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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 2013 제3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이재찬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평점 :
이런 여학생이 있다면 너무나 무서울까.. 아니면...정말로 대단할까...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던 학교 시스템.
우리를 이상하게 만들던 종교 시스템
우리들을 더욱더 이상하게 만들던 가족이라는 시스템...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같은 이야기이다..물론 저렇게 하는 여학생은 없겠지만...
아니 저런 생각을 만들게 하는 이 시스템이 너무나 무섭다..
지금도 뉴스에서는 많은것들이 보여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한 경쟁을 부추기고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시스템..
무엇이 최고이고 무엇이 최선인지 모르는 시스템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들어 하는 우리들....
그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종교.. 종교라는 것은 우리들을 정신적을 조금더 성숙하게 만드는게 목적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의 종교들은 어떤가.. 물론 내가 특정 종교를 비판하는것은 아니다.
TV에서 보여지는 것들로 보아 그 종교들도 제정신이 아니다...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하지말아야하는것을 하며.
그것을 진리인것처럼 말하는 종교가 과연 정상일까... 이렇게 학교에서도
종교에서도 상처받는 우리들...마지막으로 남은 가족이라는 이들은 또 어떤가..
우리들이 마지막으로 갈곳은 가족이다..하지만.. 지금의 가족은 어떤가..
부모들은 자신의 분신으로써 자신들의 아이들을 위한다....
그것이 맞다.. 자신들보다 더 잘살기를 바라고.. 더 좋은곳으로 가기를..
하지만 그것이 정말인지 모른다는게 문제이다...
예전에 한 만화를 보았다.. 그곳에서 한 학생은 부모로 부터 너무나 억압된 생활을 하고...
그것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했다...그곳에는 이것만이 적혀있을뿐....
엄마.. 이제 만족해?
이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의 부모들.. 특히나 엄마들의 행동은 우리를 누구보다 억압하고 족쇄를 채운다..
하지만 그녀들은 항상 우리들을 위해서라는 말로써 포장을 해서 우리를 더욱더 가둘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로 시원하다.. 누구를 죽이고 이것은 잘못되었지만..
이런 이상한 시스템을이기기위해 행동하는것이...
우리들을 속 시원하게 한것이다
우리들이 생각하지만 할수없엇던것을 했던 이 소설의 여고생...
이 펀치라는것이.... 이 이상한 시스템에 한방을 먹인것에 대해...
너무나 속시원할뿐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