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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브라이언 스티븐슨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0월
평점 :
재소자들을 위한 변호사.
어떻게 보면 재소자를 위한 변호사가 필요할까? 물론 한국에서 국선 변호사라는 것이 있지만
때로는 왜 그런 나쁜사람들에게도 변호사를 붙여줄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 그들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도 모르게 죄가 만들어져 온 사람들이 있다 물론 우리 한국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17년 만에 살인 누명이 벗겨진 삼례3인조 강도처럼 정말로 자신에게 죄가 없음에도
죄가 만들어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처음 저자가 재소자를 만나러 갔을때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었다.
그들은 항상 불안했고 힘들어 했지만 그것을 자신이 바로 해결해줄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월터라는 재소자를 위해 노력했다 물론 노인성 치매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친절하고 매력적인 모습이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재소자들이 보여주는 것과는 달랐다
아직도 이따금씩 미국에서 나오는 흑인에 대한 오발사고등을 볼때마다
미국에는 인종에 대한 갈등이 아직도 남아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그로인해 피해를 본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해결해오지 못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단순히 가난하다고 단순히 외모가 다르다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도와줄수 밖에 없다.
그는 가난의 반대말이 부가 아니라 가난의 반대말은 정의라고 한다.
누구보다 정의가 필요한 그들에게 아무도 손을 안내밀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진짜 정의를 위해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우리 한국도 그저 실적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때가 있다
그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어 자신들의 소리를 들어줄 사람들을 찾는다.
이제는 그들의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아닌 같이 함께 하자는 목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