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 -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이동원 지음 / 나무옆의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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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폐쇄적인 곳을 나타내는 바로 그곳 군대의 병원에서 일어나는일...

하지만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들어본적이 있을 이야기이다...

저 살고싶다라는 말은.. 나 역시도 그곳에서 한번쯤 푸념적으로 말햇던적이 있다..

너무나 폐쇄적이고 너무나 강압적인 곳이었던 군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밀치고 누군가에게 복종하고

내가 아닌 나로써 살아가야 한다는것을 깨닫는다....

이 소설에서도 아픈 몸으로 군생활을 하면할수록 더욱더 비참해지는 자신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살고싶다라는 말을 하고 있을 무렵...

자신의 친구에 대한 것을 조사하러 다시 그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이들을 보고...

그들이 겪었던 일... 그리고 폐쇄적인 집단에서 일어날수 있는일..

그리고 그것을 겪은 이들.. 그리고 그것을 실천했던 가해자들...

모든 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군대를 갔다왔고 그리고 그곳에 대해서 잘 알아서인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것..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인

살고싶다라는것이 왠지 옛날을 더 떠오르게 한다...

그곳에서 자살하는 이들... 누구보다 힘들었던 이들....

그들은 누구보다 더 많이 말했던 살고싶다...

이것을 알아차렸던 이들은 누가 있었을까....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해... 그리들이 죽고 난뒤 

그것을 찾으러 간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 군대.. 하지만 폐쇄적이고 계급사회인 그곳이 얼마나 변할지는 모르겠다..

물론 군대라는 특성상 그것이 완전히 바뀔수는 없다....

누군가의 입에서 더이상 살고싶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하위 계급부터 최상위 계급까지의 모든 이해관계가 성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더이상 누군가의 입에서 이런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기에...

그들도 누군가에는 사랑스러운 아들이 누군가에게는 멋진 애인인 그들...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고 있을 살고 싶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그들도 살고 나도 살수 있는...

죽음의 군대가 아닌.. 모두를 살리는 그곳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변하고 있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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