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최문정 지음 / 다차원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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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왠지 한번씩 TV에서 나오던말.. 가족이니까 느낄수 있다는말이 생각난다..

이 네자매들은 한 부모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부모가 살해당하고 그 충격으로 자신의 엄마까지 죽는 일을 당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일본에서... 그들은 누군가를 위해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양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하며.. 그렇게 살아온다...

그리고 조금씩 ...운명일까...? 자신의 가족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물론 자신을 버린 나라 자신을 버린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의 느낌이 그들이 나의 가족이라고 말하는것을 느낀다...

누군가를 죽이는 이가 된 사람... 다양하게 그들의 삶을 이어져 오지만..

그녀들은 그렇게 자신의 가족이라는것을 느끼게 된다.

 

요즘은 가족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는 많은 일들... 하지만 정말로 가족이라서 느끼는 이 감정은 

어디에서도 느낄수가 없다.. 친구에게도 연인에게도 느끼지 못하는 이 가족이라는 느낌은...

우리가 언제부터인가 잊고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예전 내가 어릴적. 저녁만 되면 아버지의 퇴근시간에 맞춰 밥을 먹을때...

그리고 나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야기할때..

어떤 느낌과 감정을 갖게 된다.. 물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족이라는것을 말해주는것이라는것을....

그래서 외국에 입양되어져 간 그 입양아들도.. 어른이 되어서 

다시금 자신의 부모를 찾으러 오는게 아닐까...?

그들도.. 가족이 있으니까... 자신을 버렸어도 사랑이 있고..믿음이 있는..

그 가족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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