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미니니 : 미니니 그리기 - 라인프렌즈 미니니 드로잉북
IPX 주식회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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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요즘 꽂혀서 너무 좋아하는 라인프렌즈 미니니가 컬러링북에 이어서 드로잉북으로 또 한번 나왔어요.

빵도 미니니빵을 먹으면서 띠부실을 모으고 있는 호진이에게 <미니니 그리기>책을 주었더니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너무나 즐거워했답니다.^^

캐릭터 소개를 보니 라인프렌즈 전체 친구들을 다 만나볼 수 있네요.

하찮은 귀여움과 선 넘는 솔직함으로 똘똘 뭉친 미니니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친절하게 그리기 시작 전 도구를 자세히 소개해 주는 부분도 있구요. 그래도 그리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도구가 무엇이든지 다 오케이지요^^

먼저 1장에서는 미니니를 소개하면서 한 명씩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첫번째는 프로낭만러 레니니와 귀여운 식탐왕 샐리니입니다.

그리고 레니니와 샐리리와 친구들이 모여있는 그림을 따라 그린 후에 색칠도 해보는 거죠.

2장은 미니니들 외에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과 미니니룸까지 따라그려보고 색칠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3장에서는 여름을 맞이해서 해변가에 간 미니니들도 그려보고 라인프렌즈 미니니친구들의 그림일기도 읽어볼 수 있어요.


6장은 미니니까페로 가서 다양한 빵굽는 미니니들을 그리고 미니니의 까페도 색칠해 볼 수 있죠.

초대장도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

마지막 8장에서는 각종 diy 만들기 도안들이 있어서 엽서, 부적 ,문고리 장식들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미니니 그리기 책 안에는 예쁜 미니니스티커가 특별부록으로 들어가 있는데 호진이는 아직 아까워서 안쓰고 보관 중입니다.^^

손가는 대로 마구 그리다 보면 나만의 미니니를 완성할 수 있는 라인프렌즈 미니니: 미니니 만들기 책 정말 너무나 유용하고 재밌는 책이에요.

이모티콘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부터 미니니를 사랑하는 어른까지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그리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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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쫓고 쫓기는 범인 잡기 게임북
앨릭스 울프 지음, 샨 제임스 그림, 장혜진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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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는 범인찾기추리북이나 퀴즈문제푸는 것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범인찾기 추리북들을 시리즈로 사서 아빠랑 함께 종종 풀곤 한답니다.

그러다 저번 달에 주말 나들이로 광화문교보문고에 갔는데 신간코너에 한빛 에듀에서 쫓고 쫓기는 범인잡기게임북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와 <슈퍼스파이 악당 에이전트 9를 잡아라!>가 있는 거에요.

둘 다 너무나 재미있어 보여서 엄청 고민하다가 바로 그날 <슈퍼스파이, 악당 에이전트 9를 잡아라!>를 구매했고 사주자마자, 호진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끝까지 다 풀더라구요.

그 날 집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풀고 집에 와서도 한번 더 풀어보고 너무 재밌어 하길래 다시 셜록홈스 책도 사줘야겠다 고민하던 중 <우리아이 책까페> 에서 한빛에듀 서평이벤트를 있어서 신청했답니다. 그래서 호진이가 또 갖고 싶어했던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까지 소장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 권 모두 집에 있구요. 역시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책도 배송되자마자, 호진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싹~ 다 풀더라구요. 정말 엄청 초집중하면서 풀었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풀어내는 초등범인찾기추리북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겉 모습부터 긴박감이 넘쳐 보이네요~!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한빛 에듀 초등범인찾기 추리북

셜록 홈스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라!

출처 입력

책을 읽는 내내 직접 셜록 홈스가 되어 믿음직한 동료 왓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야 해요. 제임스 모리아티가 머스그레이브 다이아몬드를 훔쳤는데 모리아티가 있는 곳도 알아내 훔친 다이아몬드를 되찾아 박물관에 돌려줘야 합니다.

이 책은 읽기 전 난이도를 고를 수 있어요.


초보 탐정, 경력 탐정, 달인 탐정 3단계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차이점은 주어진 목숨의 갯수과 제한 시간이 다르다는 점이죠. 호진이는 달인 탐정으로 고르고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책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추리 게임을 풀면서 내가 생각하는 정답을 고르고 그 정답에 쓰여진 해당 번호로 이동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해요. 책장을 이리저리 넘기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지 모른채 계속 궁금증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해서 훨씬 책속몰입도가 큰 거 같았어요.


그리고 꽤나 다양한 추리 게임을 풀어내야 해요. 범인이 들른 장소에서 범인이 떨어뜨린 것으로 유추되는 장갑도 찾아야 하고 그 장갑을 파는 곳에 가서는 암호로 적힌 주소를 풀어내야 하구요. 연산식을 풀어내어 탈출한 문의 비밀번호도 알아내야 합니다.

범인을 쫓기 위해서 모리아티의 은신처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두뇌와 추리 순발력까지 동원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문제를 풀다보면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더라구요.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죠.

