까요?


​드디어 힘들게 아이템 가게를 찾은 보리는 배 속에 있는 골든 미션의 불타는 아이스볼을 토해내자 순식간에 크라잉 스노볼들, 자이언트 스노볼들, 킹 스노볼까지 모두 순식간에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믿지못할 행운으로 골든 미션을 성공하여 무사히 3단계 섬을 통과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나올 4단계 섬을 얼마나 더 공포스럽고 힘들까요?

이번 <게임섬 페리쿨룸> 3권의 에피소드는 계속된 스노볼과 스노맨들의 공격으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었답니다.


 뭔가 겨울왕국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게임 한판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제 2단계의 섬의 모험만이 남았습니다. 친구들이 모든 모험을 통과하여 무사히 괴물로 변한 코코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이 재밌게 책읽기를 할 수 있는 <게임섬 페리쿨룸 시리즈>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초등도서로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거품 펑! 북멘토 가치동화 53
공수경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난히 설득력있고 조리있게 말을 잘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면 유창한 말솜씨에 부러울 때가 있는데요. 특히나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 턱 막혀버린다면 더욱 답답할 거 같아요.


책 속 주인공 초등학생 유창이도 말을 잘하고 싶어합니다. 집에선 동생 유정이가 오빠 말을 싹뚝 자르고 자기 말만 하면서 우겨도 말대꾸를 못하고, 학교에선 친구 민채가한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뭔가 되게 억울합니다.


왜 난 늘 억울하고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야 하지?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양치하는 치약을 다 썼는데 계속 잊고 치약 가져오는 것을 깜박합니다. 집에 다시 가기엔 너무 멀고 어쩌지 하면서 학교 가는 길에 고민하던 중 골목에 그려진 벽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벽화 그림 속에 작은 가게 그림도 있었는데 어디선가 '딩동'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보니 아까 그림으로 보였던 가게가 진짜 가게로 변해 있었어요.

유창이가 "다판다 가게"로 들어가서 치약을 찾는데 치약에 < 말이 술술 치약>이라고 써 있는 거에요. 심지어 오픈기념으로 무료였답니다. 언능 챙겨서 학교로 갔죠.


그런데 유창이가 점심 먹고 새 치약으로 이를 닦은 후부터 신기한 일이 생기게 되요. 공부시간에 발표를 하는데 말이 술술 나오지 뭐에요. 심지어 말 잘하는 회장 민채보다도 더욱 발표를 잘하게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된다는 규칙도 어겼지만, 신박한 말발로 교감선생님을 설득하기까지 합니다. 집에서도 동생 유정이가 부리는 억지를 조곤조곤 반박을 하면서 말로 이기기까지 합니다.


이상하다, 오늘따라 왜이리 말을 잘하는거지? 다들 신기하게 생각하죠.

그런데 이 치약의 술술효과 마법은 24시간을 넘지 않아요. 또한 치약상자 겉면에는 "무책임한 말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 문구가 적혀 있지요.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긴 유창이는 이제 더이상 억울하지도 손해보는 느낌도 들지 않아요. 무슨 일이든지 말로 술술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지나친 자신감과 더이상 억울해지기 싫은 마음에 무책임한 말들과 때로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무책임한 말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로 변명까지 하게 되구요.


점차 친구들이 유창이의 말로 인해 억울해 하는 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럴수록 유창이의 입에서는 썩은 악취가 점점 심해지게 되죠.

결국 친구 영진이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던 중 영진이가 말을 합니다.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어떨까?"

유창이는 말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그 간의 행동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술술치약으로 양치를 하는데 입 속에서 거품들이 통 튀어 나옵니다.

"유창이 때문에 억울해"


억울함이 담긴 거품들을 바라보면서 유창이는 친구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시과합니다. 그러자 거품이 팡팡 하나씩 터지게 되고 결국 마지막 남은 말 거품도 펑 하고 터지게 됩니다.


때려서 생기는 신체적인 폭력 뿐만 아니라 말로 하는 언어 폭력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큰 아픔을 주는 행위에요.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말을 못해서 억울한 사람도 있지만, 말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사람들도 있죠.

