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
송명빈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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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권리.

뭔가 이상하다. 우리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기 위해 추억이라는것을 만들지만.

이것이 통용이 안되는 곳이 있다. 바로 디지털세상이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몇분의 검색만으로도 우리가 흑역사라고 말할수 있는

모든것들을 찾을수가 있다

자신이 드러내기 싫은 치부까지도 이제는 검색으로 찾을수가 있다는것이다

예전에 TV에서 실험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학생들이 어떤 학생에 대한 정보를

10분안에 찾는것을 보았다. 심지어 실험참가자인 그 학생마저도 모르는 정보를 찾을수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디지털세상의 잊혀질 권리는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구글을 상대로 자신의 정보를 삭제해달라는 문의가 쏟아진다고 한다

그냥 재미로 올렸던 사진이 돌아다닌다던가 특정인을 비방했던 리플이라던가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세상에서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정보를 없애주는 직업까지도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이런것들은 자기자신이 막을수 밖에 없다


이제는 삭제한 데이터 마져도 손쉽게 복구할수 있는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삭제만 시킨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이것을 복구해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까지도 타인이 볼수 있다


우리들이 원했던 추억은 이런것이 아니다 오히려 즐거워야 했던 디지털 세상이

이제는 자신의 모든것을 알고 있는 아니 모두가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끝찍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는 디지털 세상에도

우리 인간과 같은 디지털 망각이 필요할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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