너무 쉽지많은 않게 다양한 난이도로 문제가 배치되어 있어 그 부분도 오히려 더 좋았어요.

논리력 관찰력과 집중력, 독해력까지 키울 수 있게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추리게임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내는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는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책은 탐정과 추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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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3시의 요정 자람새 동화 중학년 2
타카도노 호코 지음, 히라사와 도모코 그림, 이구름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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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를 볼 때 눈과 귀가 즐거워지면서 빠져드는 묘미가 있는데요. 만약 책이라면 글을 통해서 내용을 상상해 보면서 읽는 재미가 있죠. 초등 저학년부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초등 판타지동화책이 있어서 호진이가 한번 읽어보았답니다. 한 권의 책 안에 또 다른 책이 끼워져 있는 놀라운 장치가 숨어있는 책이라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주인공 야마무라 쓰토무는 엄마와 함께 들른 낡고 허름한 잡동사니를 파는 가게에서 우연히 둥근 테이블 위에 있던 빨간색 표지의 낡은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넝쿨무늬가 금박으로 새겨져 있던 그 책의 제목은 바로 <톰과 3시의 요정 (하)>였죠. 궁금증에 책 속 내용을 보려는데 엄마가 비소식이 있다며 급히 쓰토무를 데리고 가게를 나섭니다.

쓰토무는 재밌어 보이는 책인데다 하권이었기 때문에 상권도 있을거라 생각하죠. 그래서 다음날, 집 동네 도서관으로 <톰과 3시의 요정 상,하권>을 빌리러 갑니다. 그런데 사서선생님은 대출이 안되는 책이라고 하면서 구관 서고의 열람실에서 읽는 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래된 건물 같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구관 서고에서 드디어 <톰과 3시의 요정> 책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상, 하권도 아닌데다가 파란색 겉표지의 책을 받게 되죠.

여기서 바로 책 속의 책이 펼쳐집니다. 내가 쓰토무가 되어서 함께 <톰과 3시의 요정> 책을 읽는 거죠. 너무 재밌는 발상이었어요^^


<톰과 3시의 요정> 책 속 주인공 톰은 친척 플로라 아주머니의 집에서 잠시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어요. 하루하루 잘 지내던 톰은 늘 책상에 앉아 여러가지 맛을 나는 여러 종류의 젤리빈이나 쿠키 등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는데 언제부터인가 뻐꾸기 시계가 뻐국뻐국 3시를 알리고 난 후 접시 쪽에 손을 가져가면 늘 접시가 비어 있었다는 점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상하다 난 분명히 다 먹지 않았는데....

몇 번이나 이상하다고 생각한 톰은 그 사실을 플로라 아주머니에게 알렸고 아주머니는 옛날부터 3시가 되면 뻐꾸기 시계가 3번 울면서 나오는데 그때 뻐꾸기를 타고 나온 요정이 간식을 몰래 먹는 거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그 요정의 일은 오래 전 일이라 요즘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하죠. 3시에 나오기 때문에 3시의 요정이라... 톰은 3시의 요정을 만나기 위해 오후 3시를 기다리고 드디어 간식을 먹고 있는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

플로라 아주머니와 3시의 요정과 함께 간식도 나눠먹으며 행복해 했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톰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바로 뻐꾸기 시계를 도둑맞았다는 것을 끝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흥미롭게 책을 끝까지 읽은 쓰토무는 하권이 읽고 싶어서 다시 엄마와 함께 잡동사니 가게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빨간 표지의 책을 발견하지만, 톰과 3시의 요정이라고 쓰여져 있지 않았고 안의 내용도 없는 빈 공책이었어요.

의아해하던 쓰토무의 눈에 가게 안 뻐꾸기 시계가 들어옵니다. 혹시 저 시계가??

쓰토무는 엄마에게 졸라서 뻐꾸기 시계와 빨간 표지의 책을 구입합니다.

그 빈노트에 자신이 <톰과 3시의 요정 하권>을 써보리고 한 것이죠. 아마도 저 뻐꾸기 시계 안에 3시의 요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더욱 궁금해졌어요. 과연 빈 노트에 쓰토무는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런지 또 이 책을 읽은 호진이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거라 상상하는 걸까요?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함께 이야기의 세계와 책 속 현실 세계가 뒤섞이고 교차하는 모습에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정말 흥미진진한 환타지 동화책이었어요.

글밥도 책 두께도 초등 저학년이 처음 접하는 환타지동화책으로도 너무 추천해요. 호진이에게는 오늘도 너무나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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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 발랄 민주주의 오늘부터 민주 시민 1
김선영 지음, 김주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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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애정하는 키위북스에서 <오늘부터 민주 시민> 시리즈 신간도서가 나왔어요. 이번에 첫번째로 나온 책은 바로 <엉뚱발랄 민주주의>랍니다. 호진이도 내년에 초등 3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이 들어가서 새롭게 공부하는 내용들이 생길텐데요.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도 초등 4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3단원에 나온다고 합니다.

