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나무의 노래 - 아름다운 울림을 위한 마음 조율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도나타 벤더스 사진 / 니케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장인이 만드는 바이올린은 어떨까...? 그 바이올린의 음색은 어떨까...

특히나 장인들이 만드는것은 정말로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한땀한땀 정성들여서 만드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장인의 바이올린.... 

자신이 직접 가문비나무를 보고 깍고 잘라내고 다듬는곳에서

그 역시도 무엇인가를 배운다.. 아니 다른 음악인들의 악기를

고쳐주면서도 배운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 

단순한 작업인것 같은 장인의 작업 역시도 참 많은것이 있다는것....

특히나 음악인들이 음색이 나빠진 자신들의 악기를 가져올때..

그들은 흡사 자신의 아이를 맡기는 표정으로 안절부절하지 못한다고 한다..

참 모질게 말하면 하나의 악기일 뿐이지만 그들에게는 자식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것이다

그렇게 악기는 자신과 함께 되고 또 다른 맑은 음색과 청중을 놀라게 하는 악기로써

또 다시 바뀌게 되는것이다

 

그가 만들어가는 바이올린을 보면서 때로는 정말로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어느 추운날.. 악기를 만들기 위해 나갈려고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나가도 쓸만한것이 없다 포기해라

자신들의 경험에 빗대어 말하지만 거의다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그렇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가고 난뒤는 항상

무엇인가 다르고 때때로 누구보다 좋은것을 찾을때도 있다는것이다.

그렇지 않는가??? 왠지 안될것 같다는것도 될때가 있고 안될때도 있지만.

그것이 하기도 전에 결론지어버린다는것은 너무나 이상하지 않는가?

남들과 다른적음 이해하지 않는다는것...

산을 걷다보면 나무를 쳐다보면 항상 같은 나무가 없다

큰나무 작은 나무 홀쭉한 나무등... 특히나 나무로 만들어진 바이올린이라면..

나무가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만의 결을 갖고 있는 나무를 그 결을 따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역행하려 한다면 더욱더 좋지 않은 이상한 음을 내는 바이올린이 되어지고 만다.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 이다.. 자신에게 맞는 어떤 길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역행하다보면 아무리 좋은 대기업도 출근하지 않는 그런 상황까지 된다는것이다.

바이올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일반의 나무에서

최고의 음색을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그것도우리와 너무나 닮아있는 

장인의 작업.. 그것을 다 깨달은 이가 바로 장인의 반열에 오르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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