말을 할 땐 조심히 그리고 내가 한 말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한 번 뱉고 나면 그 말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호진이와 함께 진실된 말하기, 책임감있는 말이 뭔지 이야기해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인프렌즈 미니니 인간 세상에서 짱이되쟈! - 미니니의 이생저생갓생 도전기
IPX 주식회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호진이에게 라인프렌즈 미니니 캐릭터는 호진이의 최애 캐릭터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나 이책 갖고 싶어!"를 외쳤는데요. 인스타튠 에세이 <미니니 라인프렌즈 인간 세상에서 짱이 되쟈>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인간 세상으로 놀러온 미니니들이 전하는 인생툰을 가득 담은 책이에요.

세대 불문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8살밖에 살지 않은 우리 아들 호진이도 아주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ㅎㅎ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도 보기 쉽고, 귀여운 미니니 캐릭터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그래서인지 호진이는 저랑 박물관 나들이 갈 때도 꼭 이 책을 챙겨서 다녔답니다.^^ 버스카드 넣은 꼬부기 가방에 미니니 라인프렌즈 책 챙겨서 고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고집도 많은 미니니들에게 이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많은 않은데요. 현실 속 이야기들은 공감도 불러일으키고 순수한 미니니들의 마음에 힐링도 되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해야 할 일

연말 계획

풍선 타고 여행하고 싶은 곳

나를 표현하는 단어 등등

나에 대한 생각도 해보는 시간도 갖고, 현실 속 모습들을 귀여운 캐릭터에 반영해서 빵 터지는 내용들도 있었어요.


호진이는 브니니 코니니가 맘에 드나봐요. 엉뚱하지만 무한 긍정 캐릭터가 마음에 드나봐요.^^

뒤에 미니니 데코 스티커도 있어서 오려서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어요.

어른도 좋아하지만, 호진이처럼 초등학생들도 좋아할 거 같은 귀여운 인스타튠 에세이 책 <라인프렌즈 미니니 인간 세상에서 짱이되쟈> 지인 선물용으로도 좋고 힐링도서로 소장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 점 맞는 수학 왕 즐거운 동화 여행 178
김현태 지음, 지영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진이도 초등학교 2학년이라 수학을 매일 꾸준히 학습하고 있어요. 매일 접하는 수학과목이라 더욱 내용이 궁금했고 저 또한 호진이가 수학 왕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수학을 재밌고 친근하게 여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이 더욱 궁금해지더라구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도 수학을 즐기지 못하는 아이도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수학과 아주 가까운 친구사이가 될 수 있다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 걸까요?


<백 점 맞는 수학 왕> 책 겉표지부터 목차까지 어떤 내용일지 너무 기대되네요.^^ 책을 다 읽으면 정말 수학 왕이 될거 같았어요. ㅎㅎ

동수는 수학시험을 20점 맞아서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 한가득입니다. 한숨을 쉬며 집으로 가다가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과자를 한 봉지 삽니다. 동수는 스티커 모으기를 하고 있거든요.

외눈박이 거인스티커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뜯었는데 이게 왠걸? 요정 스티커가 나왔어요.


그런데 그때 놀랍게도 어디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20점짜리! 나를 뽑았으니 너는 정말 행운아야~!" 스티커 요정 팅커벨의 목소리였어요.

팅커벨은 외눈박이 거인의 성에 갇혀 있는 공주를 구하면 수학시험지를 100점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주를 구하려면 문을 지날 때마다 요괴들이 내는 수학문제를 맞혀야 하는 만만치 않은 수학대모험이 동수를 기다리고 있어요.

다섯 코 요괴가 내는 덧셈과 뺄셈 문제도 풀면서 수학의 숲을 통과합니다.


곱셈 마법사가 곱하기로 선인장 가시와 똥파리의 수를 불려서 동수를 괴롭히지만 동수는 곱셈의 원리를 이용해서 곰셈 마법사를 사라지게 만들죠.

