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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못보는것?
누구나 두 눈을 가지고 있고 똑같은 것을 본다고 생각햇던 나에게 이 책은 너무나 신기했다
그리고 FBI 역시도 이렇게 관찰 연습을 한다고 하니 우리가 보는 것이 다 다르다는 것일까?
이 책에서 나온 이야기가 하나 있다
아프리카인인 그는 한번 호텔에 묵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손을 씼으려고 보니 어제 한번씀 비누가 없어지고 새비누가 있는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서 물어보니 한번쓴 비누는 더러워서 버리고 다시 새비누를 쓰라고 한다.
물론 공짜로 말이다. 그것을 본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프리카에서 비누공장을 하는것을 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비누가 버려지는지 몰랐다
비누로 손을 씼지 못해 주는 아프리카인이 얼마나 많은지 그는 생각이 났고
그리고 이렇게 쉽게 비누를 버리는 호텔에 연락해 그 비누로 아프리카인에게 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나 였더라면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로 보고 그냥 비누가 바뀌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변화될지 몰랐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세하게 그것을 관찰한 결과 많은 이들을 살리는 일을 할수 있게 된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가 똑같은것을 보지만 그것에 대해 어떻게 관찰하느냐에 따라 그것을 정의나 쓰임새가 달라질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관찰력을 높이기 위해 미술관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미술관에 대해 생각을 하면 고상하고 지적인 이들이 가서 그 그림은 무엇이고 언제나온 그림이라는 것을 말하는 곳인줄 알겠지만 꼭 많은
지식 없이 그 그림을 관찰함으로써 많은 것을 알수가 있다고 한다.
그 그림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남에게 설명하듯이 하다보면 그 그림이 가지고 잇는 숨은 뜻이니
시대를 발견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나 역시도 그림을 볼때마다 어느가 그린 그림이고
시대상은 어떻고 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관찰한데로 보게 된다면
그 시대상을 알수도 있고 더 나아가 많은 것을 알수가 있게 된다
예전에 한영화에서 들었던 무주의맹시
그것은 눈은 어떤곳을 향하고 잇지만 주의가 다른곳으로 가있어 눈이 향하는 위치의 대상이 자각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우리 역시도 위 이야기와 같이 알고는 있지만 무주의맹시로 인해 그 것이 필요한것이나
그 가치를 높게 만들어주는 것을 못보는게 아닐까?
이제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것을 보기 위해 모든것을 꿰뚫은 우아한 관찰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