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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
원택스님 엮음 / 조계종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한때 무소유의 바람을 일으켰던 성철스님의 무소유...
성철 스님이 성불하신지는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것을 보니 정말로 대단한 스님인거 같다.
나의 부모님역시 불교신자라서 성철스님을 참으로 좋아한다.
하지만 돌아가셔서인지 스님의 말씀을 못듣는게 참으로 아쉽다고 말씀하신다..
이 책은 바로 그 성철스님이 스님이 되어서 입적하시기 전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이다
그 어릴적 당돌하던 소년은 진리를 깨우치기 위해 불교에 입문했다
그리고 어느 한 인터뷰에서 불교보다 더 진리를 가르쳐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로 가겠다는 말까지 했다..
참으로 대단한 스님이었다...
만약 아직도 계셨더라면.. 많은 신자들이 가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가르침을 받을 텐데...가야산의 호랑이라고 불릴만큼 엄격한 스님이었지만
신자들에게는 한 없이 따뜻하셨던 성철 스님..
한국의 불교가 일본에 의해 변질되었을때
처음으로 돌리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부수기 까지 한 성철 스님...
그로인해 바뀌어진 불교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나는 단순히 무소유라는 책을 쓴 스님인줄 알았는데
이 책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스님 답지 않는것이 참으로 많다...
공부를 잘 했던 스님...
그리고 너무나 무서웠던 스님...
스님이 입적하실때 많은 신도 들이 우는것을 Tv로 본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신도들에게 사랑을 받던 스님..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스님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이 한국불교계에서 없어서는 안될분이라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지만.. 그분의 발자취는 정말로
한국 불교계의 없어서는 안될 존재 였다...
지금은 없지만 그분이 남기신 많은 말씀과 책....
그래서 아직도 우리가 성철스님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무소유를 실천하고 무소유의 법대로 떠나가신분...
성철스님이 남기신것은 빛바랜 장삼과 100여개의 사리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계신 성철 스님...
과연 그 스님이 아직도 계셨더라면 지금의 불교는 조금더 성숙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