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 우치다 다쓰루의 혼을 담는 글쓰기 강의
우치다 다쓰루 지음, 김경원 옮김 / 원더박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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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모어보다 영어를 더많이 쓰고 있다.

우리 한글이 누구볻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영어를 많이 쓴다.

그래서 우치다 다쓰루는 모어가 앙상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우리도 모르게 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이 책은 우치다 다쓰루의 마지막 강의를 엮은 책이다. 맨 처음 시간에 그는 말한다.

리포터로 자신의 덜렁대는 친구를 설명하라고 말한다.

과연 이말을 듣고 수업을 듣는 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점수를 받기 위해 주비해왔던 글쓰기와는

또 다른 리포터인것이다. 우리들은 커오면서 글쓰기를 배우지 않았다 물론 논술이라는 것을 배울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오로지 점수를 받기 위한 글쓰기 였던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 숙제가 있다면 우리들은 생각한다.

어느정도 해야 점수를 잘 받을것인가를 생각하고 그대로 행동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글은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글쓰기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것이 아니라 채점자의 생각을 생각하여 글쓰기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한 글이 과연 좋은 글이 될수 있을까?

그래서이니 우리 한국 역시도 글쓰기라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무서워한다.

어릴적부터 자신의 생각을 펼칠수 있는 글쓰기를 배운다면 우리들도 달라질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는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글을 쓰는 이들을 보면 글을 쓰기 위해 한자리에 몇시간씩 앉아서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체력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글을 쓰는데 아이러니 하게 아이디어 보다 체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살아남는 글이라고 생각했을때는 막역하게 생각할수 밖에 없다.하지만

우리 한글 역시도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모르는 줄임말 외계어등으로 우리 한글이 점차 희미해져간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든다.

그것이 좋지도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깝다.

누구보다 좋은 글을 두고 이상하게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슬픈 아이러니가 아닌가?

어떤 글이 살아남는다의 대답은 그것을 모두가 자신들의 모국어를 사랑할때 살아남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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