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생님들
김민영 외 지음 / 행복우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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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생님들

 

 

요즘 선생님들은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에요.

흔히 선생님이라고 하면 빈틈없고 엄격하거나, 또는 한없이 희생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하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기분 좋게 깨뜨려주고 있어요.

 

 

선생님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사람의 냄새

이 책은 아홉 명의 현직 교사들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에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선생님들의 진짜 뒷모습이 보여요.

(아파도 교단에 서야 하는 날들) 병동과 교실을 오가며 건강과 책임감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고충.

(임신과 커리어) 한 개인으로서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실을 지켜내야 했던 솔직한 심정.

(끊임없는 배움) 퇴근 후에도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새로운 수업을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는 열정.

저자들은 교사도 때로는 흔들리고, 아프고, 도망치고 싶은 평범한 인간이라고 말해요.

이 솔직한 고백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죠.

 

 

변화하는 교실, 멈추지 않는 실험

요즘 선생님들이라는 제목답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흥미로운 시도들도 가득해요.

메타버스 수업이라는 낯선 세계에 뛰어들어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정답이 정해진 공부가 아닌 창작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숨겨진 반짝임을 찾아내죠.

또한 한 명 한 명의 상담 기록을 복기하며, ‘문제 학생이 아닌 한 사람의 존재로 아이를 다시 바라보는 순간들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요.

 

 

함께 배우고, 함께 흔들리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나도 그랬어, 우리 같이 고민해보자라며 손을 내미는 것이에요.

완벽한 선생님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기록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요즘 선생님들을 읽고 나니, 학창 시절 우리 곁을 지켜주셨던 선생님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올랐어요.

그분들도 이 책의 저자들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고민을 삼키며 웃어주셨던 거겠죠.

지금 이 순간에도 교실 어딘가에 아이들과 함께 흔들리며 자라나고 있을 모든 요즘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여러분의 기억 속 가장 인간적이었던 선생님은 어떤 모습인가요?

 

 

😍 단단한맘&하하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행복우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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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 - 단단한 오십부터 시작되는, 진짜 내 삶을 채우는 시간
박유하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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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

 

 

인생의 반환점이라 불리는 오십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그 길을 걷고 계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바로 박유하 님의 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이에요.

 

 

저자는 참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계세요.

경제 강사이자 아마추어 현악 앙상블의 단장, 그리고 첼로 연주자로 활동하고 계시죠.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 이 책 속에서는 절망의 끝에서 시련을 감사와 도전으로 바꿔낸 한 여성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고백이 담겨 있어요.

 

 

나를 사랑하는 것은 결코 이기심이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을 위한 삶에 익숙해져 있었죠.

하지만 저자는 내가 단단해야 삶도 단단해진다라고 말해요.

나를 가꾸고 사랑하는 것이 결국 내 주변을 밝히는 시작점임을 깨닫게 해주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아침의 기적

저자는 매일 아침 세 가지 루틴을 지켜요.

(필사) 좋은 문장을 손으로 익히기

(낭독) 내 목소리로 마음을 깨우기

(아침 독서) 지혜로 하루를 채우기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나다움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만들어냈어요.

 

 

오십, 시련을 으로 바꾸는 연금술

나이가 드는 것은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과정이죠.

저자는 닥쳐온 시련들을 회피하지 않고 도전의 기회로 삼았어요.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꾸준히 자신을 가꾸는 사람에게 오십은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황금기가 되죠.

 

 

나이가 들어도 빛나는 사람들은 자신을 꾸준히 가꾸는 사람들이다. 단단한 오십, 진짜 내 삶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인생의 후반전, 첼로의 깊은 울림처럼 중후하고 아름다운 빛을 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세요.

이제는 남을 위한 연주가 아닌, 나를 위한 인생의 독주를 시작할 용기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지금, 여기는 어떤 빛깔인가요?

 

 

😍 신문섭 작가님 서평모집을 통해 바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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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 - 후회와 걱정을 내려놓고 진짜 ‘나’를 되찾는 불안 심리학
데이비드 A. 클라크 지음, 공지민 옮김 / 어웨이크(AWAKE)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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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

 

 

회의 전날 밤, 아직 오지 않은 상황을 머릿속으로 수만 번 시뮬레이션하며 잠 못 이룬 적 있으신가요?

또는 이미 끝난 대화를 되짚으며 그때 왜 그랬을까하고 스스로를 자책하진 않나요?

많은 분이 이런 불안함을 내 성격이 예민해서또는 의지가 부족해서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 데이비드 A. 클라크는 이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뒤집어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해요.

불안은 당신의 결함이 아니라, 뇌가 위협을 잘못 해석하면서 형성된 생각의 습관이라는 것이에요.

저자는 인지치료의 창시자 아론 T. 벡과 함께 현대 심리치료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이죠.