수학의 문에서는 팔이 여러 개 달린 요괴가 나타나 도형문제도 내고 수학의 열쇠라는 곳에서 새장의 열쇠도 찾아야 합니다. 동수는 이 흥미진진한 수학 대모험을 다 통과하고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수학 내용까지 접할 수 있어요. 수학 1학년 2학기 5단원 시계보기와 규칙찾기, 수학 2학년 1학기 3단원 덧셈 뺄셈과 4단원 길이재기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요괴가 내는 관련 수학문제도 재밌게 풀어볼 수 있답니다.

단순한 수학문제도 요괴들이 내고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가고 하는 내용이 너무 재밌고 흥미롭더라구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으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수학을 좋아할 거 같아요.

아이도 재밌고 엄마도 즐거운 초등저학년 도서 <백 점 맞는 수학왕>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마법사 쿠키와 월요일의 달리기 바람어린이책 24
이승민 지음, 조승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마법사 쿠키 이야기와 월요일의 달리기> 책 제목부터 너무나 재밌지 않나요?

알고보니 호진이가 좋아하는 책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이승민 작가님이 쓰신 책이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개마법사 쿠키와 월요일의 이야기>는 개마법사 쿠키시리즈 2번째 이야기에요.

찾아보니,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책이 있더라구요. 이 책이 개마법사 쿠키시리즈 1권이랍니다. 호진이가 너무 재밌게 읽어서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해 놓았어요. 오면 1권도 재미나게 읽을 예정이랍니다.^^

개마법사 쿠키는 대단한 마법사에요. 춤을 추며 설거지하는 고무장갑부터 바닥 먼지를 쓰는 마법 빗자루, 빨래를 알아서 하고 말리는 팔다리가 달린 바구니도 마법으로 만들어 낸답니다. 하루에 두 번 고양이 강이의 밥통에 사료가 저절로 쌓이게 하는 집안일 마법도 있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함께 사는 고양이 강이가 사료를 먹지 않아요. 쿠키는 걱정이 되어 이순례 할머니로 변신해서 동물병원으로 갔어요. 사료를 바꿔줘도 역시나 먹지를 않았죠. 이순례 할머니는 물약 창고로 가서 세 가지 물약을 꺼내옵니다.

솜사탕의 마음

백 년 묵은 고양이 뒷다리 발톱

호랑이의 울음 소리


쿠키의 수제자 민지가 이걸 보고 묻습니다. "스승님, 무슨 마법의 약을 만드려는 건가요?" "응, 고양이 대화 물약을 만드는 마법이야." 앗,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약을 쓰고 아무리 기다려도 고양이 강이는 말을 안하는 거에요. 알고 보니, 이순례 할머니의 손가락 마법 마지막에서 새끼손가락을 접는 실수를 했지 뭐에요.


실수로 '고양이 대화 물약' 이 아닌 '100년 동안 잠드는 물약'을 만들어 버린 쿠키는 마법을 풀기 위한 약 <지하 세계의 500년 묵은 오렌지 주스>를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 슈퍼 마법사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게 되요.

그런데 토너먼트 대회에는 최악의 악당 마법사 데모네스도 참가합니다. 우승을 해서 전설의 지팡이로 지하 세계 가장 안쪽에 있는 석회암 마을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참여한거라고 합니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서 쿠키는 5등 상품이 필요했지만, 데모네스의 악랄한 의도를 두고 볼 수 없기에 개마법사 쿠키는 결승전에서 데모네스와 맞붙게 됩니다.

둘의 치열한 대결이 오고 가는 가운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개마법사 쿠키는 과연 5등 상품을 손에 쥐고 고양이 강이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고양이 강이는 몸이 아파서 사료를 못 먹는 게 아니었어요. 외로움을 느꼈던 바로 강이 자신의 마음이 문제였던 거죠. 쿠키와 고양이 강이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따뜻한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힘만 뽐내고 잘난 척했던 데모네스의 악당을 통해 상처받는 친구도 생길 수 있음을,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어줄 줄 알아야 함을 알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어요.

이처럼, <개마법사 쿠키와 월요일의 달리기>는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등장인물을 통해 상상을 하면서 책을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었고, 따뜻한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도 주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개마법사 쿠키시리즈는 다음에 이제 화요일과 수요일 이야기도 나오겠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재밌는 초등저학년 추천도서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