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말의 온도 사전 - 체온 36.5℃를 기준으로 보는 우리말이 가진 미묘한 감정의 온도들
김윤정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평점 :
😍😍<단단한 맘과 하하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우리말의 온도 사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특별한 책, 김윤정 님의 <우리말의 온도 사전>이에요.
현직 국어교사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우리말’ 속에 얼마나 깊고 다양한 ‘감정의 온도’가 숨겨져 있는지 깨닫게 해준답니다.
이 책의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점은 우리말 단어들을 ‘체온’이라는 기준으로 분류하고 해석한다는 것이에요.
‘우리 몸과 마음의 기준점인 36.5℃를 중심으로, 어떤 말은 체온을 높이는 따뜻한 말이 되고, 어던 말은 체온을 떨어뜨리는 차가운 말이 된다!’
저자는 이 단순한 기준을 통해 ‘따뜻한 말’이 주는 위로와 ‘차가운 말’이 초래하는 단절에 대해 성찰해요.
사전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각 단어에 얽힌 저자의 삶의 경험, 교실 속 에피소드, 그리고 따뜻한 통찰이 깊은 공감을 주고 있죠.
36.5℃ 이상의 말 : 위로, 공감, 격려와 같이 타인에게 온기를 전달하는 단어들
36.5℃ 미만의 말 : 단절, 냉소, 방관처럼 마음을 닫거나 차갑게 만드는 단어들
<우리말의 온도 사전>을 읽다 보면, 마치 잊고 지냈던 감정의 스위치를 켜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저자가 학생들과 나눈 대화나 평소 우리가 오해 없이 사용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의 숨겨진 의미를 되짚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히 정보 전달의 도구를 넘어, 상대방의 마음 상태와 관계의 온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 책은 우리에게 ‘당신의 말은 오늘 몇 도였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에세이를 넘어, 더 나은 소통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때, 이 책을 통해 배운 ‘말의 온도’를 먼저 생각하며 좀 더 사려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깃든 온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