호진이도 민주주의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완벽하게 뜻을 알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초등사회 연계도서<엉뚱발랄 민주주의>를 읽으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거 같아요. 제목부터 내용이 궁금해지는 <엉뚱발랄 민주주의>는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담긴 책일까요?


시끌벅적 수다쟁이 3반에서는 또 의문의 똥사건도 일어났답니다. 인기 유튜버를 꿈꾸는 참견쟁이 "초튜버" 조우빈은 늘 30만 조회수를 꿈꾸며 유튜브에 올릴 소재를 찾아다니는 아이인데요.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에 교실 바닥에서 똥 덩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초튜버 우빈이는 바로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면서 정확하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촉이라며 별명이 깡도사인 도산이는 이 똥사건의 범인으로 몰고 가죠. 너무나 억울했던 도산이는 결국 엉엉 울고 맙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이 똥은 강아지 마니아 왈왈이 방아진이 몰래 학교로 데리고 온 강아지의 똥이었답니다.

그 날 선생님은 처음으로 매우 화를 내셨어요. 모든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그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셨죠. 결국 왈왈이와 초튜버는 도산이에게 사과를 했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나뿐만 아니라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배워가면서 다 함께 생활하는 학급에서 점차 민주시민으로의 태도와 공동체에서 지켜야 할 규칙, 비판과 관용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점점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책 속 내용도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내용들이라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도 쉽고 좀 더 친근하게 내용에 빠져들 수 있었어요. 호진이도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단순히 교과서로 접했다면 다소 딱딱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재밌고 쉽게 풀어서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키위북스의 <엉뚱발랄 민주주의> 초등 저학년 사회연계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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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섬에서 온 초대장 즐거운 동화 여행 180
양지영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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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도 되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1인당 연간 42kg에 달한다고 해요. 한사람이 생수 페트병과 컵은 100개 넘게, 일회용 비닐봉투와 배달용기는 무료 500개가 넘게 사용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이 중 재활용되는 건 10개 중 채 2개도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 8개는 그냥 버려진다는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은 잘게 부서질 뿐 분해가 안된다는 것이에요.

5mm이하로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땅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지구 전체를 오염시키고 바다 및 육지 생물, 공기, 비 등 우리 주변 모든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면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지요.


생각없이 함부로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렇게 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아픔을 주고 위협을 가한다고 하니 정말 무섭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도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라고 단순히 말로 전달하고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환경동화책을 읽어보면서 환경 오염의 페혜와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기회에 가문비 어린이에서 나온 초등환경동화책 <쓰레기섬에서 온 초대장>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3학년 서준이는 몰래 쓰레기를 버리다 환경 지킴이 아저씨에게 들켜서 환경교육을 3시간 받고 쓰레기도 주워야 한다는 벌을 받습니다. 다음날 수호와 함께 쓰레기를 주으러 학교 근처 바닷가로 나가게 되죠.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맴도는 새가 떨어뜨린 빨간 플라스틱 조각을 줍게 되요. 거기에는 <거북섬 초대장>이라고 씌여져 있었어요.

출렁이던 바다의 물길이 열리고 서준이는 수호와 함께 거북섬으로 가게 되요. 처음 가본 거북섬은 제법 컸어요.

그런데 거북섬이 좀 특이합니다.

칫솔이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나무처럼 자라고

꽃에는 향기가 나지 않아요.

버려진 밧줄은 뱀처럼 똬리를 틀고 천천히 움직여요.

방앗간으로 가보지만, 분쇄기에는 플라스틱 알록달록 가루만 쏟아내고 있고, 배가 고파 들른 근처 천년 식당에서는 줄 우동, 고무 튀김, 흰 가루 빙수, 먹물 떡볶이, 생선 크로켓을 팔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동은 고무줄이라 질기고 쓰레기로 만든 음식이라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먹지를 못하자 천년식당 주인 할머니는 대왕문어로 변하며 호통을 칩니다.

물고기도 먹는데 너희는 왜 못먹냐?

너희도 먹어야 공평하지!


거북섬은 쓰레기섬이었어요. 바닷가에는 물고기가 배를 허옇게 뒤집은 채 둥둥 떠다녔고 주변에는 스티로품 알갱이가 잔뜩 뿌려져 있어요.

꽃섬에서 만난 할머니는예전에는 거북선 물이 맑아서 거북이가 많이 살았다고 예전에는 가장 경치가 좋은 섬이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꽃섬도 거북섬처럼 될까봐 꽃섬을 지키고 있다구요.

거북이가 모여살던 깨끗한 섬은 결국 섬에 놀러온 사람들이 망친 것을 알게 되고 수호와 서준이는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다시 거북섬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멀리 꽃섬과 거북섬을 바라보며 함께 거북선 수호대가 되어 쓰레기도 주우며 바닷가를 지키자고 다짐합니다.

환경을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구의 건강이 우리 손에 달려 있어요. 일단 나부터 그리고 우리부터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로 에너지 절약도 하기로 호진이와 함께 약속했어요.

자연에게 떳떳한 호진이가 되겠다고 호진이도 새끼 손가락 걸고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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