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 귄터 그라스, 파트릭 모디아노, 임레 케르테스… 인생에 대한 거장들의 대답
이리스 라디쉬 지음, 염정용 옮김 / 에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삶이 끝나는 날 어떤 생각이 들까?

저자는 유럽 문학 거장들을 만나며 마지막 삶의 끝에어 이야기를 나눴다

과연 그들은 어떤말을 할까? 나 역시 마지막에는 어떤말을 할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먹고싶은게 있다고 할까?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다고 할까? 자고싶다라고말할까? 그들과 우리는 다를까?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들도 삶을 이어나가고 싶은 이들도 있고 다양한 이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클로드 시몽은 어떤 것이 아쉽냐는 말에 삶이라고 대답했다 모든것이 다 아쉽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게 아닐까?  누구나 마지막을 본다면 의연하게 대처할수 있을까?

과연 나라도 마지막에 저렇게 의연하게 말할수 있을까? 어떤말을할수 있을까? 죽음이라는 그 단어 앞에서

어떤 것을 말할수 있을까? 아직 죽음이 다가오지 않아서 인지 그들의 말이 어떻게 보면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다.

삶이 아쉽다는 것 기억난다는 것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나 멀다.

하지만 이 인터뷰로써 문학의 거장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그것을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수가 있다

그들 역시도 우리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지 않다.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는 죽음에 대해서 그들 역시도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올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누군가는 늙음이 경이롭고 어떤이에게는 늙음이 그저 추악한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들도 그렇게 모두가 늙어가기 때문이다. 다시금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인터뷰로 가득차있다

꼭 그들이 문학의 거장이라서가 아니다 누구나 죽음에 마주치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야기하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도 마지막에는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회고하고 한탄한다. 그것이 자신의 삶일수도 있고 국가일수도 있고 인류일수도 있다

나의 마지막 삶은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

단지 그들의 이야기로 나의 마지막 인터뷰가 궁금해졌다.

누군가 나에게 인터뷰를 한다면 나의 마지막은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

유럽 문학의 거장 19인의 인터뷰이지만 그들의 삶을 옅볼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아닐까?

죽음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것이야말로 죽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그들만의 방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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