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미술관 - 명화와 심리학으로 성경 인물을 만나다
최승이 지음 / 포이에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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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키스 스캔들이란 책에서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한 그림을봤다...

물론 키스라는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스킨쉽이지만.. 그 그림이 나타내는 키스는 그런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그림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나타내고 있는것이다

그래서인지 예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의 심리를 알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았다..

그만큼 우리도 모르게 그림은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남과여로 구분해서 가르쳐주고 있는데...

특히나 그 시절.. 우리가 알듯이 여성들은 너무나 억압받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인지 그들의 그림은 참으로 어둡고 밝지만은 않다..

특히나 다윗의 딸 다말 역시도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 암논에게 성폭행을 당한 소녀이다...

현재에도 그렇지만.. 성폭행은 쉬쉬 되어지고 여성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트라우마가 생기는것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성폭행이 일어나도.. 말도 안되는 처벌을 받는 지금...

그 시대와 지금이 무엇이 다를까.... 

이렇게 여성들은 희생만 강요받았지만... 누구보다 섬뜩한 여성도 있었다...

바로 아달랴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아들까지 죽이는 비정한 여성.....

이렇게 그림을 보면 그림이 말하는것을 조금씩 느낄수 있다..


그리고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서의 그림 역시도 참으로 암담한것이 많다....

고야의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등...우리들은 우리도 모르게 아버지를 뛰어넘어야 할 산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인지 아버지보다 더 뛰어나기를 갈망하고 이기려고 하는게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고야의 그림을 보면 왠지 조금 이해가 가는것이다...

우리들에게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멋진 남자로 인식되어오지만

그에 반해서도 이겨야 할 뛰어넘어야 하는 사람으로도 인식되어진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렇게 그림으로 이해하는 우리들...이 그림에서 나오는것은 나 일수도 있고 

너일수도 있다..모두 다 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가 쉬울것이다...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많은 이들이 그냥 자신의 상처를 가져가지만.. 그것을 풀어낼때...

진실된 자신을만날수 있지않을까....

여기에서 나오는 화가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그림을 그렸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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