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니티 플랜 - 우리는 어떻게 나쁜 세상과 싸우는가
양정훈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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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앤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디그니티 플랜>

 

세상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혐오와 차별은 공기처럼 일상에 스며들어 있어요.

뉴스를 보면 숨이 턱 막히는 ‘나쁜 세상’ 속에서, 우리 같은 평범한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양정훈 님의 <디그니티 플랜>은 무력감에 빠진 우리에게 ‘나다운 존엄’을 지키며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날카로운 책이에요.

 

무모함이 눈부심으로 바뀌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내가 나선다고 세상이 바뀔까?’라고 묻죠.

저자는 이 ‘무모한 시작’에 주목해요.

거대한 바위 앞에서 계란을 던지는 행위는 무의미해 보이지만, 그 계란들이 모여 바위를 적시고 결국 균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잃어버리는 집단주의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가진 ‘나’들이 모여 유연한 ‘우리’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에요.

 

나쁜 세상의 민낯과 일상의 균열

저자는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단순히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다채롭게 나쁜 구조’라고 말해요.

차별은 생각보다 더 일상적이고 복합적이죠.

하지만 희망은 있어요.

거창한 혁명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작은 거절, 언어의 변화, 다르게 행동하기와 같은 ‘작은 몸짓’들이 견고한 시스템에 예상치 못한 균열을 내기 시작하죠.

 

‘나’를 지키며 함께하는 힘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강렬한 나’를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과거의 연대가 개인의 희생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각자의 고유한 서사를 가진 개인들이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이죠.

‘대체 무슨 힘으로 모이는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답해요.

바로 서로의 존엄을 확인해 줄 때 발생하는 ‘공감과 연대의 에너지’라고 말이죠.

 

더 좋은 싸움을 위한 ‘디그니티 플랜’

싸움은 지치기 쉬워요.

증오에 매몰되면 결국 나 자신도 파괴되기 마련이죠.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지속 가능한 싸움’을 제안해요.

상처받지 않고, 냉소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태도.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제시하는 최종적인 ‘존엄의 계획’이에요.

 

이 책은 우리에게 투사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대신, 나쁜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고 ‘나의 존엄’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일깨워 주죠.

혼자라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끼는 분들, 세상의 불의에 화가 나지만 무엇을 할지 몰라 답답했던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요.

우리의 싸움은 결코 무모하지 않으며, 우리는 연결될 때 비로소 가장 강렬하게 빛난답니다.

 

‘당신의 존엄은 안녕한가요? 이제 우리의 디그니티 플랜을 시작할 때입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수오서재 @suo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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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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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김태형 님의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공정’과 ‘정의’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책이에요.

최근 뉴스를 보면 서로를 향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죠.

‘이것이 정의다’라고 외치지만, 정작 세상은 더 시끄러워지기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책은 그 답을 심리학에서 찾고 있어요.

 

왜 지금 ‘가짜 정의’인가?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극심한 불안과 존중의 결핍에 주목해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늘 무시당할까 봐 두려워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받고 싶어 하죠.

이때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누군가를 비난하며 얻는 도덕적 우월감’이에요.

내가 정의의 편에 서서 나쁜 놈(?)을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되죠.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가짜 정의의 함정이에요.

 

혐오를 정의로 포장하는 기술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정’이 때로는 ‘기득권 지키기’나 ‘약자 공격’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는 점이에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바꾸기보다는, 나보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이나 나보다 더 약한 사람을 공격하는 데 에너지를 쓰곤 하죠.

내 삶의 불행을 외부의 적 탓으로 돌림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시도인 셈이에요.

 

가짜 정의에서 벗어나려면?

저자는 해결책으로 ‘연대’와 ‘자존감의 회복’을 제시해요.

진짜 정의는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세상을 만다는 것이죠.

내가 존중받고 싶다면 타인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려운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어요.

 

책을 덮으며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어요.

‘내가 지금 느끼는 분노는 정의감 때문인가, 아니면 그저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어서인가?’

단순히 정치적인 시각을 넘어, 내 마음의 병리적 현상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더 따뜻하고 객관적으로 바뀔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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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시작하는 영어 그림책 - 파닉스가 쉬워지는 음운 단계별 인풋 가이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6
조이스 박.배성기 지음 / 서사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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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 영어 교육의 방향을 잡지 못해 고민인 부모님들, 그리고 ‘엄마표 영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우리말을 배울 때를 생각해보면, ‘가나다라’를 쓰기 전에 우리는 수만 번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들은 ‘글자에 갇히기 전에 소리의 바다에 충분히 젖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읽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죠.

 

1. 전문가와 실천가의 완벽한 콜라보!

(조이스 박) 탄탄한 이론으로 ‘왜’ 소리 교육이 중요한지 짚어주는 영어 교육 전문가입니다.

