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수다쟁이 3반에서는 또 의문의 똥사건도 일어났답니다. 인기 유튜버를 꿈꾸는 참견쟁이 "초튜버" 조우빈은 늘 30만 조회수를 꿈꾸며 유튜브에 올릴 소재를 찾아다니는 아이인데요. 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에 교실 바닥에서 똥 덩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초튜버 우빈이는 바로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면서 정확하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촉이라며 별명이 깡도사인 도산이는 이 똥사건의 범인으로 몰고 가죠. 너무나 억울했던 도산이는 결국 엉엉 울고 맙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이 똥은 강아지 마니아 왈왈이 방아진이 몰래 학교로 데리고 온 강아지의 똥이었답니다.
그 날 선생님은 처음으로 매우 화를 내셨어요. 모든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그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셨죠. 결국 왈왈이와 초튜버는 도산이에게 사과를 했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나뿐만 아니라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배워가면서 다 함께 생활하는 학급에서 점차 민주시민으로의 태도와 공동체에서 지켜야 할 규칙, 비판과 관용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점점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