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서약 - 떠날 때 울지 않는 사람들
최철주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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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서약.. 왠지 슬픈이야기가 아닌가...

언제부터인가 웰빙에서 이제는 웰다잉으로 넘어오는 시기가 된것같다

잘 살자에서 잘 죽자로 변화하고 있다 이것으로 인해

죽을때도 편하게 죽자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호스피스라는말과 웰다잉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도 웰다잉 그리고 호스피스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존엄사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참으로 많은 역경이 있었다

의사로써는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하고.

환자로써는 이 힘든 삶을 이어가는것보다 죽음을 택함에 있어 서로의 입장때문에 많은 역경이 있었다

나 역시도 이 존엄사에 대해서는 환자의 뜻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제는 존엄사를 위해 사전의료의향서라는것을 쓴다

자신이 죽을때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릴수없을 때를 대비한 의향서..

즉 존엄사를 위한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물론 이것이 많은 찬반을 가르고 있다 이것은 정말로 누구의 몫이 아닌

자신의 몫이 아닐까 싶다. 고통이라는것.. 그것은 누구보다 나에게 힘든것이지 않는가?

그리고 의사로써 그것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지만 꼭 그런생각을 가진 의사들만

있는 세상이 아닌것도 문제가 된다. 어떻게든 많은 치료를 받게 하여

의료비를 청구하는 몰상식한 의사들도 있다는것이 문제이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 연명치료보다 고통을 줄이는 완화치료와 호스피스 치료를 병행하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정말로 죽는것도 잘 죽기위해 준비하는 시대로 변화해왔다

이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될것이다.

하지만 죽음이라는것이 언제올지 모르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온다.

죽음마져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게 하는것이 맞을까...?

이별서약을 하는 그들은. 절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정한 그들의 마지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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