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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이 예쁜 코리안 - 독일인 한국학자의 50년 한국 문화 탐색
베르너 사세 지음, 김현경 옮김 / 학고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민낯은 화장기 없는 얼굴을 말하는데.. 우리 한국의 민낯은 어떨까...
IT강국 한류등의 화장기를 빼버린 정말 우리들은 어떤가....?
이 글을 쓴 베르너 사세는 한국이 좋아 자신의 남은 여생을 한국에서 살기로 한 독일인이다..
아니 우리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알고 한국의 민낯을 더 잘알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예전에 읽은 내가 몰랏던 내한민국 이나 이 책 역시...
항상...정작 중요한 한국인은 모른다는것이다...
베르너가 말한 우리 한국의 전통은... 내가 보기에도 우리가 알고 아니..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것이다..
엣날 시골집에 가면 그 앞에는 정자가 있었다.. 때로는 그 정자에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우리한국의 전통집 한옥.. 하지만 이 한옥이 언제부터인가 우리한국의 관광명소로 사용될뿐..
그나마 있는 집도 아파트를 위해 헐기까지 하는 우리나라에서..과연 정말로 한옥의 전통미를 알수 있을까...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역시도.. 그냥 관광명소로 변했을뿐이고.. 참으로 아쉽지 않는가?
누가봐도 과학적이고 멋진 우리 한옥을 보존해야 하지 못할망정..그냥 관광의 눈요깃거리로 만드는 우리들...
왜 그렇게 전통을 고작 눈요깃거리로 만드는것일까...?
한국하면 역시나 김치와 한복을 빼놓을수 없다...
김치는 누구나 많이 생각하고 한국하면 김치를 생각하지만.. 그 옛날처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 이 작은 나라에서도 지역적인 특색을 가진 김치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정형화된 틀로써 만들어진다..
예전 1박 2일에서 김치로드를 본적이 있는데.. 내가 본적이 없는 김치들도 너무나 많았다...
그렇게 많은것을 알리지는 못할망정 사라져 간다니.. 너무나 이상하지 않는가....?
한복.. 이것역시도 말할것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복은 너무나 입기 어렵다
복잡하다 화장실 가기가 어렵다등.. 안좋은 면만 나열한다..
하지만 요즘은 개량한복이라는것도 나올만큼 변화되었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이들은 없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복은 어느 최고의 디자이너 옷보다 더욱더
멋진 옷으로 비춰진다.. 베르너 사세가 개량한복을 입고 자신의 조국 독일을 가면
독일인들이 어느 디자이너의 옷인지 심지어 택배로 보내달라기까지 한다...
이렇게 우리들과 다른 눈을 가진 외국인들의 눈에도 한복은 그만큼 멋진 옷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복을 한국의 전통옷이라고 하지만 그냥 일회성이나 단순한 관광으로 변모시킨
우리한국의 작태는 정말로 이상하지 않는가?
이 책과 다른책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한국의 전통을 무시한다..
그저 외국것이 좋고 한국것은 너무나 안좋다는 생각을 한다.
빠른 발전이 계기였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외국에 대한 동경이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전통은 사라져간다.. 물론 조금씩 변화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사라져간다는것이다.. 이렇게 가다간 정말로 미래에는
우리들의 전통옷이 바뀌고 전통이 우리도 모르게 바뀔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그 옛날 좋은것을 위해 우리들에게 물려준 조상들을 어떻게 볼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