(배성기-현서아빠) 평범한 아빠로서 아들 현서를 영어 영재로 키워낸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보여줍니다.

이론만 있지 않고, 경험만 있지 않아서 더 신뢰가 갑니다.

 

2. ‘오늘은 뭐 읽어주지?’ 고민 해결!

책 속에는 아이들의 귀를 열어줄 주옥같은 영어 그림책 리스트가 가득합니다.

어떤 책이 리듬감이 좋은지, 어떤 순서로 노출하면 좋은지 친절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줍니다.

 

3. 공부가 아닌 ‘놀이’로서의 접근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문화’여야 한다는 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교감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조급함을 버리자!’는 것이었습니다.

글자를 빨리 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영어를 즐거운 소리로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니까요.

오늘 밤엔 아이와 함께 이 책에서 추천한 그림책 한 권 펼치고, 소리에 집중하며 깔깔거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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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의 새벽 1부 : 상
김훈영 지음 / 휴앤스토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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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치밀한 필치로 그려낸 김훈영 님의 역사소설 <해동의 새벽>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 놓은 ‘개인’들의 고뇌와 선택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 <해동의 새벽>은 1부(3권)와 2부(3권)로 기획되었으며, 현재 1부(3권)가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상권 : ‘꿈꾸는 청년들, 운명의 문턱에 서다’

1930년대 중반, 일제의 압제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

소설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배움을 갈망하는 이와 조선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고뇌하는 이들이 만나며,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비극과 희망의 서막을 알랍니다.

 

중권 : ‘시안사변과 흔들리는 신념’

무대를 중국으로 넗힌 중권은 역사적 사건인 ‘시안사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독립을 향한 열망은 같지만, 그 방법론을 두고 인물들은 충돌합니다.

현시로가 타협할 것인가, 아니면 가시밭길 같은 투쟁을 이어갈 것인가?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가장 돋보이는 구간입니다.

 

하권 : ‘벼랑 끝에서 마주한 새벽의 빛’

전쟁의 기운이 한반도와 대륙을 덮지는 1930년대 말, 주인공들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누군가는 만주 벌판으로, 누군가는 독립의 근거지로 향하며 뿔뿔이 흩어지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통된 ‘새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극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 존엄성을 보여주며 1부는 막을 내립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에 대한 예의’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영웅들의 활약상보다는, 그 시대의 공기를 마시며 갈등했던 이름 없는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목소리에 집중합니다.

법학도 출신 저자의 특유의 치밀한 자료 조사와 논리적인 전개 덕분에 마치 1930년대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는 흐르는 강무로가 같아 멈출 수 없지만, 그 물결을 타는 이의 마음은 저마다 다르다!’

 

소설 속을 관통하는 이 메시지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당신은 어떤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해동의 새벽> 제1부는 긴 여정의 시작일 뿐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말처럼, 고난의 시대를 통과한 우리 선조들의 뜨거운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일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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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온도 사전 - 체온 36.5℃를 기준으로 보는 우리말이 가진 미묘한 감정의 온도들
김윤정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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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과 하하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우리말의 온도 사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특별한 책, 김윤정 님의 <우리말의 온도 사전>이에요.

현직 국어교사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우리말’ 속에 얼마나 깊고 다양한 ‘감정의 온도’가 숨겨져 있는지 깨닫게 해준답니다.

 

이 책의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점은 우리말 단어들을 ‘체온’이라는 기준으로 분류하고 해석한다는 것이에요.

‘우리 몸과 마음의 기준점인 36.5℃를 중심으로, 어떤 말은 체온을 높이는 따뜻한 말이 되고, 어던 말은 체온을 떨어뜨리는 차가운 말이 된다!’

저자는 이 단순한 기준을 통해 ‘따뜻한 말’이 주는 위로와 ‘차가운 말’이 초래하는 단절에 대해 성찰해요.

사전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각 단어에 얽힌 저자의 삶의 경험, 교실 속 에피소드, 그리고 따뜻한 통찰이 깊은 공감을 주고 있죠.

 

36.5℃ 이상의 말 : 위로, 공감, 격려와 같이 타인에게 온기를 전달하는 단어들

36.5℃ 미만의 말 : 단절, 냉소, 방관처럼 마음을 닫거나 차갑게 만드는 단어들

 

<우리말의 온도 사전>을 읽다 보면, 마치 잊고 지냈던 감정의 스위치를 켜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저자가 학생들과 나눈 대화나 평소 우리가 오해 없이 사용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의 숨겨진 의미를 되짚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히 정보 전달의 도구를 넘어, 상대방의 마음 상태와 관계의 온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 책은 우리에게 ‘당신의 말은 오늘 몇 도였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에세이를 넘어, 더 나은 소통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때, 이 책을 통해 배운 ‘말의 온도’를 먼저 생각하며 좀 더 사려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깃든 온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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