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4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어릴적... 어른들에 눈에 보이는 나는 누구였을까....

착한 아이..공부 잘하는아이...

진짜로 나 자신이 착한 아이이고 공부잘하는 아이였을까..

물론 나쁘다는게 아니다..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에 가려져 자신이 점차 희미해지는게 문제가 아니었을까....

자신의 이름보다 착한아이라고 불리던 정호...

자신을 착한 아리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좋아하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욱 힘들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모든것을 다 표현하는 효은이 더 마음에 간게 아닐까...

 

효은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픈것도 자신이 가난한것도

서슴없이 표현하고 행동한다..정호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정호는 효행상마져도 받지 않는다....

왠지 이 책이 내포하는 것은..

우리들이 착한 아이여야 하고 공부잘하는 아이여야 하는..

우리 부모들의 눈에 비치는 우리들이..

정작 자신을 찾지못하고 그것을 또 다른곳으로 분출하게 만든것을 생각나게 한다...

예전에 TV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도 몇달동안 학교를 나갔던

공부 잘하던 학생이 기억난다...그 학생은 자신에게

공부를 하라고 소리치는 어머니를 죽였지만... 그는 학교를 나갔다..

아니 그 일이 있은뒤에도 그는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남들의 눈에 비춰졌을것이다...

 

착한 아이..나쁜아이가 중요하지 않다....정말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것을 알고 나쁘다면 바르게 착하다면 더 좋게 변화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대 수석 입학생 누구누구 착한 아이 누구누구보다 정말로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말하고 싶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자신도 모르게... 남들이 부르는 그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누구보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아이들이기에 

왠지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다... 남들의 눈에는 최고고 착해야하는것때문에..

우리들의 진실보다는 외곡된 시선으로 변해져가는게 아닐까...

지금도 자신의 진실된 마음보다는 타인의 말로써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언젠가..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보일

우리들의 미래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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