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
박철곤 지음 / 북마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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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릴적... 가난했던 그 시절... 박철곤 그는.. 참으로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자전 에세이다..단순히 나는 힘들었지만

그것을 이겨냈고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하는 에세이다..

하지만 읽으면 왠지 힘들다고 하는 내가 너무나 초라하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그는 소원이 있었다.... 돈이 없어서 장학금을 받으며 갔던 중학교에서도

시험지를 빼앗겼지만... 그는 그들의 형제들의 도움으로 다시 고등학교를 다닐수 있었다..

그가 항상 생각했던 오로지 공부만 했으면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우리들의 처지.물론 취업도 안되고 세계불황까지 겹친 우리들이지만...

그보다는 좋은 조건이 아닌다....오로지 공부만 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애쓰는 

우리들의 부모님들.... 참으로 좋지 않는가?

그리고 그 시절 자신의 친척에게.. 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

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우는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 옛날.. 머슴으로 갔다면... 물론 힘들지는 않았겠지만....지금의 그가 없을것이다...

 

그냥 그는 견뎠다...돈이 없어 사일동안 굶다 쓰러지기도 했고....

참으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행시를 치고 누구보다 빠른 승진을 한 그이지만....

특히나 우리들의 생각에 박힌 공무원에 대한 생각을 바꾸려고 했던 그였다..

철밥통이라는 이름의 대명사 공무원..하지만 그는 그런것이 아닌

정말로 국민을 위한 공무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물론 이 책은 자신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왔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것 뿐이다....

 

왠지 이 책을 보니 내가 어릴적 보던 성공시대가 생각난다...

왠지 성공시대를 한편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단순히 열심히 했다..이것으로밖에 표현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같은 인물로 인해 많은것이 변했다고 할수 있다...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총리실의 해결사로써 많은것을 해결했다..

안되겟다는 말보다 어떻게든 풀려고 했던 그...

지금 우리의 20대들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그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그것이 되었다는것.....

왠지 20대때의 감정이나 그것을 이겨냈던것 같은게 있었더라면

더욱더 청춘들에게 힘을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자.... 머슴이나 보내지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놓지 않았던 공부에 대한 열망이 지금의 그가 있었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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