그는 30년의 임상 경험을 통해, 불안을 없애야 할 적이 아닌 훈련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반응으로 정의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막연한 불안을 12가지 구체적인 패턴으로 나누어 설명한다는 점이에요.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해당하시나요?

(예기 불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진을 빼는 습관

(재앙화 사고) 작은 문제를 최악의 비극으로 확대 해석하는 습관

(사후 반추)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곱씹으며 괴로워하는 습관

(재확인 추구) 괜찮은지 끊임없이 타인에게 물어보고 확인받으려는 태도

 

 

내 불안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책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임상 현상에서 검증된 인지행동치료(CBT)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요.

(예측 일기 쓰기) 내 걱정이 실제 결과와 얼마나 다른지 기록하며 뇌의 오류 교정하기

(책임의 연속선 그리기) 모든 상황이 내 탓이라는 과도한 책임감에서 벗어나기

(불안 내성 훈련) 불안이 올 때 도망치지 않고 그 감정을 견뎌보는 연습

 

 

불안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지만, 삶을 지배하게 둘 필요도 없다!’

 

 

저자의 이 말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줘요.

불안을 완벽히 지우려고 애쓰기보다, 그 불안이 내 삶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도록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매일 밤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분들, 스스로를 걱정 인형이라 부르며 자책하는 분들께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인 마음 사용 설명서가 되어줄 것이에요.

 

 

😍 어웨이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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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헤엄칠 수 있었다
고야나가 도코 지음, 이다인 옮김 / 허밍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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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헤엄칠 수 있었다

 

 

고야나가 도코의 밤에만 헤엄칠 수 있었다는 우리가 흔히 알던 청춘 시한부소설의 문법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화제의 신간이에요.

눈물 펑펑 쏟는 슬픈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이에요.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예상을 아주 유쾌하게(?) 배신하거든요.

 

 

주인공 우노하라는 어느 날 세상이 떠들썩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보고 경악해요.

그 소설은 다름 아닌,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던 최악의 사건을 미화해서 쓴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자신의 비극을 감동적인 로맨스로 포장해버린 작가 쓰마도리.

우노하라는 이 작가와 마주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해요.

 

 

내 고통이 왜 당신들의 감동적인 읽을거리가 되어야 해?’

 

 

이 강렬한 문제 제기가 이 소설을 다른 시한부 서사와 차별화하는 지점이에요.

 

 

우리는 흔히 죽음이나 사랑을 아름답게 포장하곤 하죠.

하지만 소설 속 십 대 소년 소녀들은 사랑, 죽음, 행복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모른 채 캄캄한 어둠 속을 헤엄쳐요.

저자는 세련된 필치로 미화된 슬픔의 껍데기를 하나씩 벗겨내요.

 

 

남들이 말하는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그 밤, 우리가 유영했던 어둠은 오직 우리만의 것이었다.

 

 

진실이 드러날수록 우리는 슬픔보다는 묘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끼게 되죠.

 

 

이 책의 백미는 바로 결말이에요.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신파로 흐리지 않거든요.

오히려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우리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상쾌한 해방감을 맛보게 돼요.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해놓은 슬픔 이야기의 틀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의 삶을 되찾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그 어떤 해피엔딩보다 강렬한 울림을 주죠.

 

 

슬픔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소설, 밤에만 헤엄칠 수 있었다.

오늘 밤,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깊은 물 속으로 함께 뛰어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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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
정은우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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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

 

 

발레‘AI(인공지능)’의 만남,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소재가 만나 어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낼까요?

46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자이자 국자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은우 님의 포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이 소설은 어린 시절 함께 발레를 배우며 같은 꿈을 키웠던 세 친구 정서, 현정, 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세 사람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죠.

(내일의 서정) 발레를 그만두고 은행원이 된 정서.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면서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조각들을 맞춰가는 이야기에요.

(내일의 헌정) 안정적인 삶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현정. 하지만 완벽해 보이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관계의 상처들을 마주하게 돼요.

(내일의 우연) 여전히 무대 위에 서 있는 무용수 연우. 몸의 한계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소설의 중심에는 AI ‘포나가 등장해요.

포나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최선의 가능성을 계산해 주지만, 우리 삶은 늘 그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죠.

저자는 포나라는 존재를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선택의 순간,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결정하겠습니까?’

 

 

예상치 못한 결과에 흔들리고, 뒤돌아보며 망설이는 모습이야말로 인간만이 가진 가장 따뜻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었어요.

 

 

포나는 정답이 정해진 AI의 길보다, 조금은 서툴더라도 직접 내딛는 한 걸음의 가치를 믿게 해주는 소설이에요.

오늘 하루, 내일의 선택이 두려워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속에 기분 좋은 온기가 남아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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